체험수기 작성 및 제출
 
작성:
1. A4 용지 최소 4장 이상 (글꼴 크기: 12~14)
2. 사진 최소 4장 이상
3. 체험수기에 들어가야 할 내용
1. 수강신청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2. 기숙사:
1)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2) 외부 숙소 정보
3. 생활 기타
1) KUBS BUDDY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3) 물가
4) 파견교 장학금 혜택
4. 출국 준비사항
5. 보험 비자
6. 파견교 소개

** 체험수기의 내용이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서 검색이 가능하오니, 가능하면 연락처 및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는 기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출:
체험수기 제출 시 이메일 제목은: [파견국가영문명] 파견학교영문명_파견학기_본인이름  (Ex-[UK] University of London 2018-2 이상혁 )
작성한 체험수기는 kubs.intl.exch@gmail.com 으로 송부
[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WU)_2019-1_김무경
안녕하세요, 저는 2019-1학기에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WU) 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7학번 김무경입니다.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 여러모로 막막한 마음이 컸었는데, 제 수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해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비엔나 시각에 맞추어 본교 수강신청 방식과 같은 선착순입니다. 그래도 우리학교에 비해서는 원하는 강의를 잡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저는 5과목, 총 15학점을 들었습니다.   1) Foundations of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 전필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전필 하나 인정 받고 오시면 좋으니까 아직 국제경영을 듣지 않으신 학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전공필수이다 보니 워크로드가 많고, 시험 하나 과제 하나로 성적이 결정되는 과목이라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출석 점수가 없어서 수업을 빠져도 되지만, 수업을 열심히 듣고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시험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시험 형식은 대부분 객관식이지만 정답이 몇 개인지 알려주지 않는(!!!!) ‘모두 고르시오’ 문제들 뿐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틀리면 0점이 아닌 감점을 주는 방식(!!!!)이라 완벽한 이해가 없다면 점수를 얻기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일주일동안 과제 하나를 내야 하는데 주어진 Harvard case study 하나를 풀어 내면 됩니다. 저는 겨우 패스했지만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매 수업 열심히 듣고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2) Text Analysis for Marketing 이 수업은 R(Text Mining)을 배우는 기초수업입니다. 과목명만 보고 마케팅 수업인 줄 알고 신청한 건데, R을 배우는 수업이라 조금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초 수업이고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많이 알기를 바라지 않으셔서 드랍하지 않고 들었습니다. 필기시험은 없고 팀으로 하는 과제와 출석으로 성적이 나와서 패스하기는 쉽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R이 어려웠어서 답답한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업을 잘 듣고, 올려 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R를 조금만 연습하면 이 프로그램의 기본은 잡고 가기 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R프로그램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제가 4개 정도 주어지는데, 기한도 넉넉하고 팀으로 주어지는 과제들이라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같이 해결해서 큰 걱정없이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3) Diversity Management in Practice WU에서 최고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입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고, Diversity에 대한 수업이라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수업입니다. 단, 어렵지 않은 만큼 출석은 매일 해야 하고 매 수업 끝에는 한 시간씩 시험을 봅니다. 이 시험은 한 번도 빠지면 안되며 그 날 배운 내용들을 묻는 시험인데, 말만 시험이지 본인 의견을 묻는 주관식들도 많고 그 날 강의하신 분에 따라 오픈북인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난 후에는 두 장 정도의 소감문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4) Global Marketing Communications 이 수업은 일주일만에 끝나는 intensive course입니다. 월화수목은 아침 9시부터 2시까지 수업을 듣고, 매일 수업 시작 전까지 제출해야 하는 summary 과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 토요일에는 최종 팀 발표로 끝이 납니다. 수업 듣고, 과제하고, 토요일 발표 준비를 위한 팀플 이 세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일주일만 들으면 한 과목을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버틸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익숙한 마케팅 내용들이라, 한꺼번에 하는 것이 조금 벅찰 뿐 내용이 어려워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참여 점수도 있는데, A이냐 A+냐 정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 힘들고 여행 갈 자유시간을 확보하고 싶은 학우분들께 추천합니다.   5) Cross-Cultural Management 이 수업은 2주일만에 끝나는 intensive course입니다. 기간은 2주이지만 일 수 자체는 5일이고, 참여가 중요한 수업이라 영어로 말하는 데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수업시간이 꽤 길다 보니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같이 활동한 결과를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팀 최종발표를 하고 객관식 시험을 보는데 객관식 시험은 수업만 들었다면 어렵지 않고 팀 발표는 각기 다른 문화를 Business situation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 약간의 조사와 정리만 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단 대본 없이 발표해야 해서 만약 발표자가 된다면 전날에 시험공부와 대본암기를 병행해야 한다는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문화, 다양성 주제의 수업이라 내용적으로는 어렵지 않아 들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기숙사 1) 교환학생-기숙사 중개업체 OEAD WU에는 학교 기숙사가 없어서 사설 기숙사를 신청해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중개업체인 OEAD를 이용하는데, 여기를 이용하게 되면 신청과 문의 등이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따로 구하는 것보다 수수료나 예약비, 청소비 등등 내야 하는 돈이 더 붙습니다. 그래도 저는 안전하게 OEAD에 기숙사 신청을 해서 학교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인 Molkereistrasse에 배정받았습니다. 월 480유로에, 개인실이 따로 있고 2명이서 주방과 화장실 공유 형식이었습니다. 조금 비싼 편이긴 했지만 학교에서 가깝기도 하고 교환학생들이 많이 사는 기숙사라 친구들과 같이 놀기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Prater 놀이공원 바로 옆이라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서는 완전 시내고 교통도 아주 편했습니다.   신청방법은 https://housing.oead.at/en/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지원하시면 됩니다. 1,2,3지망을 써서 지원하시면 선착순으로 셋 중 하나의 기숙사에 매칭이 되고 매칭에 동의하시면 보증금을 입금함으로써 계약을 완료하면 됩니다. 지원할 때 지원비도 내야 하고 Booking Fee라고 해서 방을 예약해 놓는데 드는 비용(이건 왜 내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내는 것이 계약조건에 있어서 냈네요…)등 부가적으로 은근히 비용을 많이 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문의사항이 있을 때 사이트를 통해서 메시지를 보내면 바로바로 답장이 오기도 하고 시스템 자체는 외국인인 저희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되어있어서 집을 구하는데 무언가 잘못될 거라는 불안감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학교랑 가깝고 식기 이불 제공해주니까 좀 비싸더라도 살 만 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U에는 EBN(Erasmus Buddy Network)가 있습니다. EBN에 가입하면 가입비5유로를 내고 각종 이벤트 할인(여행, 파티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트를 통해 버디 신청을 하면 이메일로 버디 매칭에 대한 공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EBN 행사에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외국친구들,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될 수 있어서 가입하고 행사에 많이 참석하면 적응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EBN정보 사이트: https://ebnwu.com/ 2) 물가  오스트리아 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마트(Billa, Hofer등)에서 파는 식재료는 저렴하지만 외식물가가 매우 비싸고, 가격의 10%정도를 더 내는 팁문화까지 있어서 외식이 상당히 부담됩니다. 그래서 기숙사에서 많이 해먹기도 하고, 빵집에서 빵을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Nakwon supermarket이라는 한인마트에서 한식재료를 사다 놓으면 많이 해먹을 수 있습니다. 학식도 오스트리아 외식물가에 비하면 싼 편이지만(약 5-7유로) 그래도 한국 학식/밥보다는 비쌉니다. 그래서 학교 안에 Spar라는 마트에서 샌드위치나 빵 등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1)국제학생증 발급 저는 국제학생증을 금융으로 발급받아 갔습니다. 교환생활 중 방문한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국제학생증으로 꽤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으로 하나은행에서 발급받으면 VIVA G카드로 해주는데, 수수료가 다른 카드들보다 적어 급한 상황에서 쓸 수 있었습니다. 국제학생증 혜택이 많으니 꼭 발급받으시고 ISIC 어플을 다운받아 혜택 확인하셔서 할인 많이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학교 관련하여 준비해갈 사항들은 교환교 확정이 되면 제출한 gmail로 체크리스트가 오고 국제실 담당자 분께서 친절히 알려주시니 gmail 잘 확인하시고 준비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도착 후 할 일   1) 거주등록 가자마자 Meldezettel이라는 거주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게 먼저 되어야 다른 행정절차를 밟을 수 있는데요, 동사무소가 열린 시간이 굉장히 한정적이어서 조금 일찍 가셔야 합니다. 만약 OEAD와 계약을 완료하신 학우분이라면 OEAD 사무실에 가셔서 기숙사 키와 도장이 찍힌 거주확인문서를 받으신 후 동사무소에 찾아가셔야 합니다. (OEAD 사무실에 키를 받으러 갈 때 OEAD 직원분이 문서를 주시면서 이거 들고 Meldezettel 받으러 가라고 친절히 알려주실 겁니다. 심지어 가까운 동사무소 주소까지 알려주시니 구글지도에 주소를 치시고 영업시간 확인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오스트리아 Meldezettel 하는 법’을 검색하셔도 자세하게 나오니 그거 보고 하러 가시면 됩니다. 유럽 행정이 느려서 거주등록이 잘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오스트리아는 생각보다 빨리 해줬던 것 같습니다.   2) 교통권 거주등록을 하고 나면 Semester Ticket이라는 한학기 교통권을 살 수 있습니다. 거주등록문서와 여권을 지참하여 Praterstern이라는 역의 information office가시면 됩니다. Semester Ticket의 가격은 78유로이고, 이걸로 한학기 동안 비엔나 시내 지하철, 트램,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추가적인 팁은 OBB Vorteilscard를 만드는 것입니다. OBB는 오스트리아 국철 이름인데, 오스트리아 내 여행을 다니거나 비엔나 공항까지 가는 기차를 탈 때 국내 50%, 국외2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카드입니다. OBB 사이트(https://www.oebb.at/en/)에 들어가셔서 Vorteilscard Jugend로 발급받으면 국철을 탈 때마다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발급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통신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흔한 통신사는 A1이라는 곳인데요, 곳곳에 대리점이 있어서 가서 유심을 살 수 있지만 저는 Hofer라는 마트에서 파는 HoT유심을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A1유심을 썼었고, 약 10유로에 한달 5GB 요금제의 유심을 샀었는데 오스트리아 내에서만 쓸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여행 계획이 있다면 EU전체에서 사용가능한 유심으로 다시 사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A1이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20유로 더 내라, 얼마 더 내라 하면서 말을 자꾸 바꾸기도 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여행을 갔는데 유심이 안 터져서 불편을 겪은 경험도 있습니다. 이 때 대리점에 가서 얘기했더니 아무 보상/대처 없이 불친절한 말투로 돈을 더 내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면Hofer라는 마트에서 파는 HoT유심은 2유로에 살 수 있고, Mein HoT라는 어플을 깔아서 요금제를 선택하여 결제하면 됩니다. 어플에 소개된 요금제들의 예로는 6유로에 총 5GB지만 그 중 2.2GB는 EU다른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그리고 10유로에 총 8GB지만 그 중 4GB정도(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는 EU다른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으로 오히려 A1보다 저렴합니다. 또한, 어플로 남은 데이터 양을 확인하고 부족하면 추가적으로 결제를 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합니다. 그리고 24시간 상담 서비스가 있어서 혹시나 문제가 있다면 전화해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4) 계좌 저는 학교 앞에 있는Erste 은행에서 현지계좌를 개설하여 교환학기 동안 사용했습니다. 친구들 중에는 수수료 없는 한국카드를 발급해와서 쓰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현지계좌에 유로를 한꺼번에 송금하여 사용했습니다. Erste은행에서는 Maestro 카드를 만들어주는데, Debit 카드 여서 온라인 결제가 안되는 카드인 점이 불편했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Credit으로 만들면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고 외국에서 결제할 때 환율도 잘 쳐준다고 해서 그 점은 Erste은행에서 잘 확인해보시고 Credit card로 만들어달라고 얘기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좌는 한국 오시기 전에 꼭 닫고 오셔야 합니다!   5)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 바라듯이 유럽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많습니다. 특히 WU는 1-2주, 한달 안에 끝나는intensive course가 많아서 시간표를 영리하게 짠다면 수업이 아예 없는 공백을 만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4월에 주어진 3주 간의 Easter Break나, 5월중순-6월 중순에 한달의 공백을 만들어 여행을 끊임없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여행을 너무 많이 다녀서 비엔나에서 사귄 친구들과 비엔나에서의 시간을 많이 못 보낸 것이 아쉬웠습니다. 여행도 너무 많이 다니면 지치는 시간들이 될 수 있으니 욕심내기보다 꼭 가고 싶은 곳들을 여유롭게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국가에 갈 때는 유심, 환전, 교통편, 숙소 정도만 고려하면 됩니다.   -유심 유심은 앞에서 말했듯이 여행계획이 있다면EU다른 국가에서 사용가능한 요금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낯선 타지이다 보니 구글지도, 인터넷 검색이 어디서나 가능한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환전 유로를 쓰지 않는 국가들의 경우 환전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에 국가나 도시 이름과 함께 환전소 추천을 검색하면 괜찮은 환율이라며 소개되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공항이나 역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수수료가 너무 비싸거나 말도 안되는 환율에 환전해주기 때문에 최대한 사용하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교통편 비행기, 버스, 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면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Flixbus, Regiojet 어플로 버스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버스표 예매 시 국제학생증 할인 꼭 받으세요!). 조금 먼 거리라면 기차를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비엔나 출발 기차표는 모두 OBB를 탔고 앞에서 말씀드린 할인카드를 많이 썼습니다. 비행기는 Skyscanner로 검색해 저가항공을 많이 탔었는데, 온라인 체크인이 필수인 항공들이 많으니 꼭 체크인이 열리면 확인하시고 체크인한 후에 공항에 가시길 바랍니다. -숙소 저렴한 숙소를 찾다 보니 친구들과 에어비앤비나 호스텔을 사용하기도 하고, 가끔 한인민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후기와 가격 등 많이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보험 보험은 유학생보험으로 들고 가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현대해상 유학생보험을 들었었고 전화해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비자를 발급받을 때 보험액 최소한도가 있어서 이 부분 잘 확인하시고 보험을 들으셔야 합니다.   2)비자 오스트리아 비자 발급 위해 필요한 준비서류들을 들고 대사관을 찾아가시면 약 1주만에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여권, 여권사진, 교환학생확인서, 왕복항공권, 의료보험가입증명서, 은행잔고증명서, 거주증명서(기숙사계약서), 영문주민등록등본, 신청서 까지 필요한 서류가 많고 조건도 다 충족되어야 하니 꼼꼼히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면 되고, 혹시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다시 가셔야 할 수 있으니 출국 직전에 발급받기보다 넉넉한 여유를 두고 발급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파견교 소개   WU는 비엔나 대학에서 상경계열만 독립된 캠퍼스입니다. 지어진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건물들이 모두 신식이고 시설이 정말 좋고, 굉장히 모던하고 예쁜 캠퍼스입니다. (강의실에 화면 터치가 되는 빔 프로젝터까지 있어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Prater라는 놀이 공원 옆에 위치하고 Prater Park라는 공원 옆에 있어서 주변까지 낭만적인 캠퍼스입니다. 교내에서 열리는 칵테일 스탠드나 축제 등 열리는 이벤트도 풍부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Jul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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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7
[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9-1 안효은
안녕하세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ESADE Business School에 2019년 봄학기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17학번 안효은입니다. ESADE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고, 저 또한 파견 전 체험수기를 보고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교환교 선택과 파견 준비에 있어서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수기에는 없던 자세한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지만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ahe1998@g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소개 ESADE는 바르셀로나 교외인 Sant Cugat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스페인 내에서도 3대 MBA로 꼽히는 명문 사립대학교로 경영대와 법대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둘의 캠퍼스가 분리되어 있어 법대 수업을 듣지는 못합니다. 경영대 캠퍼스는 건축된지 약 10년 정도 되었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경영대 건물과 비슷하게 신식 건물이며 강의실 또한 많이 닮아 있습니다. 스페인 현지인들에게 ESADE에서 공부한다는 말을 하면 굉장히 좋은 학교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정규 학생들은 카탈루냐에 사는 공부 잘하고 잘 사는 집안의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ESADE 선택 이유 저는 스페인어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배워왔고, 언어 실력을 늘리고 스페인 문화를 깊이 알고자 하는 것이 저의 교환학생의 가장 큰 목표였기 때문에 지원 당시 마드리드에 위치한 IE Business School과 ESADE 중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ESADE를 선택한 이유는 IE는 파견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체험수기가 적었다는 점이 컸고, 바르셀로나의 분위기와 볼거리가 많다는 점이 마드리드에 비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 있었습니다. 또한 바다가 있다는 점, 그리고 제가 FC 바르셀로나의 팬인 점이 ESADE를 1순위로 선택하는 데에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IE의 장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우선 IE는 스페인에서 가장 좋은 경영대학으로 꼽히며, 특히 MBA는 세계적 수준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마드리드는 카탈란을 많이 쓰는 바르셀로나와 다르게 정통 스페인어를 쓰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배우는 데에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어 실력을 키우기에 나쁜 환경이 절대 아니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 ESADE의 수강신청은 포인트 베팅 시스템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11월 7일부터 14일 사이에 수강신청이 이루어졌고,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 사이가 정정기간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어본 후 드랍을 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었지만 미리 시간표를 짜고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학기 중 열리는 수업들은 주 1회 3시간 진행됩니다. 교환학생들은 elective course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 중 정규학생이 적고 교환학생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규학생들은 시간표가 짜져 나와 elective course를 한 학기에 한두개만 듣는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24 ECTS, 고대 변환 학점으로 12학점을 수강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패스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ESADE의 수업들은 대부분 출석체크를 진행했고, 출석률이 80%를 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Esapnol Intensivo – Intermedio (2 ECTS = 1학점) 정규학기 시작 전 주간 진행되는 스페인어 수업입니다인터넷으로 레벨테스트를 한 후 반 편성이 되지만 개강 후 반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반편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레벨은 총 다섯개로 나누어집니다가장 낮은 반은 주로 아시아 국가에서 온 학생들끼리 묶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싶으면레벨은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저의 경우 외고 스페인어과를 졸업해 중급반을 들었는데 이미 아는 내용을 복습해서 배운다는 느낌이 컸기 때문에 초반에 한단계 높은 반으로 옮길 걸 후회했습니다 Never Too Many Movies: Spanish and Catalan society through cinema (5 ECTS = 2.5학점) 교환학생 대부분이 하나씩은 듣는다는 교수님의 수업입니다교수님이 영어도 잘하시고 스페인과 카탈루냐 문화에 대한 지식도 풍부해서 듣는 내내 즐거웠습니다수업은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영화를 시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중간과 기말 때 가 있고 팀플 발표 한번기말 에세이 한번으로 평가됩니다는 영화 내용과 에서 출제됩니다전반적으로 부담이 적은 과목이었고번까지는 결석도 허용되었습니다 TCO: Communication and Leadership (4 ECTS = 2학점) 이 또한 부담이 적은 과목이었습니다오후 시부터 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매번 시에 수업을 끝내 주셨고수업은 주로 조직행동론에 나오는 개념들을 사용해 학생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시험 없이 중간 기말 레포트와 팀플 발표 한번으로 평가되었지만 레포트의 길이가 천 단어로 부담감이 있는 편입니다학점도 잘 주시는 편이지만 고대에서는 전공 선택 과목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Entrepreneurship (전공선택, 4 ECTS = 2학점) 제가 들었던 수업 중 가장 할 것이 많은 수업이었습니다매 수업 전 를 읽고 를 제출해야 했고성적도 기말고사 로 기말고사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그 외에도 약 번 정도의 팀플가 있었습니다시험은 서술형으로 수업에 나온 개념들을 서술하라는 문제가 많았습니다인정받는 학점에 비해 해야하는 것들이 많아 추천하지는 않지만 배워가는 것이 많습니다또한 제가 들었던 수업 중 이 수업에 정규학생이 가장 많아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Marketing from Strategy to Action (전공선택, 5 ECTS = 2.5학점) 마케팅원론에서 조금 더 나아간 내용을 배우는 수업입니다팀플이 가장 주된 평가 요소였는데 학기 초 배정된 팀이 끝까지 가고발표 주제 또한 교수님이 정해줍니다팀플은 각 제품 카테고리에서 스페인 시장에 신제품을 런칭하는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 주가 되고도 해야 됐습니다팀플이 잦기 때문에 팀원들과 친해지는 것이 좋습니다학기 말에는 초콜릿 뮤지엄을 방문해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Digital Advertising (전공선택, 4 ECTS = 2학점) Google Adwords와 Facebook Ads를 배우는 과목입니다. 학기 초 인터넷 마케팅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교수님이 팀을 편성하고 마케팅을 할 기업을 배정해줍니다. 저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더니 인터넷 마케팅에 경험이 있는 팀원들로 구성된 조에 배정받았고, 저희가 맡은 기업이 다른 팀들에 비해 광고 전략을 짜기 어려웠습니다. 직접 구글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광고 문구를 작성하고, 타겟 그룹을 설정하는 등 실무적인 내용을 배워서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파견 전 준비 출국 전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 준비입니다. 스페인 대사관은 월, 수, 금 오전에만 비자 신청을 받고, 예약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비자 신청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Acceptance Letter를 받지 않았더라도 비자를 충분히 받고 출국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남았을 때의 날짜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주변에 스페인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지인들의 경우 대사관 방문 날짜를 잡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빨리 준비한 편이라 10월 22일에 비자 신청 예약을 하고, 11월 5일에 대사관 방문, 11월 20일에 승인을 받고 12월 28일에 출국했습니다. 비자 신청 절차의 경우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나와있으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신청하던 시기의 경우 외교부 건물이 이전을 해서 혼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최근 자료를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공권 구입은 비자 승인이 난 후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비자 시작 날짜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관없는 듯합니다. 단기비자의 경우 보통 180일을 승인해주지만 저의 경우 2018년 12월 28일부터 2019년 7월 10일까지 비자를 승인받아 180일을 넘었습니다. 이 부분은 ESADE에서 학기가 끝난 후 진행되는 Intensive Course도 수업 기간으로 포함해 Acceptance Letter를 보내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험의 경우 스페인 비자를 받는 데에 필요한 조건이 있지만 대부분의 유학생 보험에서 커버가 되고 현지에서 병원을 갈 일이 적기 때문에 아무거나 가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인은 약국에서 대부분의 필요한 약들을 구입할 수 있고, 정말 아프지 않는 이상 진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병원을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대해상 유학생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주거 개인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집값은 지난 2~3년 전부터 폭등해 괜찮은 가격의 괜찮은 집을 구하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Sant Cugat은 스페인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곳으로,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FGC를 타고 Sant Cugat역 까지는 약 20~25분 걸립니다. 하지만 학교는 역에서 도보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역에서 학교로 가는 버스는 배차간격이 길어 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월 800유로로 비싸고 주변에 놀 곳이 없기 때문에 많은 교환학생들이 시내 쪽에서 flat share를 합니다. 정규 학생들은 주로 Sant Cugat 역에서 ESADE 학생들끼리 flat share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내에서 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이 아닌 FGC를 타야 하기 때문에 FGC 역 근처에 사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FGC 역의 경우 Catalunya, Provenca, Gracia, Muntaner 역 등이 있는데, Catalunya역 근처는 관광객과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고, 나머지 세 역 근처에서 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450유로에서 600유로 사이에서 방을 구합니다. 교통권은 보통 90일간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T-jove(만 25세 이하 사용가능)를 사용합니다. 2019년부터 Sant Cugat역이 zona 1에 포함되어서 90일에 105유로로 모든 지하철, 버스, FGC, 트램 등을 탈 수 있고 이 교통권으로 공항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uniplaces와 spotahome이라는 플랫폼을 위주로 검색해 Muntaner역 도보 2분 거리의 여성전용, 금연 플랫에 살았습니다. 월세는 495유로였고 전기세와 관리비,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아주머니가 와서 공용공간을 청소해주는 비용은 포함이었습니다. 두 사이트의 장점은 한국에서 미리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계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착 후 살 곳을 구하실 분은 idealista라는 플랫폼으로 구하는 것이 좋지만 집주인들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직접 방문해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또한 네이버 카페인 ‘스페인짱’에서도 방을 구할 수 있는데 저는 외국인들과 같이 살고 싶어서 많이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물가 바르셀로나의 집값과 물가는 마드리드와 더불어 스페인 내에서 가장 비쌉니다. 하지만 생활 물가는 매우 저렴하고 외식 물가 또한 유럽 내에서는 싼 편입니다. 보통 외식을 하면 15~20유로 정도이지만 마트에서 장을 보면 한가득 담아도 20유로를 넘는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식료품은 Mercadona라는 체인점이 품질도 좋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Consum, Caprabo, Carrefour, Condis 등 다양한 슈퍼마켓 체인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arroz redondo라는 쌀로 밥을 하면 한국에서 먹는 밥과 비슷하게 되는데 1키로에 1유로도 정도의 무척 저렴한 가격입니다. 저는 요리를 자주 해먹는 편이라 한국 식재료가 많이 필요했는데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 위치한 Dong Feng 마트에 자주 갔습니다. 필요한 물건이 대부분 있고, 가격도 한국과 별 차이나지 않습니다. 특히 라면은 이곳에서 1유로 내외로 정말 다양한 종류를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들고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의 한국 식품점인 이식품은 Dong Feng에 없는 몇몇 제품이 더 있지만 더 비싸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CIEE라는 교환학생 버디 프로그램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CIEE는 버디 프로그램이 아니라 International Committee입니다. 개강 후 CIEE OT와 바르셀로나의 한 클럽에서 Welcoming Party를 연 것이 CIEE가 교환학생들을 위해 한 활동의 거의 전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디와 연락하는 학생은 거의 없고 유명무실한 버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CIEE의 회장과 버디 매칭이 되어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KUBA를 경험한 저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인 커뮤니티 ESADE의 한국 교환학생은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파견된 학생들 밖에 없기 때문에 한인회가 형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스페인짱’과 한인 교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짱에서는 전기밥솥, 전기장판, 한국 물건 등 귀국정리를 하는 사람들이 저렴하게 판매하는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비자 관련, 스페인 생활 관련 질문도 해결 가능합니다. 저는 종강 후 여행 이후에 지낼 숙소도 스짱에서 구했는데, 한인민박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입국 후 집을 구하려는 분들은 이곳에서 단기 숙소를 구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한인교회를 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한식에 대한 갈증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정보 (은행계좌, 유심, 자전거) 저는 독일의 카카오뱅크 같은 회사인 N26이라는 곳에서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개설 방법은 핸드폰 어플로도 쉽게 할 수 있으며, 신청 후 3~4일 내에 택배로 실물 카드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이 카드의 장점은 우선 ATM 출금 수수료가 유로를 쓰는 나라 안에서 월 5회 면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스페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닐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국 파운드나 헝가리 포린트 등 다른 화폐를 사용할 때도 별도의 결제 수수료 없이 구글 기준 환율로 계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페이가 지원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카카오뱅크를 이용해 해외송금을 하는 방식으로 생활비를 썼는데,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수수료가 다른 은행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유심은 보통 스페인에서는 vodafone과 orange를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스페인 친구가 추천해 준 Lycamobile이라는 통신사를 사용했는데 한국의 알뜰폰과 비슷합니다. 제가 사용한 요금제는 한달에 15유로에 데이터 12기가와 통화 200분을 제공해 매우 쌌지만, 그 대신 데이터 속도가 살짝 느리고, EU 안에서는 전부 커버가 된다고 했지만 여행을 다닐 때 유심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Vodafone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은 데이터 차감이 되지 않는 요금제가 있어 핸드폰 사용을 많이 하신다면 그걸로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바르셀로나 곳곳에서 공용자전거인 Bicing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따릉이와 다르게 회원제로 이루어지며 연 50유로를 내면 30분 내로 무제한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서는 자전거로 이동 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추가요금을 낸 적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반납 후 5~10분 후면 새로운 자전거를 또 빌릴 수 있기 때문에 30분이 넘을 것 같으면 반납한 후 새로 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Bicing 신청은 NIE 번호가 필요한데 비자를 받으면 그곳에 번호가 있으니, NIE 카드가 없더라도 Bicing 카드를 받을 스페인 현지 주소가 있으면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 홈페이지가 카탈란과 스페인어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저는 공원과 바다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 교환 초반에 1년권을 구입했습니다.   여행 바르셀로나 공항은 규모가 크고 저가항공도 많이 취항하기 때문에 여행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약 30분정도 걸리고, T-jove가 있다면 공항버스(왕복 약 10유로) 대신 렌페나 메트로를 타고 공항을 갈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싸게 구입할 경우 편도 20~30유로 정도에도 구매 가능했습니다. 특히 스페인 내에서 이동할 때는 비행기가 기차보다 더 싼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닌 편입니다. 저는 정규학기 시작 전 2주, 부활절 방학 기간, 그리고 종강 이후에 길게 여행을 다닐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월화 공강을 이용해 바르셀로나 곳곳을 둘러보거나 공휴일이 겹친 경우에는 다른 곳으로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바르셀로나 근교에서는 몬세라트, 시체스, 지로나, 피게레스, 타라고나 등을 당일치기로 갔다 왔고, Erasmus Barcelona라는 앱을 통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주변의 자연경관과 도시들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종강 이후에는 스페인 국내 여행을 다녔는데 스페인 한 나라만 봐도 시간이 부족할 만큼 좋았습니다. 추천하는 곳은 테네리페 섬과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빌바오, 산세바스티안, 산탄데르)입니다. 또한 3월에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Las Fallas(불꽃 축제)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스페인 3대 축제로 꼽히는데 왜 스페인이 축제로 유명한지 알게 됩니다. 나머지 두 축제는 부뇰에서 열리는 La Tomatina(토마토축제)와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San Fermin(소몰이로 유명)인데 여름방학 시즌에 열리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가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바르셀로나에 가신다면 Camp Nou에서 축구경기를 꼭 한번쯤은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래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기를 교환학생 목표 중 하나로 잡았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엘클라시코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벅찼던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런던에서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보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던 마드리드에서 현지 분위기를 느끼던 것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아침 일찍 드렸던 미사,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타는 자전거, 벙커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한잔, 시우타델라 공원에서 즐기던 피크닉, 산조르디 날 장미로 가득 찼던 거리의 풍경, 바르샤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다같이 가서 응원하던 펍 등 많은 것들이 오래도록 생각 날 것 같습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소매치기와 독립시위 때문에 걱정하는 바르셀로나이지만 저는 바르셀로나에 살던 5개월 동안 인종차별이나 소매치기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늦은 밤과 새벽에 돌아다녀도 치안이 괜찮았고, 무엇보다 다른 유럽 사람들에 비해 스페인 사람들이 정이 많고 활기찼습니다. 저에게 바르셀로나에서의 한학기는 스페인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또 다른 목표를 갖게 해줄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Jul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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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5
[USA] Georgia State University 2019-1 이진규
안녕하세요? 2019학년도 1학기 조지아 주립 대학교(Georgia State University)에 교환학생을 갔다 온 16학번 이진규입니다. 갔다 온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미국으로 교환을 가는 것을 생각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체험 수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1. GSU 선택 이유 우선, 경영전략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4학년 1학기에 교환을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전공필수 과목인 경영전략 강의를 수강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영어권 국가에 가고 싶었습니다. 평소 영어 회화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외국인들이 어떻게 수다를 떠는지 궁금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좋아했기에 체육관 시설이 좋은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조지아 주립대학은 체육관이 크고 농구장도 컸기에 4개월 동안 원없이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Martial Arts, MMA 격투 수업 등 다양한 수업들이 열려 평소 배우고 싶었던 운동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와 기숙사와의 거리, 날씨, 교통면에서도 나쁘지 않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날씨의 경우 가장 좋았습니다. 한국처럼 4계절이 있지만 겨울은 덜 춥고 여름은 덜 덥기 때문에 저처럼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점이 될 것 같습니다.   2. 학교 소개 조지아 주립 대학의 경영대학 순위 같은 오피셜한 정보보다는 저의 경험에 초점을 두어 서술해보겠습니다. 우선, 수업들의 질은 정말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뒤에 각 수업에 대한 소개에서 다루겠지만 괜히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경영대가 타 단과대학보다 미국에서 랭킹이 높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대학과 가장 다른 점은 캠퍼스가 도심 내에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외부인들과의 접촉이 많고 특히 노숙자들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다행히 학교 경찰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안전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갔을 때는 낯설고 약간 무섭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흑인이 많습니다. 남동부 조지아 주에 있기는 하지만 그 안에 아틀랜타시는 반트럼프적인 면이 강하기에 흑인, 동양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종차별이 타 지역들보다 확실히 적고 동양인들에 대한 흑인, 백인들의 태도가 매우 우호적입니다.   3. 출국 전 준비   1) 비자 이 과정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메일을 잘 확인하자.’ 입니다. 조지아 주립 대학의 ISSS라는 부서(일명 교환 담당 부서)에서 이것저것 하라도 이메일이 옵니다. 그러면 ‘i-start (교환을 오는 학생들이 비자를 신청하는 홈페이지)’로 가서 인터넷 서류 작성, i-94를 해외배송으로 받기, 그거 가지고 비자 인터뷰 신청을 하면 됩니다.   2) 보험 보험은 조지아 주립 대학교 자체의 보험 (일명 mandatory insurance) 외에도 그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험 (가령 PGH Global Insurance)이 있습니다. 후자는 따로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자를 선택하면 mandatory insurance에 대한 면제(waiver)를 추가적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3) 예방접종 (Immunization) I-94라는 것을 학교에서 보내 줄 때 예방접종을 맞고 와야 하는 리스트 서류도 같이 보내줍니다. 그럼 그걸 가지고 동네 보건소에 가서 접종 여부를 판단하고 안 맞은 게 있으면 맞으시면 됩니다.   4) 항공편 빠를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사정이 있어서 늦게 갔는데 기숙사 배정 후 침대를 정하는 것도 보통 선착순이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첫날에 가세요.) 그리고 또 고려해야 할 것이 International students들이 꼭 참가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날이 있는데 그 이전에 갈 수 있도록 비행기 날을 잡으시는 게 편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 와도 따로 오리엔테이션을 해 주지만 그 절차가 많이 번거로워요.   4. 기숙사 조지아 주립대학에는 University Lofts, Patton Hall, University Commons, Piedmont North, Piedmont Central 이렇게 5개의 기숙사가 존재합니다. 저는 대다수의 교환학생들이 머무는 University Lofts에 거주하였습니다. 이미 이전 교환 파견자들이 서술했듯이 학교 주요 수업 건물들과 가장 가까운 기숙사입니다. 다만 주 cafeteria가 있는 University Commons와는 조금 먼 단점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보태자면 조용한 분위기와 늦잠이 좋다면 University Lofts, 조금 비싸지만 Cozy하고 1인 private room을 원한다면 University Commons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거실은 룸메이트랑 같이 쓰는 것 같습니다). Piedmont North는 고대 기숙사 구관이랑 거의 비슷하기에 외국인 친구의 생활이 정말 궁금한 분들 외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청은 조지아 주립대학 기숙사 부서 (GSU Housing)으로 부터 메일이 오면 신청하면 됩니다. 선착순이기에 신청 기간이 되면 최대한 빨리 해야 합니다. 직접 방을 고를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 늦게 신청을 해야 했기에 외국인 친구 2명과 같이 지내야 했습니다.     5. 수강신청   고대와는 다르게 엄청 피터지지는 않지만 유명한 과목들은 이미 재학생들이 먼저 신청을 하고 난 뒤이기 때문에 마감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인 팁을 하나 드리자면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에 대부분 공석이 비기 때문에 출국하실 때부터 수강신청 사이트를 자주 확인하신다면 원하시는 강의를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공필수, 전공선택 인정을 위해서 실라버스가 필요한데, 이 경우 구글에 검색을 하거나 교환담당부서에 메일을 하면 보내줍니다.   1)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인정과목, Steven Dionne 교수님) 경영전략 수업의 Steve Dionne 교수님의 경우 강의 전달력,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 팀 과제에 대한 조언 등 지금까지 들었던 영강 중에서 Top 1이었던 수업입니다. 이미 앞의 파견 학생들이 서술하였다시피 중간 기말이 있고 1학기 동안 팀플로 경영전락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케이스 분석 논문도 제출해야 하는, 모든 과제와 시험이 존재하는 수업이지만 수업 내용의 양과 난이도가 수월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2) Global Economics (전공선택 인정과목, Glenwood Ross 교수님) 미시보다는 거시에 가까운 수업입니다. 경제를 1도 모르는 학생들을 초점으로 수업이 나가기 때문에 경제원론을 들은 고경 학생들에게는 정말 쉬운 수업입니다. 처음에 수요, 공급 곡선으로 시작해서 환율까지 나가는 수업입니다. 중간에 과제들(30분이면 다 하는 정도)이 있고 시험은 3번에서 4번을 봅니다.   3)Perspectives in the Hospitality Industry (전공선택 인정과목 Kyle Hight 교수님) 환대산업(관광, 호텔, 오락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케이스들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가장 쓸모 있고 실생활에 유용한 수업이라 가장 흥미로웠던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은 총 4번, restaurant review 과제 작성과 발표가 있어서 work load가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모든 시험에서 치팅시트를 허용해주었고, 수업도 일찍 끝내주신 적이 많았기에 가장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4) Elementary Japanese (교양 인정과목, Andrew Howard Schneider 교수님) 새로운 외국어를 배워보고 싶은 와중에 중국어와 일본어 중에 고민하다가 일본에 친척들이 살기에 일본어를 선택했습니다. 진도는 가타카나와 기본회화까지 나갑니다. 시험은 총 4번 보았고 과제가 매번 있어서 work load가 가장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일본 문화 발표와 일본어 발표를 각각 한 번씩 해야 하며, 파트너와 함께 짧은 상황극을 해야 합니다. 힘든 만큼 보람찬 수업이었습니다.   6. 생활 및 기타   1) 식사 개인적으로 Meal Plan 신청을 추천드립니다. 비싸 보일지 몰라도 학교 주변 물가가 비싸기에 (한국의 1.5~2배) 사먹어도 그 정도 나옵니다. 게다가 돈 아낀다고 직접 식재료를 구해서 해먹는 것도 상상 이상으로 귀찮고 먹고 싶은 것만 먹게 되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2) 쇼핑 만약 식재료를 직접 사야 한다면 Walmart가 가장 좋습니다. 그 외에 Publix(큰 편의점)이나 Target이 있지만 Walmart가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혹은 한국 음식이 필요하다면 Marta (지하철)나 우버(Uber)를 타고 Duluth라는 한인타운에 가시면 됩니다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그 외에 약국&편의점인 Walgreens와 CVS가 있습니다. 비싼 편이지만 학교와 가깝기에 가장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3) 여행 저는 뉴욕과 플로리다를 다녀왔습니다. 뉴욕은 비행기를 타고 갔다 왔으며 플로리다는 현지 친구와 친해져서 친구의 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그 외에도 Mega Bus라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Florida나 조지아 근처 바다 혹은 뉴욕까지는 갔다올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행지보다는 현지 친구네 집에 자주 놀러갔는데 이를 통해 미국의 현지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 살고 어떻게 사는 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학교 생활 학교 안에는 다양한 단체들과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시설들이 있습니다. 우선 GSU 경영대학 자체의 Buddy 프로그렘이 존재하고 출국 전 메일로 버디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후 기숙사에 갈 때도 버디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KUSA라는 한국 동아리가 존재하며 K-pop concert 같은 것을 강당에서 열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시설은 ‘Recreation Center’입니다. 고대의 화정과 비슷하게 헬스장, 수영장, Rock Climbing 시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 화정과는 다르게 GSU 학생이라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헬스장 규모가 화정의 2배~3배 정도 됩니다.   그 외로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들이 존재합니다. 배드민턴, 축구, 테니스, 락클라이밍, 럭비, 농구, 원판 던지기, 비치 발리볼, 승마, 카포에라, 주짓수 등 웬만한 스포츠 동아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대 교우회의 존재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교환학생에 대한 GSU의 장학금 혜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의 허가를 받으면 학교 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Jul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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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18-2 이해나
안녕하세요 :D! 2018-2학기(가을학기) 독일 쾰른에 위치한 University of Cologne 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이해나입니다. 전 2018년 9월 말에 출국해 2019년 2월 초에 귀국했는데, 교환교 선택부터 출국 준비까지 체험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쾰른대학교는 한 학기에 비교적 적은 인원인 2명만 파견되어 정보가 적고, 제 경험상 체험수기에서 읽었던 내용과 달라진 내용들도 있었기에 (기숙사, 수강신청 등) 체험수기는 참고용으로 봐주시고 정확한 정보는 쾰른대학교의 교환학생 담당자 분께 꼭 업데이트 받으시길 바랍니다.   1. 출국 전   1-1) 서류 준비 쾰른대학교는 개강이 늦습니다. 제가 파견된 2018년 2학기 기준, 10월 8일이 공식적인 개강일이었으니 정말 늦죠! 그래서 교환학생 전 쾰른대학교의 교환학생 담당자 분께 메일이 오는 시기도 늦습니다. 제 경우 찾아보니 5월 3일날 교환학생 등록 절차를 시작하는 첫 메일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약 한달 간 고려대학교의 blackboard와 비슷한 KLIPS, 학적사항 확인 및 각종 문서 다운로드와 같은 포털의 역할을 하는 WEX 등 사이트에 가입하고 정보를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메일에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메일만 잘 확인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준비하실 수 있을거에요!   1-2) 기숙사 / 숙소 준비 할말이 정말 많은 거주지 문제… 사실상 가장 중요합니다. 별표 오백개…! 쾰른의 주거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독일은 학기의 시작이 가을학기라서 신입생들, 기존 학생들 너나할 것없이 방을 구합니다. 이때는 쾰른대학교의 정규 독일 학생도 방을 구하기 위해 여러군데 인터뷰(면접)를 볼 정도로 방구하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점 유의하시고, 꼭 출국 전 거주지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시길 강조드립니다!! 교환학생으로써 한 학기동안 쾰른에 머무를 수 있는 방법은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기숙사(kstw) 2)개인 집 계약 3)사설 기숙사   저는 이 중 3번, 사설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각각의 선택지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교환학생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문제인 만큼, 최대한 자세하게 기술하려고 노력했지만…! 글주변이 좋지 않아 약간은 TMI로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후 쾰른에 파견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거주지 관련 고생을 겪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기숙사(kstw) : 쾰른대학교는 자체 기숙사가 없고, werk 라는 기관에서 관리하는 kstw라는 기숙사 건물을 쾰른에 있는 많은 대학생들+인턴들이 함께 쓰는 방식입니다. 기숙사는 일반 주거지보다 훨씬 저렴하고 (200~300유로 선) 계약 등에 있어 신경 쓸 것이 적기에 저도 처음엔 기숙사만을 바라봤으나…!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예전 체험수기를 보면, 기숙사 측에서 먼저 메일이 왔다고도 하는데 최근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파견된 18-2학기엔 저 포함 고려대학교 학생 2명, 서울시립대 학생 6명 도합 총 8명의 한국인 교환학생이 있었는데, 그 중 기숙사 측에서 먼저 메일을 받은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기숙사에 들어간 2명의 시립대 학생들은 개강 전 일찍 쾰른에 도착해 (8월 중순) 직접 kstw 사무실에 가서 방을 얻은 경우였습니다. 그럼 쾰른에 일찍 도착해서 kstw 사무실에 가면 기숙사 방 offer을 받을 수 있느냐? 그것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독일의 행정 절차는 주먹구구식인 경우가 많아, first come first served 방식이 아니라 그 때 자리가 있으면 운 좋게 방을 얻는 식입니다. 여담이지만 독일의 행정 절차를 직접 경험하다 보면 절로 애국심이 높아질 정도로,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Office hour도 1주일 2번, 4시간 등으로 한국인의 상식에서는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짧은 곳이 많으며, 직원 별로 말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아 항상 1번 방문해서 끝내겠다는 생각보다는 미리 준비하고 여러 번 방문해서 여유있게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간적 여유를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전 결과적으로 기숙사를 포기했지만, 같이 파견된 학생들의 경험 상 기숙사를 얻으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입니다. 파견이 확정되자마자 http://kstw.de/ 사이트 (habitation > online-application) 에서 기숙사를 신청하시고, 출국 전까지 계속해서 메일로 오퍼를 기다리시되, 메일로 끝까지 오퍼가 오지 않는다면 출국하신 후 kstw 사무실로 직접 가셔서 “내가 이렇게 오래 전에 신청했는데 방을 받지 못했다. 방을 받을 수 있냐” 라고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같이 간 학생들 중 (2학기, 10월 개강 기준) 3월, 4월에 미리 신청한 학생들은 메일로 오퍼를 받지는 못했지만 kstw 사무실에 갔을 때는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내지 않은 친구들은 이미 오래 전 온라인으로 신청했음에도 방을 얻지 못한 학생들과의 대기 순번에서 밀려 아무리 여러번 사무실에 가서 사정해도 방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기숙사를 희망하신다면 꼭! 파견이 확정되자마자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파견된 18-2학기에 공사 중인 기숙사 건물이 많아, 유독 기숙사 방을 얻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은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숙사는 경쟁이 치열하니 꼭 미리미리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만반의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보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하단에 제가 첨부한 링크의 블로그들을 참고하시거나, 제게 메일 주시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개인 집 계약 : 개인 집 계약을 하는 방법은 (1)학교에서 오는 room offer 메일을 통한 계약 (2)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계약 이렇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1)학교 메일을 통한 계약 방법은 개인적으로 1번 기숙사보다 더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쾰른의 주거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쾰른대학교의 교환학생 담당 부서 측에서 room offer 메일을 직접 줍니다. 18-2학기 기준 5월 28일부터 2주 간격으로 Room Offer 메일이 오는데, 다른 뚜렷한 대안이 있는게 아니라면 이 기회를 놓치기 마시길 바랍니다 T_T. 보통 300중반~400후반 유로의 월세로 기숙사보단 조금 비싼 편이나, 해당 방들은 오랫동안 학교와 계약해온 집주인 분들이라 믿을 수 있고 계약 과정도 훨씬 수월하기에 가장 마음 편하게 거주지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전 이때까지만 해도 출국 시기가 너무 많이 남았고, 기숙사 방을 당연히 얻을 수 있을 줄 알았기에 room offer 메일을 여러번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나중에 방을 구하지 못해 교환학생 담당 부서 분들께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러게 그때 보낸 room offer 메일을 검토하지 그랬니, 너가 그걸 받지 않은 건 큰 실수였다…” 라는 차가운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하.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께선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계약은 한국의 직방과 비슷한 https://www.wg-gesucht.de 라는 사이트에서 매물을 보고 메일을 보내 집을 보러 가고, 인터뷰를 하고, 직접 계약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원룸 형태보다는 한국의 쉐어하우스와 유사하게 하나의 집에 여러 학생들이 살고 있고, 룸메이트를 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독일 학생들이 방을 구하는 방법이고, 기숙사를 구하지 못한 저를 비롯한 다른 교환학생들도 시도했던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 다른 방법으로 방을 구하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길어 봤자 6개월간 머무는 외국인 교환학생 (특히 독일어/독일 문화에 유창하지 않다면)에게 선뜻 방을 내주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와 사진을 포함해 50통의 메일을 보내도 1~2통의 답장이 올까 말까 한 수준이며, 되려 계약금을 먼저 보내라는 둥의 사기성 메일을 받기도 해서 (자기가 여행을 가 있으니 키를 어디에 두겠다, 계약금을 친구를 통해 전달해줘라… 이런 유사한 메일은 무조건 거르세요. 100% 사기입니다) 정신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많이 힘든 방법입니다. 하지만 해당 방법으로 꽤나 괜찮은 방을 구한 친구가 있기도 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미리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희망적인 방법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kstw 기숙사 신청 홈페이지에서 사설 방을 구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www.kstw.de/ 의 (habitation -Private rooms) 에 가시면 필터를 통해 쾰른 지역의 사설 방 매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이렉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tl1host.eu/SWK/index.html#privateroom 전 사설 기숙사 오퍼를 받기 전에 해당 방법으로 개인 집 계약을 해서 잠깐 살았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wg-gesucht 보다는 매물이 적지만 아무래도 기숙사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매물이다보니 사기를 당할 위험이 적고, 꽤나 자주 매물이 올라오며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느낌 상 10통의 메일을 보내면 3~4통 정도는 답장이 왔던 것으로 기억하니, 기숙사 신청서를 보냈지만 자리가 없고, 학교측에서 오는 room offer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거나/그 조차도 자리가 없다면 위 사이트를 한번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사설 기숙사 : 친구 집 바닥, 에어비엔비, 게스트하우스, 개인 집 계약 등등… 한 달간 산전수전을 다 겪은 후 제가 정착한 거주지입니다. 제가 입주한 사설 기숙사는  Kolping Jugendwohnen Köln-Mitte으로, Kolping 이라는 큰 천주교 기반 청년 기숙사…?의 쾰른 지부였습니다. 천주교 기반이라고는 하나, 입주자는 천주교일 필요가 전혀 없고 생활하면서도 종교적인 색채를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Kolping에 대해선 https://www.kolping-jugendwohnen.de/angebot 이 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많은 친구들의 집을 가봤지만 가격 대비 (350유로) 정말 좋은 위치 (말 그대로 쾰른의 중심인 neumarkt에 위치해 있습니다) 와 시설의 거주지이기에 추천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16~27세 사이의 청년들(주로 고향을 떠나 직업/학교 등을 위해 타지에 정착한 청년들)을 위한 기숙사이고, 1인실과 2인실이 있습니다. 2인실의 경우 고려대학교 구관 기숙사처럼 별다른 칸막이 없이 한 방에서 침대 2개, 책상 2개로, 화장실 1개로 생활하는 방식이니 참고해주세요! 특징적인 것은 1층에 관리자 분들께서 항상 계셔서 무슨 일이 생길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과 (우편과 택배도 알아서 받아주십니다. 생활해보시면 알겠지만 이게 정말 편해요) 원한다면 1층의 공용 공간에서 보드게임이나 간식 파티 등에 참여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 독일어를 못해서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지만, 기숙사의 특성 상 외국인들이 많고 다들 젊은 학생들이라 짧게라도 독일어 의사소통이 가능하시다면 정말 재밌게 지내실 수 있을 거에요.   단점은 층마다 공용 주방을 사용하는 것에서 오는 예측 가능한 슬픔…정도가 있습니다. (설거지, 음식을 먹고 치우지 않는 친구들 등) 또 번화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독일에서 흔한 silverfish라는 작은 벌레가 출몰해 고민하기도 했는데 전 아마존에서 약을 사서 뿌린 후엔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는데 직원 분들이 상주하신다는 것이 큰 심리적 위로가 되었고, 완전한 번화가 특히 24시간 리셉션이 있는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늦게 들어가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가격 대비 시설, 위치, 기타 프로그램 등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였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https://www.kolping-jugendwohnen.de/reservierung/koeln-mitte  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메일을 보내보세요! 저는 1~2주 정도 후에 답변을 받고, 기숙사를 구경한 후 바로 입주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Kolping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메일 주세요. kstw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설의 좋은 숙소인데 아직 교환학생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모든 계약을 진행하실 경우,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반드시 이후 기술할 독일인 buddy나 쾰른대 교환학생 담당 부서 직원분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걸 같이 작성하진 못하더라도 제대로 한 것인지에 대한 검토는 꼭 받으시길 바래요. 전 다행히도 좋은 집주인 분을 만나서 안전하게 계약하고, 이후 사설 기숙사 오퍼를 받았을 때도 무사히 계약을 파기할 수 있었으나, 계약금 환불 기간을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아 고생했던 친구도 있었기에 강조드립니다! 또,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누렸던 거주지의 각종 요소들이 (?) 독일에서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 점 역시 꼼꼼하게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당장 지낼 곳이 없어 급한 마음에 사전에 집을 제대로 보지 않아 막상 집을 계약했는데 방에 와이파이도 없고, 천장에 조명도 없이 노란 스탠드 조명이 전부였던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약을 진행하실 경우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사전에 작성하셔서 집을 꼼꼼히 보시길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추천드리는 순서는 (1) 기숙사 온라인 신청서 메일 보내놓기 > (2) kolping 사설 기숙사에 입국 시기 맞춰 입주할 수 있는 방 있는지 물어보기 > (3) 학교에서 오는 room offer 메일 검토하고 적당한 방이 있으면 계약하기 정도입니다. 위 방법들로 구해지지 않으면 그 때는 kstw private room 사이트를 검토하시고, 쾰른에 도착하신 후 kstw 기숙사 오피스에 직접 찾아가보셔야겠지만 가급적 앞 3단계에서 방을 계약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1-3) 비용 준비 독일의 물가는 저렴한 편입니다. 외식 물가의 경우 10유로 +알파 정도로 한국보다 1.5배가량 비싼 편이나, 마트 장보기 물가는 충격적으로 저렴합니다. 계란 12개를 0.99유로에 구매하실 수 있는 행복한 나라가 바로 독일입니다. 고기, 야채, 과일, 빵, 가공식품 할 것 없이 매우 저렴하며 2만원 정도의 돈이면 1주일동안 먹을 양식을 장바구니 가득 무겁게 쇼핑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 비용은 개인마다 편차가 크지만, 쾰른에서 생활하는 생활비만 고려하신다면 1주일에 2~3번 외식을 하신다고 해도 한달에 40만원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학교 학생식당에 해당하는 mensa나 bistro에서도 맛있는 음식들을 5유로 내외에 배부르게 드실 수 있고, 학생증을 소지하고 계신다면 NRW 주 내에서는 교통이 무료라 교통비도 들지 않기 때문에 기본 생활비 40만원을 기준으로 쇼핑 및 여행 비용을 추가하셔서 예산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학금의 경우 본교의 항공비 장학금, 외부 장학금으로는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장학금이 있습니다. 전 감사하게도 미래에셋 장학금을 수령해 비용 걱정 없이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 미래에셋 장학금이 지원금 규모도 가장 크고 면접 없이 자소서만으로 선발하니 꼭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상경계열 학생들 TO가 가장 많으니 꼭 지원해보세요.   2. 출국 후   2-1) 행정 절차 쾰른대학교는 출국 전에 미리 해야 할 행정 절차는 거의 없지만, 대신 독일에서 하셔야 하는 절차들이 많습니다. 순서대로 거주지 등록(안멜둥), 보험 공증, 학생증 발급, 계좌 개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자 발급이 있습니다. 거주지 등록은 다른 모든 행정 절차들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거주지가 정해지셨다면 아침 일찍 해당 지역의 Amt에 가셔서 받으시고 (10분 내로 금방 끝납니다), 받으실 때 해당 지역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어느 외국인청에 가야 하는지 꼭 여쭤보시길 바래요! 쾰른에 외국인청이 아주 많은데, 지역에 따라 비자 발급을 위해 가야 하는 외국인청이 정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지만, 인터넷과 기존 체험 수기에 정보가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어려움 없이 완료하실 수 있습니다. 넉넉하게 생각하면 쉥겐 조약이 유지되는 90일 내에만 비자 발급 절차를 완료하면 되긴 하지만, 비자 발급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전 비자를 발급받으러 간 당일날 바로 여권에 부착하는 스티커형 비자를 받았으나, 담당하는 직원에 따라 수차례 서류를 제출하러 가야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부지런히 행정 절차를 밟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항상 Office Hour을 미리 체크하시라는 점 (상상 이상으로 짧습니다), 학생증(UCcard)은 최대한 빨리 받으러 가시라는 점 (조금만 늦어도 학생증을 수령하러 온 엄청난 길이의 줄을 맞이하게 됩니다), 비자 발급 서류는 인터넷에 찾아보는 것보다, 비자 신청서를 받기 위해 외국인청에 직접 가셨을 때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직접 여쭤보시라는 점 입니다! 이는 같은 쾰른이라도 외국인청마다, 또 담당 직원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한 예시로 저는 부모님 여권이나 자필편지를 요구하지 않았는데, 함께 간 친구들 중 몇명은 부모님 여권 사본과 재정 지원을 보증하는 부모님의 자필 편지를 요구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비자 신청서 / 여권 / 여권 사진있는 면 복사본 / 여권사진 2장 (사진이 없으시거나 독일 규격과 다르더라도 외국인청에 위치한 즉석 사진기에서 다시 찍으실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 쾰른대학교 입학허가서 / 쾰른대학교 입학증서 / 안멜둥 서류 / 독일 계좌 잔고증명서(kontoauszuege) / 재정보증서 / 보험 영문증권 / 보험 공증 서류 입니다.   정말 많죠? 하하… 하지만 인터넷보다 담당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니 반드시 외국인청에 가서 직원에게 필요 서류를 더블체크하시길 바랍니다!     2-2) 수강신청 및 수업 쾰른대학교의 수강신청은 KLIPS에서 이루어지며, 개강 1달 전 쯤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수업 리스트 pdf 파일을 리스트로 보내줍니다. (해당 리스트에 없어도 꼭 듣고 싶은 과목이 있다면 해당 학과 사무실에 문의하시면 수강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려대처럼 선착순이 아니고, 1차로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면 신청자에 따라 몇 과목은 수강신청이 되고, 몇 과목은 수강신청이 안되는 (고려대학교의 “대기”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방식입니다. 시간표가 겹쳐도 신청이 되기에 실라버스를 보고 듣고 싶은 과목을 몽땅 신청하신 후, 개강 1주일 전쯤 결과를 보고 2차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것이, 쾰른대는 수강신청을 한다고 해서 학점을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시험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그 말인 즉슨, 여러 과목을 수강신청 해둬도 시험신청을 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드랍이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넉넉하게 수강신청을 해두시고 (전 8과목 정도 수강신청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업을 몇번 가보신 후 수강을 결정하시고 시험신청을 하시면 좋습니다.   수업은 Lecture과 Seminar로 나뉘는데, Lecture은 고려대학교에서 들으시던 일반적인 수업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인원제한 걱정 없이 수강신청 하실 수 있고 출석 점수가 없습니다. Seminar은 참여형 (발표형) 수업으로 보통 수업시수가 한 학기에 5~6번 정도로 아주 적습니다. 시험 대신 팀플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공선택으로 인정받기는 힘들 수 있지만 흥미로운 세미나가 있다면 하나쯤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교에서는 들을 수 없던 흥미로운 주제의 과목들이 많았고, 전 개인적으로 세미나에서 팀플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교환학생 다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 고대와는 다르게 10월부터 2월까지의 한 학기가 First half (10월~12월), Second half (12월~2월), Full Term (10월~2월) 으로 나눠집니다. 시간표를 잘 짜시면 단 2달만! 학교를 다니고 일찍 귀국하시거나 나머지 기간에 여행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워크로드가 커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몇몇 Full Term 수업의 경우 한 수업으로 12ECTS (6학점)를 얻을 수도 있으니 필요한 학점과 여행계획을 잘 고려하셔서 수업을 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파견학기 기준에 4학년이시면 MSc 과목, 즉 대학원생 수준의 강의(?) 역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전 2개의 MSc 과목을 수강했는데 더 어렵다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과목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총 5개의 과목 (4개 Lecture, 1개 Seminar) 을 수강했습니다.   -Channel Management (전공선택) : 기존 체험수기에서 많이 볼 수 있던 과목으로, 고대의 유통관리 수업과 유사합니다. Second Half Term 수업으로 12월~2월까지 2개월 간 진행되며, 수업이 8번 밖에 없지만 1번의 간단한 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꿀강으로 소문나서인지 교환학생들이 많으며 (제가 수강했을 땐 한국인, 중국인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시험도 PPT만 보고 하루 정도만 공부해도 넉넉히 점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착하셔서 Mock Test도 주시며 암기량은 조금 있지만 내용 자체가 매우 쉽습니다.   -Methods of Marketing Mix Management (전공선택) : 역시 기존 체험수기에서 많이 볼 수 있던 과목으로, 고대의 마케팅 조사론 수업과 유사합니다. 일주일에 수업 2번, exercise 수업 1번으로 진도가 팍팍 나가고 뒤로 갈수록 내용이 꽤나 어렵습니다. 고려대의 일반적인 수업 정도의 워크로드이고, 수업을 성실하게 나가고 연습문제를 푸시면 문제 없겠지만 저는 수업을 가지 않아…! 벼락치기 할때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통계 베이스가 없으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꿀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교수님이 좋으시고 공부 방향이 명확하고 전공선택 인정이 된다는 점에서 괜찮은 강의인 것 같습니다.   -Digital Transformation and Innovation (전공선택) : 창업, 스타트업, IT기술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들으시길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기술 쪽 내용을 깊게 들어가진 않지만 Industry 4.0, 전통적 유통/제조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최근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 비즈니스 등 강의 내용도 흥미롭고 한국에선 접하지 못한 case 들을 다뤄볼 수 있어 좋았던 강의입니다. 단, 거의 매 수업 조별활동 + 간단한 발표가 이뤄지므로 친구와 함께 들으면 좋습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혼자 들어서 처음에 살짝 뻘쭘했지만… 이 수업 덕분에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학생들의 견해를 들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조교님들이 학생을 많이 배려해주시고 수업에 열정을 가지고 계셔서 한 학기동안 가장 애정을 갖고 수강했던 수업입니다. +) 그리고 매주 과제가 있는데, 1시간 정도면 할 수 있는 과제이고 그 과제를 바탕으로 조별활동이 이뤄지기에 과제를 해가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고 조별활동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어 전 좋았습니다.   -Marketing of Digital Innovations (전공선택) : 음…. 꿀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econd Half로 역시 2개월 간 진행되는 수업이고 Marketing 에 대한 넓고 얇은 내용을 배웁니다. 수업 제목엔 Digital Innovation이 들어가있고 교수님 역시 수업 때 온라인 material을 적극 활용하시는 등 Digital을 사랑하시는 모습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내용은 기존 고려대의 마케팅 수업과 비슷하거나 좀 더 얕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은 선택적으로 team project에 참여할 수 있는데, 소화해야 하는 발표와 리포트의 양이 꽤나 많았기에 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참여하지 않아도 시험을 잘 보시면 pass가 가능하나, 좋은 점수는 받으실 수 없습니다. 전 시험을 잘 봤지만 프로젝트를 하지 않아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고, 함께 들은 친구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음에도 시험을 잘 보지 못해 Fail을 받았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은 대신 약간은 꼼꼼하게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Transformative Consumer Research - A Course on Social Conflicts (일반선택) : 앞에서 말씀드린 세미나 방식의 수업입니다. 전 세미나를 여러개 신청했는데, 아쉽게도 나머지 세미나는 수강인원 제한으로 듣지 못하고 이 세미나만 수강신청이 되었습니다. 세미나는 강의 이름으로 수업 내용을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업 역시 Consumer Research 에 대한 내용을 배우긴 했지만, social initiative 에 내용이 좀 더 치중되어 뭘 배우고 있는 건지 단체로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방법론적인 내용을 교수님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팀 별로 논문을 읽고 토론하고 발표하면서 배워가는 형식이었습니다. 논문의 양이 방대하고 팀플도 꾸준히 1주일에 2번 정도, 타 지역으로 답사도 가야 할 정도로 워크로드가 많았으나 그만큼 얻어간 것이 많았던 수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Digital Transformation and Innovation과 더불어 교환학생때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미나 형 강의는 수업 별로 너무나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단 흥미로운 주제의 세미나를 신청해보시고 수강신청이 되면 OT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3) BUDDY 프로그램 쾰른대학교 WISO 오피스에서는 교환학생 1명당 쾰른대 buddy 1명, 혹은 교환학생 2명당buddy 1명을 배정해줍니다. Buddy는 처음 쾰른에 적응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애초에 교환학생을 돕기 위해 신청한 학생들이니 마구마구 도움을 요청하셔도 됩니다! 전 제 버디와 2주일에 1번씩은 만났고, 마지막 날 버디가 집에 초대해 요리를 해줄 정도로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함께 파견된 다른 교환학생들을 보면, 처음에 1~2번 만나고 그 뒤로 연락이 끊긴 버디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랜덤으로 매칭되는 것이다 보니 (버디 측에서 희망 국가 지망 정도는 신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디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기 초에 있는 Welcoming week나, 학생회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수업 등에서 얼마든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행사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고, 궂이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했을 때 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전 쾰른에서 만난 친구들과 영화를 보거나 밥을 해먹거나 축제를 구경하러 다닌 시간들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용기내어 행사에 참석하시거나 버디에게 연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4) 기타 등등 (쾰른대학교 및 쾰른에 대해) 어째 쓰다 보니 쾰른이나 쾰른대를 소개하기보단 준비과정에 지면을 많이 쓴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쾰른대 및 쾰른의 매력은 다른 체험 수기를 작성해주신 분들이 많이 써주셨으리라 믿습니다…! 몇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에 대해 작성하고 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시설 활용] 운동시설: 독일은 생활체육이 잘 되어있는 나라입니다. 넓디 넓은 쾰른대학교에서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조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쾰른대학교는 자체 스포츠 프로그램인 UniSport와 학교 헬스시설인 UniFit이 있는데, 둘 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스포츠와 최신 헬스 기구를 이용하실 수 있으니 꼭 꼭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운동 프로그램과 시설은 쾰른대학교의 큰 장점입니다. UniSport는 학기 초에 무료로 모든 스포츠 강의들을 수강해보실 수 있는 기간이 있으니, 그 기간에 평소에 하시고 싶으셨던 운동들에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에서 하는 축구, 러닝, 농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부터, 실내에서 하는 에어로빅, 요가, 복싱, 힙합댄스 등… 심지어 태권도나 암벽등반도 있습니다. 몇몇 운동들은 추가 금액이 있긴 하지만 전혀 비싸지 않고 해당 운동들을 제외하도 정말 많은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자체 unisport 핸드폰 앱도 있어서 공강시간에 지금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나 스윽 보시고 시간 맞을 때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가셔도 됩니다. 단, 몇몇 운동은 실내 운동화와 운동복, 수건 등이 필요하니 사전에 정보를 잘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운동은 powerfun과 hiphop 입니다. 몸치도 정말 재밌게 할 수 있고, 운동도 많이 될 뿐더러, 독일어를 1도 못알아들어도 다 잘 따라할 수 있습니다. UniFit의 경우 학기 초에 OT 수업(Introductory Course)을 3번 들으셔야지만 헬스장에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 독일어를 못하기에 영어 OT를 들었어야 했는데, 이 OT 경쟁이 치열해서 빠르게 신청하셔야 합니다. (http://unifit.koeln/overview/membership_information/introductory_courses/index_eng.html) 저도 한 한달 기다리다가 겨우 신청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OT에서는 전반적인 몸/헬스 트레이닝과 관련된 내용들과 기구 사용법, 인바디 측정, 기구 루틴 등을 짜주시는데 사실 이 OT만 들어도 Unifit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약속을 잡으면 트레이너 분들께 무한 PT를 받으실 수도 있고, 기구를 잘못 사용하고 있으면 오셔서 친절하게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접근성, 시설, 가격 등 모든 면에서 등록 안할 이유가 없는 헬스장이므로 꼭 학기 초에 OT 신청하셔서 한 학기동안 보람차게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Unifit 정수기에 생수랑 탄산수가 둘다 나오는데, 탄산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 파는 탄산수 다 합친 것보다 맛있습니다.   Mensa, Bistro: 학생식당, 학생카페(?) 에 해당하는 시설들로, 제가 공강 시간이나 혼밥할때 자주 갔던 곳입니다. Mensa 밥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전 대만족이었고 메뉴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을땐 샐러드를 먹으면 되서 항상 행복하게 식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Mensa 샐러드는 정말…가성비 최고입니다. 부페처럼 원하는걸 잔뜩 담으실 수 있습니다. 다들 많이 이용하세요. Bistro는 따뜻한 음식도 팔지만 샌드위치나 커피, 각종 케이크 및 디저트도 판매합니다. 커피와 케이크, 샌드위치를 모두 시켜도 5~6 유로 내에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늦게까지 열진 않지만 항상 자리가 있고, 마음껏 공부해도 되는 분위기라 전 bistro를 더 자주 이용했습니다.   [문화생활] 많은 분들이 놓치지만,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큰 장점 중의 하나는 한국에서는 내한만을 애타게 기다려야 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전 이 사실을 너무나도 늦게 알았고, 독일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충분히 누리지 못해 애석했지만 공연이나 해외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꼭 사전에 공연 일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eventim.de/city/koeln-9/?affiliate=TUG 등의 사이트에서 주요 공연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머무르던 18-2학기만 해도 독일에서 Nicky Minaj, Maroon 5, Jessie J, Billie Eilish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내한 시 15만원 이상 하는 티켓 가격도 거의 반값 수준이며, 티켓팅 경쟁도 훨씬 덜 치열합니다. 물론 모든 공연이 쾰른에서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_^;; 이왕 여행을 가실 거 콘서트도 보러 갈 겸 해당 지역이나 해당 나라로 떠나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네덜란드나 벨기에 등은 쾰른에서 몇시간이면 갈 수 있고 Flixbus를 활용하시면 주말에 저렴하게 뚝딱 다녀오실 수 있으니,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가 있다면 구글에 해당 가수의 Europe tour 일정을 검색해보시고 그것에 맞춰 여행계획을 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기를 마치며   간단하게 작성하려고 했는데 할 말이 너무 많다보니 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하하 그만큼 교환학생은 준비할 것도 많고, 도착해서도 챙겨야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교환학생 생활은 이상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외로웠던 시간들도 있었고, 같은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지 않는 이방인이라는   느낌에 문득 문득 무서울 때도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수기를 작성하며 다시 돌아보니 이렇게 마음 놓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를 접하며 푹 쉴 수 있었던 시간은 정말 교환학생이 유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사진을 다시 보니 짧았던 그 시간들이 정말 그립네요 :D. 수기를 잘 참고하셔서 수월하게 교환학생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교환학생을 늦게 간 절 가장 힘들게 했었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이 짧은 교환학생 시기를 잘 보낼 수 있을까? 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다들 교환학생을 신청하는 목적이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일 수도 있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일 수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단순히 휴식을 목적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보내는 방법에 결코 정답은 없으니, 처음에 목표했던 교환학생과 실제로 마주한 교환학생 생활이 다르더라도 매 순간순간 여러분이 가장 행복한 방식으로 교환학생을 누리고 오시길 바랍니다.   제 수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궁금한 점이 있다면 hanameee@네이버 로 언제든지 메일  주세요!   ps. 행정절차나 쾰른 생활 등 참고하시면 좋을 블로그들 https://blog.naver.com/jhbb0981/221351075568 https://www.welcometo-mylife-mystory.com/15?category=826810  
Jul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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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0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19-1 권영진
Nus 19-1 교환 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1학기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로 교환학생을 파견 갔다 온 경영학과 권영진입니다.   1. 출국 전 주의사항 1) 챙겨야 할 서류들  학교에서 보내준 이메일 그대로 준비하시면 문제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등록과정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뽑아 가야 할 서류들도 많은데, 나중에 Student Pass를 발급받을 때, 다 뽑을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해서 갈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문제가 생겼을 때는, nghelp@nus.edu.sg에 메일을 보낸다면 학교 측에서 빠른 대처를 해줍니다. 2) 준비 물품  꼭 필요했던 물건으로는 1. 와이파이 공유기: 저는 PGPR에 살았었는데 방 안에서는 학교 와이파이가 잘 통하지 않아서 공유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한국음식: 저는 한국음식을 챙겨가지는 않았는데, 조금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한국음식은 Buona Vista의 쏠마트라는 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 Orchard 지하에도 판매합니다. 3. 옷: 싱가폴 날씨는 매우 더워 얇은 옷을 많이 준비해서 가야 됩니다. 외부날씨는 덥지만, 강의실이나 건물 안은 에어컨을 많이 틀기 때문에 얇은 가디건도 필수로 챙겨야 됩니다. 그리고 경영대수업엔 대부분 발표가 한 번씩은 있고, 교우회 만남도 자주 있는 편이기에, 포멀한 옷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약: 저는 출국할 때,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후시딘 등, 최대한 다양하게 챙겨갔습니다. 싱가포르는 매우 덥지만, 강의실 안이 춥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도 학기 초반에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가져간 상비약들을 먹으며 지냈습니다. 감기약과 동시에 버물리도 필수입니다. 싱가폴에는 벌레가 없지만, 다른 동남아 지역에는 모기나 벌레가 매우 많기 때문에, 꼭 챙기셔야 합니다. 3) 유심 싱가폴에는 크게 Singtel과 Starhub 두 가지 USIM이 있는데, 저는 Starhub를 사용하였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변 동남아 지역 다닐 때, 대부분 지역에서 로밍이 되어서 따로 그 지역 유심을 구입하지 않아도 괜찮았었고, 충전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50싱달의 유심을 산 뒤에, 데이터를 다 쓰면, 후에 어플을 이용해서 top up이 가능합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총 4가지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4과목 다 경영 수업이었으며, 한 과목당 적어도 한 번씩은 발표가 있었습니다. 팀을 짜서 발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팀을 만드실 때는, 교환학생끼리 만드는 것보단, 현지 사람들과 같이 팀을 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으로 인정받는 과목입니다. 하버드 논문을 읽고 거기에 대해 발표하는 수업이며, 개인 레포트와 동영상 발표가 하나 있었습니다. 참여점수가 높으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Managerial Economics: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은 과목입니다. 경제원론과 내용이 비슷하며, 2주에 한번씩 문제를 풀고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고, 시험은 기말고사 한번만 있었습니다. 또한 튜토리얼 시간에 발표를 한 번 했습니다. Decision Analytics Using Spreadsheets: 전공선택으로 인정은 받았지만, 2학점으로 인정받는 과목입니다. 내용은 경영통계과 경영과학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었고, 이 과목들을 모두 들었다면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동영상 제출 발표가 한 번 있고, 매주 과제 제출과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Purchasing and Materials Management: 이 과목 또한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은 과목입니다. 중간에 퀴즈가 있었고, 팀 레포트를 세 번 정도 제출하였고, 발표도 한 번 있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없었습니다.   3. 기숙사 대다수의 교환학생들은 U Town에 방을 배정받습니다. 하지만 저는 U Town 말고 Prince George’s Park Residence(PGPR)에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PGP는 Room Type이 3개 있는데, A타입은 방에 에어컨과 개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B타입엔 개인 세면대만 있으며, C타입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PGP C타입에 배정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에어컨 없이 살아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방에 큰 선풍기가 하나씩 있기 때문에, 낮에는 학교나 에어컨 있는 라운지에 있다가 밤에 선풍기에 창문만 열어 두고 있어도 꽤 시원했습니다. 방에 개미는 좀 많았지만, 해충 박멸을 정기적으로 하기 때문에 벌레가 없어서 걱정없이 창문 열고 지냈습니다. 또한 PGP내에는 난양마트가 있는데 여기서, 대부분의 생필품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식기나 옷걸이 등 필요한 물품들을 다 이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4. 생활 - 식당: U-Town에는 황스라는 한식당과, Fine Food라는 학생 식당이 있습니다. 저는 PGP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유타운의 식당보다는 PGP에 있는 학생 식당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PGP에도 두 가지의 식당이 있습니다. 실내 에어컨이 있는 식당은 학기가 시작되면 열리는데, 이 곳에 한식이 있습니다. 또한 PGP에서는 직접 요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을 봐와서 직접 요리해서 먹기도 하였습니다. 부오나 비스타의 쏠마트에 가신다면 다양한 한식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 학교에는 Grab Wheels라는 전동 킥보드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어플로 이용권을 구매해서 탈 수 있었는데, 학기가 끝나갈 때쯤, 안전교육을 들었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었습니다. 저는 교육을 듣지 않아서 후반에는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그 전에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강의실을 갈 때나, 지하철역을 갈 때, 혹은 유타운에 갈 때도 사용하였습니다. 안전 교육을 들어야 하는 것이 좀 번거로울 수는 있으나, 학교 곳곳에 정거장이 있고, 속도도 꽤 빠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는 추천합니다. -  처음에 도착하고 나서 생필품을 살 때, 저는 주요 세 지역을 갔습니다. 우선, 이케아에 가서 빨래 건조대, 베개, 이불, 수건 등을 구매하였습니다. 대충 기본적인 것들을 구매하고 나서는 클레멘티라는 지역에 가서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샴푸나 치약 등 생필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하버프런트의 비보시티에 가서 조금 더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PGP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기본적인 생필품들은 다 난양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클레멘티에서 물건을 사서 왔지만, 후에는 난양마트에서 다 구매했습니다. 또한 켄트릿지 지하철역에도 페어프라이스 라는 큰 마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음식들 및 생필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교통: PGP에 거주한다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이 편합니다. 학교 안에 Kent Ridge라는 역이 있는데, PGP에서는 걸어서 5~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교통비도 저렴하며, 배차간격도 2~3분이기 때문에, 저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유타운에서는 Kent Ridge로 오려면 학교 셔틀을 타고 와야 되기 때문에, 버스를 주요 이용합니다. 이 외에도 그랩이라는 택시 어플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세 명정도만 모아도 값이 싸고, 그랩 페이를 이용하면 결제도 간편합니다. - 여행: 저는 태국(방콕, 푸켓), 말레이시아(조호바루,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발리, 족자카르타), 미얀마 이렇게 네 곳을 갔다 왔습니다. 모두 다 좋았는데 싱가포르 지역 외에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모기가 많기 때문에, 꼭 여행 가실 때, 모기약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환전은 따로 하지 않았고 그냥 ATM기에서 필요한 만큼 뽑아서 사용하였습니다. - 추천 어플 Grab: 택시 어플입니다. 대부분의 동남아지역에서는 사용 가능합니다. 앞에서 언급하였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Microsoft Outlook: NUS에서는 교수님들께서 공지사항을 학교 메일로 많이 보내시는데, 아웃룩에 NUS 메일을 연동시킨다면, 편하게 메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hatsApp: 싱가포르 현지인들은 왓챕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필수로 깔아서 가야하는 어플입니다. NUS IVLE: 고려대학교의 블랙보드입니다. 대부분의 수업자료와 공지사항들이 올라옵니다. NUS NextBus: NUS에는 셔틀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 어플은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려주는 어플입니다. 학기 말까지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StarHub Prepaid App: USIM을 스타허브로 사용하신다면 꼭 추천하는 어플입니다. 남은 데이터 양도 확인할 수 있고, top up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Explore Singapore: 싱가포르 지하철 어플입니다.   5. 끝으로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많은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시아 지역이라 한국과 비슷한 면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정말 다른 분위기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왔습니다. 특히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이나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싱가포르 학생들의 학구열에 다시 한 번 놀랐고, 발표준비를 할 때나, 과제를 할 때의 방식도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NUS의 최대 장점은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메일을 보내면 바로 친절하게 답장이 오고 문제 상황을 매우 빠르게 처리해줍니다. 이런 장점들 덕분에 교환학생 신분으로의 한 학기가 매우 보람차고 알차게 지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NUS에 오실 분들은 각자가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며, 만족스러운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Jul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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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9
[USA]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_2019-1_이도경
[USA]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2019-1 이도경   안녕하세요 저는 19년도 1학기에 미국의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7학번 이도경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체험수기를 찾아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학기가 순식간에 지나간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저의 기억을 최대한 되살려 미국으로 혹은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줄여서 와슈로 파견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체험수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했던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항상 미국 대학교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1,2,3 지망 모두 미국으로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그 나라에 가서 한 학기 동안 생활을 하려면 무엇보다 그 나라의 언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미국을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이 없었기에 미국에서 현지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미국의 문화를 진정으로 경험해 본 것 같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소개 와슈는 미국의 중부에 있는 미주리 주의 세인트루이스 시 안에 있는 사립대학교입니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와슈는 한국에서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20위권 안에 드는 굉장한 명문대학교이며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파견 가능한 학교 중에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대학교이기도 합니다. 특히 와슈 경영대인 Olin Business School은 미국 경영대 중 10위권 안에 드는 굉장히 유명한 단과대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시는 미국 내에서도 위험하기로 유명하기로 악명이 높아서 파견 전 굉장히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세인트 루이스 시 안에 흐르고 있는 강을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East St. Louis 로만 넘어가지 않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을 기준으로 학교는 강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세인트루이스에서 가봐야 할 곳들 또한 대부분 강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늦게 혹은 혼자만 다니지 않으면 안전합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 OT에서 안전교육을 해주는데 하지 말라는 짓만 안 한다면 안전하게 교환학기를 마치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1) 비자 준비 파견여부가 확정이 나게 되면 와슈 담당자 분께서 J-1 비자를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보내주십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비자를 받는 과정이 꽤 복잡해서 힘들었는데 자세한 과정은 검색하셔서 직접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준비 서류를 모두 갖춰서 미국 대사관에 면접 예약을 잡아야 하는데 점심 때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간에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비자 인터뷰 사진은 6개월 이내 사진이어야 하는데 만약 여권을 발급 받은지가 6개월이 지났고, 여권 사진과 인터뷰 사진이 같다면 저처럼 중간에 나가서 다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꼭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 보험 준비 와슈에서 제공하는 보험이 있기 때문에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무척 편리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실 때는 이 보험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OT에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3) Immunization Form 준비 미국 가시기 전에 필수로 맞으셔야 하는 예방접종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고대병원에서 맞았습니다. 검사결과를 며칠 후 재방문하여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와슈의 경우 병원에서 증명 도장을 받아 스캔 뜨는 것이 아니라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와슈 건강 사이트에 제가 예방접종을 맞았다는 것을 입력해주셔야 하는 특이한 시스템이었습니다.   3. 수강신청 및 수업 와슈 담당자 분께서 대신 수강신청을 해주셔서 수강신청에 대한 부담이 덜했습니다. 고려대학교로 치면 포털과 같은 와슈의 webstac 사이트를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강의는 빨리 찰 수도 있으니 수강신청이 열리면 최대한 빨리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나 학기가 시작한 후에도 몇 주 동안은 정정을 할 수 있으며 고대와는 다르게 드랍제도도 있습니다. 이 때 드랍한 과목은 와슈 성적표에는 W로 표기가 되나 고려대학교 성적표에는 표기가 되지 않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KLUE 와 같은 강의평가 사이트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비슷한 https://sites.wustl.edu/courseevalresults/ 에서 강의평가를 참고하여 수강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총 5과목 총 14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1) Business Strategy(Konstantina Kiousis) – 전공필수 고대에서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대체되는 강의입니다. 수업 전 케이스를 읽어오면 그 케이스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강의입니다. 한 학기에 4회 케이스를 읽은 후 1-2장 정도의 레포트를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Starbucks, Marvel, Intel, Lego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의 경영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출석체크도 매일 하고,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면 조교님들이 하나하나 다 적는 것 같습니다. 한 학기에 걸쳐서 조금 큰 스케일의 팀플을 하게 되는데 최종 발표 때는 팀원 모두가 발표를 해야하고 중간, 기말고사 모두 있습니다. 2) Marketing Strategy(Hannah Perfecto) – 전공선택 마케팅조사론을 듣고 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강의입니다. 교수님께서 너무 똑똑하셔서 강의가 좀 지나치게 빠른 감이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통계 프로그램 돌리는 법을 배우는데 마케팅조사론을 수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강해서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학기 중반부터는 정말 재밌고 도움이 많이 되는 개념을 배웠습니다. 중간, 기말고사 모두 있고 한 학기에 걸친 큰 스케일의 팀플 또한 존재합니다. 실제 스타트업을 컨설팅해서 발표하는 팀플이었는데 힘들었던 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3) Leadership in Organizations(Robert Portnoy) – 전공선택 꿀강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자잘한 과제가 많고 수업 시간에 옆사람과의 대화가 매우 필수적이라서 귀찮은 것이 싫으신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지 학생들과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4) Living, Dying, and Death: A Biopsychosocial Approach to Understanding the End of Life (Brian Carpenter) – 일반선택 제가 와슈에서 수강한 강의 중 단연코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던 가운데 와슈가 심리학 강의가 유명하다고 들어서 교양으로 심리학 강의 하나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시험은 없고 개인 발표와 과제 몇가지로 이루어졌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너무나 좋으시고, 초빙강사님들의 강의력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학기에 두 번 근처로 소풍을 가기도 합니다. 죽음에 관한 다양한 소주제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많이 배워가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강의가 다양한 인종, 종교, 국적, 성별을 가진 학생들과의 대화와 교수님과의 편안한 토의로 이루어져 있는데 열린 사고력을 키우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교수님의 강의를 찾으신다면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5) Introduction to Pilates(Susan Volkan) – 일반선택 스포츠교양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강사님께서 정말 열정적이어서 한 학기동안 필라테스를 재밌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아니라 그룹 필라테스를 듣는 것 같이 진행됩니다. 특히 제가 지내던 lopata의 지하에서 수업이 이루어져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4. 기숙사 와슈는 좋은 캠퍼스와 좋은 기숙사로 매우 유명합니다. 와슈에는 South 40, 밀브룩, 빌리지, 로파타 등의 기숙사가 존재합니다. South 40는 주로 1,2학년 학생들이 많은 곳으로 교환학생들은 배치될 확률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로파타로 배치가 되었는데 로파타는 빌리지 바로 옆에 있는 건물입니다. 경영대 건물과 매우 가까웠으며(바우어홀과는 빠른 걸음으로 3분-5분 거리) 빌리지 1층에 식당과 메일함이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또한 와슈에서 가장 큰 헬스장과도 5분 정도 거리여서 매우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헬스장은 무료이고 요가, 필라테스, 사이클링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이기에 꼭 자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로파타에서 사용한 방은 4인실이었으나 모두 개인방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었고 화장실은 2개가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각 층마다 common room이 하나씩 있고 그 안에 공용냉장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조리시설이 따로 없는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와슈에서는 기숙사에 사시면 무조건 meal plan을 신청해야 합니다. 밀플랜은 교내 식당에서 음식을 구매하실 수 있는 포인트를 뜻합니다. 밀플랜은 bronze, silver, gold level 이 있는데 브론즈로도 충분하실 것이기 때문에 브론즈를 신청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학기 중에 만약 밀플랜 포인트가 부족하시다면 굉장히 싼 값으로 1회 다른 학생으로부터 구매하실 수 있기에 가장 적은 브론즈를 신청하시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밀플랜 포인트를 쓸 수 없는 곳도 존재하는데 이런 곳에서는 bear bucks를 충전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경영대 내 식당 혹은 스타벅스, 캠퍼스 북스토어, 그리고 빨래를 하실 때는 밀플랜이 아닌 베어벅스가 필요합니다.   5. 생활 및 기타 1) 캠퍼스 생활  음식 추천 와슈가 학교 음식이 맛있는 것으로도 매우 유명했는데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았습니다. 빌리지 혹은 로파타에서 지내게 된다면 빌리지 1층 식당을 애용하시게 될 텐데 stir fry와 half & half 정말 맛있습니다! Stir fry는 정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또 매일매일 메뉴가 달라지는 comfort meal도 정말 추천이에요ㅠㅠ 경영대 건물 중 하나인 Simon Hall에 있는 아인슈타인 베이글에서 시나몬 베이글에 플레인 치즈 조합과 그릭 요거트도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사이먼 홀에 갈 때마다 베이글이나 요거트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올린 도서관의 경우에는 디저트 종류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정말 맛있기까지 합니다. 시험기간에 올린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달달한 디저트를 사 먹으며 기분이 좋았던 생각이 나네요. 사이먼 홀에서 올린 가는 길에 있는 DUC이라는 건물에는 이비스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밀플랜을 받는 곳이라 밀플랜이 남아돈다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방문했습니다. 점심에는 뷔페식, 저녁에는 레스토랑식으로 운영이 되는데 점심도 추천, 저녁도 추천입니다. 또한 DUC에 있는 타코샐러드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홈스 라운지의 샌드위치입니다. 크로아상에 그날그날 달라지는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고 허니머스타드와 바비큐 소스를 넣으면 정말 눈물이 나는 맛입니다. 홈스 라운지 직원 분께서 저희가 너무 많이 간 나머지 저희 얼굴만 봐도 반가워하시며 무슨 메뉴를 먹을지 기억해주시곤 했습니다. 마지막 날 사진을 함께 찍을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던 아저씨입니당…ㅎㅎ 홈스 라운지 인테리어도 정말 고급져서 밥 먹을 맛이 납니다. 또한 캠퍼스 안에 있는 카페에서 soy latte도 꼭 마셔보세요 제 최애 메뉴였습니다. 많이 생각나네요. 또 와슈는 무료 음식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서 친구들과 매주 무료음식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음식을 먹는 추억도 꼭 쌓으시길 바랍니다. ‚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WashU의 경우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는 하지만 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OT 주간에만 몇 번 만나고 그 뒤로는 딱히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내 한인단체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꼭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교내 한인단체에는 KSA와 KISS가 있는데 한국인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KISS 모임에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KISS에서 만난 친구들과 정말 많이 친해져서 학기 중 세번이나 함께 여행을 다녀왔고 많은 추억을 함께 했습니다. KISS 사람들이 학교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어 매우 감사했고 너무나 많은 순간들을 함께하며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2) 교외 생활  쇼핑 갤러리아 몰, Target, Schnucks 등 큰 쇼핑몰이 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 가볼 만한 곳 케이트존, 패피스, 존스도넛, 미션타코, corner 17에서 한번씩은 먹어보세용!! 정말 맛있습니다. St. Louis의 대표적 명소인 arch도 날씨 좋을 때 가보세요! 생각보다 아치가 정말 크고 웅장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학기 중에 한 번은 야구장인 부쳐 스타디움에서 야구경기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를 직관한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LA 다져스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 류현진 선수가 선발이었어서 더 의미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학교에서 가까워서 걸어갈 수도 있는 forest park 도 매우 추천해요! 굉장히 큰 공원인데다가 매우 예뻐서 포레스트 파크에서의 피크닉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City museum도 재밌으니까 한 번 방문해보세요. St. Louis가 또 동물원과 Botanical garden으로도 유명한데 저는 아쉽게도 못 가봤지만 정말 예쁘다니까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또 st. louis에서 콘서트를 꽤 자주 하니까 좋아하는 가수가 콘서트를 한다면 꼭 가보세요! 저는 평소에 Travis Scott과 Michael Bublé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마침 제가 st. louis에 있을 때 콘서트를 와서 두 번이나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3) 여행 학기 중, 그리고 학기가 끝난 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세인트루이스가 비행기표는 꽤 비싸지만 지리적으로는 꽤 좋은 위치에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카고,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LA 2번, 라스베가스 2번, 뉴욕, 필라델피아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많이 다니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와 플로리다를 못 가봐서 아쉽네요ㅠㅠ   교환을 준비할 때 와슈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서 아쉬웠던 만큼 자세하게 설명을 하려다 보니 꽤 길어진 것 같습니다. 와슈에서의 한 학기는 제 대학생활에서,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한 학기였습니다. 와슈 혹은 미국으로 파견 가실 여러분 모두 후회 없는 최고의 학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Jul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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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8
[USA] University of Florida 2019-1 김성하
[USA] University of Florida_2019-1_김성하   안녕하세요, 2019년 1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성하입니다. 플로리다의 아름다운 하늘과 따뜻한 날씨 속에서 보낸 시간들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의 후기가 UF로의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국 전 준비> 1. 서류 준비: 교환학생 파견 확정 후 교환 담당자에게 준비해야하는 서류 및 절차 관한 이메일이 옵니다.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니 이메일을 정독하시면 준비에 문제없으실 겁니다. 단,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으니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시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미리미리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mmunization Form: 아기수첩이 있으면 진행이 수월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없었기 때문에 유학전문 병원에서 필요한 접종들을 맞고 검사서류를 발급받았습니다. -보험: 저는 ISP Trail Blazer Basic Plan을 가입하고(약 25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waiver를 제출했습니다. 별도의 보험을 개별적으로 신청하지 않은 경우 UF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10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니, 미리 알아보시고 신청하셔서 돈을 아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비자: 비자 인터뷰의 경우 예약은 꼭 미리하시고, 방문시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에 대사관에 방문하여 1시간가량 줄을 섰습니다.) 인터뷰 자체는 길지 않고, 교환학생의 경우 떨어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하니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출국준비 -짐 싸기: 봄학기에 가시는 분들에게 주의드리고 싶은 점은, 플로리다의 겨울도 상당히 추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1-3월까지는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땀 흘릴정도로 덥다가도 밤에는 상당히 쌀쌀해질 수 있으니, 겉옷과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Spring Break기간에 동부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겨울 옷도 꼭 가져가세요! 제가 방문했던 워싱턴과 시카고 모두 매우매우 추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점은, 기숙사 입소날 지하의 Weaver Basement이 열리는데 이곳에서 이전에 생활하던 학생들이 두고 간 짐들을 가져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불, 헤어 드라이기, 서랍장, 옷걸이, 주방도구 등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대부분 있으니 일찍가셔서 주섬주섬 챙기시면 웬만한 생활용품들은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행기표: 뻔한 얘기지만 일찍 구매할수록 좋습니다. 저의 경우 왕복 비행기표를 구매했고, 처음에는 IN/OUT 모두 올랜도로 구매한 뒤, 학기중에 적은 금액의 수수료를 내고 귀국 비행기를 변경했습니다. +올랜도나 잭슨빌로 들어가실 경우, 학교로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페이스북 UF Ride Board 페이지를 통해서 카풀을 구하실 수도 있고, 출국 전 경영대 교환학생 버디 Gator Guide가 미리 배정이되는데 운이 좋으면 라이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한국의 고속버스 느낌인 GreyHound, Megabus, Redcoach 중 하나를 이용하는건데, 버스마다 가격이 다르고 장단점(내리는 정류장과 학교의 거리. 청결도 등) 이 있기 때문에 비교 하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은 점은, 세버스 모두 일찍 구매할수록 저렴하고, 짐 규정이 있습니다.(짐 무게에 따라 추가 금액을 물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학교 생활> -기숙사: 교환학생들은 International Hall인 Weaver Hall에 배정을 받으며, 신청 당시 싱글룸 혹은 더블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싱글룸을 신청했고, 일찍 신청한 덕에 원하는 대로 1인실에 배정받아 만족스럽게 생활했습니다. 싱글룸과 더블룸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잘 생각하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는 공용화장실과 부엌이 층마다 있고, 여학생층은 짝수층, 남학생 층은 홀수층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Off campus에서 생활하는 옵션도 있습니다. 가격은 더 저렴하지만 단기 lease를 구하는게 쉽지 않고, 캠퍼스에서 거리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 1년 교환학생친구들 중에서는 Off campus인 친구들이 있었지만 한 학기 교환학생 중에서는 없었습니다.) -식사: 캠퍼스 내 카페테리아 및 상점들(서브웨이 웬디스 등)에서 정해진 횟수/금액 만큼 이용할 수 있는 Meal Plan이 있지만, 게인즈빌에 맛집이 워낙 많고 장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고 더 다양한 식생활을 누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복잡한 요리는 귀찮아서 한식보다는 주로 간단한 파스타나 샌드위치등을 해먹었습니다. 도시락마냥 일회용 플라스틱 통에 담아 야외에서 여유부리며 먹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였던 것 같네요. 장은 주로 접근성이 좋은 경영대 건너편 Publix에서 봤고, 대한마트라고 한인마트도 있어서 그곳에서 장을 봐서 떡볶이 같은걸 해먹기도 했습니다. -사먹는 경우, 저렴하고 가까워서 자주 가던 3대장 서브웨이, 치폴레, 츀필레 외에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곳들을 몇군데 추천해드리자면 맛집은: 분위기 좋은 피자집인 [Satchel's], 한식일식이 땡길때 좋은 [Bento], 진짜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소울푸드 멕시코집 [La Tienda], 브런치가 맛있는 [Peach Valley]등이 있고, 카페는: 다운타운의 [Wyatt's], 그리고 미드타운 쪽에 [Pascal's Coffee House]가 공부하기 좋고 커피와 베이커리 모두 너무 맛있습니다. 버블티 덕후로써 [Tea Stori]와 [Naga Tea]도 추천합니다. + 또 Midnight Cookie라고 새벽늦게까지 영업하는 쿠키집이 있는데, 심야시간에 갓 구운 쿠키와 차가운우유의 조합이 정말 행복 그 자체이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배달도 가능합니다!)   -교통수단: 저는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RTS라는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했고, 차가 있는 친구들에게 종종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날씨 좋은 플로리다 특성상 자전거를 타고 다녔어도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기 시작전에 Gator Gear에 신청을하면 자전거를 대여해주기도 하고, 중고 자전거를 페이스북을 통해서 살수도 있다고 합니다)   -운동: 다른 후기글들을 봐도 알 수 있듯, UF는 정말 마음만 먹으면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캠퍼스에서 눈만 돌리면 보이는 청설모와 함께 가장 자주보이는게 조깅하는 학생들일 정도로 운동이 학생들 사이에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Student Rec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요가, 힙합댄스,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수업들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플라잉 요가, 사이클링 등 다양한 수업을 수강하였고, 한국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던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기타> -통신: 핸드폰은 도착하자마자 AT&T에서 유심을 구매하고 Prepaid Plan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통신사와는 비교해보질 않아 이게 가장 좋다고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무난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해외 lock이 걸려있으신 분들은 한국에서 미리 풀고 가세요!) -은행 및 카드: 신한은행의 '글로벌 멀티카드'라는 카드를 만들어가서 사용했습니다. 달러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폐들을 앱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전후로 일본, 캐나다등을 같이 여행했던 제게는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온라인 결제를 할때 등 현지 계좌가 편할 것 같아 학교 내 Wells Fargo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카드가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학생비자서류와 여권을 들고가시면 계좌를 개설해주고, 한국에 올때는 전화로 계좌를 닫으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총 16학점을 수강하였고, 수강한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International Business (Amanda Phalin): 전필 국제경영으로 인정됩니다. 실물수업에 참여하지 않아도 실시간 스트리밍과 온라인 다시보기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편합니다. 시험 두번과 모의 경영시뮬레이션인 CAPSIM이 과제로 주어집니다. 시험 2주전에 나오는 Smokin Notes를 북스토어에서 구매하셔서 공부하시면 시험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Aaron Hill): 전필 경영전략으로 인정됩니다. 100% 온라인 강의이고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아 부담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3개의 Case시험과 3개의 시험, 그리고 CAPSIM이 있습니다. -Leadership(Elias G. Eldayrie):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수업입니다. 리더십 이론들에 기반하여 교수님께서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들 던지고 토론을 주도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생 참여율이 높은 수업 특징상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의 다양한 배경과 경험, 가치관등을 공유하면서 배우는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평가는 개인발표와 팀발표, 시험 2개로 이루어져있으며 본교 조직행동론을 들으셨으면 편하게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Entrepreneurship in Tourism, Recreation, and Sport Management(Angelica Almeyda Zambrano): 경영대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교수님께 부탁드려 신청한 수업입니다. 두번의 시험과 두번의 팀플 케이스, 그리고 팀플 발표가 하나 있습니다. 팀은 자율적으로 구성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강의식 수업이라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관광산업이 원동력인 플로리다의 특성에 맞게 관광 경영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배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Introduction to Sport Management (Cyntrice Thomas): 마찬가지로 경영대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합니다. UF가 스포츠가 유명한 학교인만큼 스포츠경영 학위과정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해당 과정의 전필수업입니다. 100% 온라인수업이지만 격주로 퀴즈와 온라인에 게재하는 discussion assignment가 있고, 스포츠 전문가 인터뷰를 포함해 3~4개의 에세이를 제출해야합니다. 선수 계약, 스폰서십, 스포츠 마케팅 등 스포츠 산업 전반과 풋볼을 중심으로한 미국 특유의 스포츠산업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신선하지만, 자잘한 과제가 많기 때문에 계속 신경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행> -1월 초에 개강하는 UF 특성상 1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학기전에 여행할 시간이 없고, 대부분 학기 중과 후에 여행을 다니시게 될겁니다. 저는 학기 시작전에 올랜도로 들어가서 바로 디즈니월드에서 새해를 맞으며 불꽃놀이를 봤는데, 정말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St, Augustine, Tampa, Orlando, Atlanta 등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들을 틈틈히 다녔습니다. 특히 애틀란타는 친구들과 차를 렌트하여 주말동안 다녀왔는데, 갔을 당시 벚꽃 축제기간이라 플로리다에서는 겪을 수 없는 봄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세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운전을 했는데 딱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 봄방학때는 시카고, 워싱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그리고 학기가 끝난 뒤에는 마이애미와 키웨스트, 캐나다, 그리고 뉴욕을 스탑오버하여 귀국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 3-4월까지만해도 미동부는 눈이 내릴정도로 추웠습니다ㅠ 1학기에 가시는 분들 중 동부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봄방학보다는 학기 후를 추천드립니다. 여행은 혼자가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가는것도 서로의 문화차이에 대해서 대화하며 알아갈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또 한나라더라도 주마다, 도시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고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을 다니시면서 각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시길 추천드립니다.         돌아봐도 정말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와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두 멋진 교환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Jul 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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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6
[UK] University of Southampton 2019-1 곽주현
안녕하세요 2019-1학기에 영국 University of Southampton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7학번 곽주현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다른 분들의 체험수기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듯, 저의 체험수기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1. 수강신청 및 수업   1)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우선 수강신청은 매우 수월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해당 학기에 열리는 수업이 나열되어있고, 실라버스와 평가방식 등의 설명도 나와있어 자신에게 맞는 수업들을 사전에 선택해서, 영국학교 측이 수강신청을 하고 싶은 과목들을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면 거의 바로 처리됩니다! 다만 조금 늦는다면 수강인원이 다 찰 수 있으니 학교에서 메일이 오면 바로 보내는 것을 추천드려요 J   제가 들은 수업은 총 4개로, 학점인정이 된다면 4학점씩 총 16학점이 됩니다. 영국의 대학교는 3년제이고, 학기가 한국과는 달리 10~1월이 1학기, 1~6월이 2학기입니다. 저는 2019-1학기에 갔으니 영국학교에서는 2학기였고, 17학번에게 2019-1학기는 3학년 1학기여서 Year 2와 Year 3 수업을 골라서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Year 2 과목 2개, Year 3과목 2개를 수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돌이켜 보면, 저는 수강신청을 참 잘 한 것 같아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학기 중에는 Year 3 수업을 택한 것을 후회했었는데, 그 이유는 그 과목을 수강하는 영국 재학생들은 졸업 전 막학기라서 정말 잘, 열심히 준비하기 때문에, 영국의 평가 방식에 낯선 저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한 것 같아요..! 영국 교환학생은 타 국가에 비해 평가가 까다로우니 이 점 참고하셔서 교환국 신청하시길 바라요. 또한 이 학교는 한 과목이 고대처럼 일주일에 수업 2번이 아니라, 수강생 다 같이 듣는 수업 1번, 학생을 나눠서 더 작고 친밀한 수업의 형태인 세미나(교수님과 다른 학생들과 소통을 해요) 1번의 형태예요.         2) 수업 후기   Innovation, Technology, and the Environment 이 수업은 Year 2 수업으로, 환경문제와 관련해 기업이 어떻게 혁신과 신기술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배웁니다. 한국에선 접할 수 없는 특이한 수업이었어요! 교수님도 젊은 여자 분이신데, 정말 열정적이세요. 다만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은 크게 없고, 미래 경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평가는 팀플 30%, 기말 시험 70% 였어요. 팀플은 5~6명이서 친환경적 기술의 기업(Eco-innovative firm) 하나를 선정하여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들을 접목하여 발표하는 것이었는데, 학생들이 다 매우 열심히 준비하고, 교수님도 틈틈이 첨삭 시간을 갖으셔서 발표 퀄리티도 높았습니다. 아 참, 영국에서의 팀플은 멤버 모두가 발표를 해야해요. 영국에서의 팀플 중 이 팀플에 제일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팀이 좋아서 수월하게 끝내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기말시험은 5문제 중 3문제를 택해 논술하는 시험 형식입니다. 시험 전 마지막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복습 및 시험 안내를 해주시는데, 이때 범위를 좁혀주시고 시험에 대한 힌트를 주시기 때문에 꼭 가세요! 만약 배운 챕터가 13개면 8개로 줄여주시고, 그 중 5문제가 나오고 그 중 3문제를 고르시면 되는 형태예요. 학생포털에서 기출문제로 연습할 수 있고, 시험 전까지 교수님에게 첨삭 받을 수 있는데 첨삭 받으러 가면 정말 열심히 해주시고 또 기특해서 그런지 어떤 문제 나올지에 대한 힌트도 슬쩍~ 주셔서 눈치 있게 준비했어요! 그런데 한 문제 당 A4 2쪽씩 썼어요.. 빡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이 수업 추천해요! 이 수업만 시험이 있었는데, 이거 아니었으면 에세이 쓰다가 힘들어서 정말 울었을 것 같아요.. 공부 1주일? 설렁설렁~ 했는데 4과목 중 제일 좋은 점수를 받았어요! 아 이 수업 출첵 하는데 점수에 반영되진 않고 교수님이 학생 알아보기용?으로 하는 것 같아요 제 이름도 다 아시더라구요..     Marketing Communications and Media Management 이 수업도 Year 2 수업이지만, 앞의 수업과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중년의 여자 교수님이신데, 수업은 열심히 전달하시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자유롭지 않았나 싶어요. 출첵도 안 하셔서 초반에도 반 이상이 수업에 안 나왔는데, 중후반 되어서는 정말 5명도 안 온 것 같아요ㅜㅜ 평가는 팀플 30%, 에세이 2000자 70%인데 평가에 대해서 교수님이 많은 설명과 안내를 해주시지 않아 모든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들도 대강 끝내는 느낌?의 과제였어요. 팀플도 8명이서 같이 했는데, 다 교환학생이거나 외국인 학생이어서 열심히 안 해서 마음고생이 조금 있던 조별과제였습니다. 근데 점수는 상당히 후하게 주신 것 같아요.. 고대로 치면 꿀강? 인 것 같은 느낌의 수업이었습니다.     Project Management Year 3의 수업이고 새로 오신 교수님과 대학원 교수님이 같이 전달하는 수업이었어요. 그래서.. 수업 퀄리티가 정말 높았어요 두 분 다 정말 열정적이시고 전달력이 좋으셔서 재미있게 들은 수업입니다. 매번 테드 강사님, 또는 스티브 잡스 강연을 듣는 기분이었어요. 대형강의에 출첵이 없는데도 학생들이 많이 온 이유이겠지요? 난이도도 높지 않아요! 처음 접해보는 개념이라 신선하기도 했고, 교수님과 학생이 상호 소통도 많이 해요. 특히 세미나 시간마다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눈 다음 직접 그 개념을 접해서 ~을 완성하고 발표해라! 이래서 다른 외국인 학생들이랑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예를 들면 마인드맵에 대해 배웠으면 어떤 프로젝트 정해서 마인드맵을 30분 안에 만들어봐! 또는, work breakdown structure를 만들어봐! 이런 형태의 세미나라서 배운 개념을 이해하고 기억하기도 좋고, 나중에 에세이 쓸 때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평가는 3000자 에세이 100%입니다. 편할 줄 알았는데.. 평가 방식 중 가장 곤란스러웠어요ㅠㅠ 100%라 위험하기도 했고, Year 3 수업이라 재학생들은 에세이 쓰기의 달인이기도 하고, 또 에세이의 형식도 한국과는 달라서 겁먹었습니다. 그래서 패쓰 못 할까봐 두려웠는데.. 패쓰는 다 할 수 있더라구요!! 교수님이 첨삭도 도와주시니까 너무 겁 먹지 마시고 잘 준비하면 될 거예요 이 수업 추천해드립니다 J     Managing High Growth Businesses Year 3의 수업이고 이 수업 역시 고대에서는 들을 수 없는 특이한 수업입니다. 고성장 기업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대해 배우는데.. 난이도 어렵지 않아요 평가도 2인 팀플 30%, 3000자 에세이 70%이라 수월해요 점수도 잘 주시고! 다만 교수님이 너무 열의가 없으시고 배운 것이 많이 없는 수업이었어요. 물론 에세이 첨삭은 잘 해주시는데, 이 과목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 되었고, 게다가 교수님도 학교가 시켜서 억지로 수업하는 것 같았어요. 아직은 체계가 안 잡힌 수업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팀플이 2명이서 하는 건데,, 같이 하는 분이 책임감이 없으시면 정~말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물론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이 수업을 들으신다면 좋은 파트너와 팀플을 하시기 바랍니다ㅎㅎ     2. 기숙사: 1)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 신청도 간단해요! 오퍼레터 받은 후 기숙사도 신청할 수 있는데 홈페이지에 기숙사 종류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고 신청허가 받으면 홈페이지에 1,2,3순위를 선택해서 제출하면 돼요! 거의 다 1순위 배정 받는 것 같더라구요. 다만 이것도 티오가 남아야 되는 거니까 오퍼레터가 빨리 오면 좋겠죠? 오퍼레터는 본인이 교환교에 신청할 것 다 신청해야 오니까 최대한 빨리 내세요 저는 여유부리다가 기한 마지막 날에 냈다가 오퍼레터가 안 와서 얼마나 불안했던지ㅠㅠ 뭐든지 하라는 것은 빨리할수록 좋아요! 저는 Mayflower라는 기숙사를 이용했는데요, 가장 최근에 지어져서 시설도 제일 좋고 깔끔해요 게다가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다른 기숙사는 없어요.. 단점이라함은 다른 곳보다 비싸고 캠퍼스 옆은 아니고 버스 타고 20분~30분 가야한다는 점인데, 버스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있고 학교에서 공짜로 Southampton의 주요 버스를 탈 수 있는 교통권을 줘서 편했어요! 버스도 2층 버스라 2층 맨 앞에 앉아서 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ㅎㅎ 아 그리고 Mayflower는 시내에 있어서 웬만한 슈퍼마켓, 쇼핑몰, 은행 등이 다 근처라서 또 매우 편했어요. 다른 기숙사 사는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 화장실도 개인용 화장실 있고 매우 깨끗해서 좋았어요.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SN이라고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쿱스버디 같은 단체가 있어요! 학생들이 엄청 친절하고 사교적이고, 또 교환 초반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서 다른 나라에서 온 다양한 교환학생들이랑 얘기도 나누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스크림 가게에도 다 같이 가고, 퀴즈앤커리 행사, 웰컴파티 등 초반에 친해질 기회가 많으니 꼭 가보세요! 또 ESN 멤버 중 한 명(Mother/Father)과 교환학생 4명 정도를 하나의 buddy family라고 부르고 한 학기 동안 밥도 먹고 놀러 다녀요! 저는 초반에 버디패밀리랑 같이 밥 먹고 이야기한 것이 초반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J   ESN 행사 말고도 영국 재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적극적으로 찾아다니시면 더 좋은 교환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영국은 flat mate라고 2학년 이상의 재학생들은 기숙사를 떠나 하나의 집, 즉 flat를 빌려 6명씩 같이 사는 문화인데, 영국 친구 flat에 초대돼서 같이 베이킹도 하고 영화도 본 좋은 추억들이 많이 남았어요ㅎㅎ 외국인 친구랑 친하게 지내는 것 추천드려요!   2) 여행   Southampton은 도시지만 런던을 상상하셔서 이곳으로 교환을 오시면 지루하고 심심해서 실망하실 거예요. 실제로 저도 그랬으니까요L 그래도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요! 평화롭고, 공원도 많아요. 하지만 축구경기장인 St mary’s stadium이 있어서 저는 여기서 손흥민 선수 경기도 볼 수 있었어요 ;) 사우스햄튼 공항도 있어서 가까운 네덜란드나 파리는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좋은 점이 런던과 가깝다는 것! 버스로는 2시간, 기차로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버스가 저렴해서 정말 자주 런던 여행을 다녀왔어요. 영국 정말 예뻐요 여행할 곳도 많고! 저는 런던, 옥스포드, 브라이튼 밖에 못 다녀왔지만 세 곳 모두 정말 좋았고 다른 곳을 못 다녀온 것이 아쉬울 뿐이에요ㅠㅠ 다만 영국 날씨는 정말 듣던대로 쉽지 않아요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있어요!ㅋㅋㅋ 이것만 조심하시면 될 거에요.. 영국에서 꼭 뮤지컬 많이 보시고 또 팝가수들 유럽투어 자주 오니까 좋아하시는 가수 일정 보셔서 좋은 기회로 콘서트 다녀오세요!! 저도 숀 맨데스 콘서트 다녀왔어요오…   다른 유럽여행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비행기 값도 그렇게 안 비싸고, 영국은, 특히 University of Southampton은 학기 중간 4월 한 달이 이스터 방학이어서 4월 내내 여행하다가 올 수 있었어요! 또 시험 기간은 5월말~6월 초인데 저 같은 경우는 5월 24일에 시험이 끝나서 끝나고 또 널널하게 여행하다가 한국 들어왔어요 ;) 여행가기에는 영국 교환학생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물가  하지만 물가가 정말 사악해요.. 북유럽 정도는 아니지만 북유럽 제외하곤 탑3 안에 드는 것이 영국 외식 물가인 것 같아요. 사 먹는 것이 너무 비싸서 학생들은 거의 다 해먹어요! 다행히 영국의 마트 식료품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거든요. 아, Southampton에도 아시안 마트가 2곳 있고 일반 마트에도 글로벌 코너가 있으니 김치와 라면 같은 것은 안 사가셔도 될 거에요! 대신 유럽은 학생할인 제도가 정말 잘 되어있어요! 특히 영국과 프랑스가 제일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영국은 설마 여기서도? 일 정도로 학생할인을 많이 해줘요 옷가게, 음식점, 드럭스토어, 공연 등등! 프랑스는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베르사유 등 다 공짜고, 다른 유럽은 10% 이상이에요! 유럽 교환학생의 최고 장점이니 다 써먹고 오세요!   4. 출국 전 준비사항  저도 출국 전에 준비할 것이 너무 걱정되어서 불안했었는데,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준비하라는 것만 딱 준비해가면! 됩니다. 영국 교환학생은 비자를 준비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다른 국가는 대사관 가서 돈과 시간을 들여야한다면, 영국은 6개월 이내의 검증받은 학생이면 여권에 학생비자 도장을 쾅! 찍어줍니다. 대신 검증자료가 필요하겠지요? 오퍼레터 꼭!! 인쇄해가시고, 저는 혹시 몰라 잔액증명서와 기숙사 영수증도 챙겨갔어요. 그리고 주의해야할 것이 다른 나라 여행 갔다가 다시 영국 들어올 때도 꼭 그 자료들이 필요하니까 챙기고 다니세요! 서류 외의 짐은 최소화해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정말 너무 많이 가져가서 돌아올 때 엄청 고생했어요ㅜㅜ 옷도 최소로 가져가시고, 음식도 거기서 재료 살 수 있으니까 안 들고 가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영국 옷이 너무 예뻐서 쇼핑을 많이 하게 될 거에요..     5. 보험 및 비자  가기 전에 보험도 꼭 드세요! 비자는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6개월 이내의 교환학생이면 필요 없고 입국할 때 찍어주는 도장이 학생비자로 적용되어요! 프랑스 같은 경우 관광지 무료입장 하려면 학생비자를 요구하는데, 이때 여권에 있는 도장 보여주시면 됩니다 J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outhampton은 교환학생 가기 좋은 점이 많아요. 교환학생을 대하는 학교 제도도 잘 되어있고, 교환학생단체도 활발하고, 또 학생 혜택이 많은 곳이에요. 캠퍼스가 크게 3개이고, 기숙사는 6종류가 있을 정도로 큰 학교입니다. 아이비리그..? 처럼(물론 이 정도는 아니지만!ㅋㅋㅋㅋ) 영국 내의 좋은 학교들은 부르는 명칭이 있는데 러셀그룹이라고 하고, University of Southampton도 여기에 속해있는데 교수님과 학생들의 자부심도 있을 뿐더러 다른 영국 사람들한테 말하면 다 알아봐주는 곳이에요! 오죽하면 Southampton은 이 대학밖에 유명한 것이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평가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이왕 온 거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했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겁 먹지 마세요!! 패쓰는 무조건 하더라구요!!!! 그럼 제 수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좋은 선택과 교환학생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J  
Jul 08, 2019
120
# 2315
[France] Audencia Business School 2018-1 Dias Shakubayev
Hello! My name is Dias Shakubay and I am an International undergraduate student from Kazakhstan. I was nominated to go to Audencia Business School in France  and it was a pretty interesting experience to discover French culture, cuisine, learn French and Spanish, travel around and study in one of the top business schools of France.   Starting with the class registration it was a pretty simple and straightforward process to do. The registration starts a month before the official semester begins, and the school gives a wide range of classes regarding student’s preferences.   Most of French schools do not offer on-campus dormitories but there are a lot of different options to choose. Students may live in private/shared residents, apartment studios or together with a host family. The rent would depend on the location and  the size, and average price would be around 400-450 euros per month. There are some agencies that work with Audencia Business School in case there is a problem to find an accommodation. The school also offers a list of host families who provide their rooms for International students. I personally wanted to learn French as quickly as possible, therefore chose a French host family to be able to talk to and experience the culture.   Food and groceries:  There is a school cafeteria that offers different kinds of meals nearby Audencia Business School. Students should purchase a meal plan or a card that gives an access to eat inside the venue. The cafeteria does not accept cash, everything should be purchased using the cafeteria card.  Eating out could be a bit pricy depending on where and what to eat. There are a lot of restaurants starting with 15-20 euros per person and a bunch of bakeries, burger and kebab places which offer food for 5-7 euros. There is also an indoor cafeteria that offers some sandwiches and snacks in the business schools.   Best thing to do would be buying groceries in the supermarket. All of them have daily sales and discounts for the customers providing a lot of fresh vegetables and fruits. It would be relatively easier and economical to buy all the food for the week in the supermarket. Usually there are butcheries nearby big shopping areas with fresh meat. I would recommend buying meat there.   France is known for its amazing pastry and tasty bakeries. Do not forget to try out all of the offerings starting from a baguette and ending with jams. Baguettes are usually starts from 1 euro and French are crazy about them. Once I saw a guy, buying 25 baguettes at once.   IC Team. A community that is somehow similar to KUBS buddy program that helps and supports international students. At the beginning of the semester they have orientations and all the sessions providing essential tips and instructions ( for instance where to buy SIM cards, transportation, accommodation, life-hacks etc). During the semester they have field-trips, different daily or weekly activities. All of the people are friendly and very outgoing. Do join the IC team and you would have a chance for a more interesting semester abroad!   Audencia Business School has 10-15 different student clubs and all of the exchange students are welcome to join. Since I like music and outdoor activities, I was a member of a jazz club and I also joined soccer community and participated in the Audencia World Cup. No one would ever know or discover your abilities, unless you try out everything yourself first. Do not hesitate , do not worry and try to be an active member in the group.   Unfortunately, the school does not provide any scholarship to exchange students. Since KUBS offers a scholarship, there is nothing to worry about. Do not forget to check all the available scholarships at the KUBS office.   Before departure, it would be a good thing to bring your boots if you are interested in traveling around Europe, especially in mountain areas. A good quality tumbler is also a must have item in Europe throughout the year. I would also suggest not to bring a lot of clothes. There are a lot of places to buy if necessary. Even though there are some shops that sell Asian food, if you a true foodie that will not be able to live without a cup of ramen, it might be also a good thing to bring a package of신라면 for the first two-three weeks.   Visa and insurance.   Since I am a foreigner in Korea it took me relatively a longer  to get my French visa. I know how sometimes it could be stressful with all of the bureaucracy and documents. The process consists of applying for the visa online in Campus France. It might take longer depending on the available spots for the interview in the embassy. After the application is submitted, Campus France would give a stamped document which allows to apply for the visa in the embassy.  Try to get all the documents in advance, double check and go for your interview to the French embassy. After submission, the process of getting a visa might approximately take 5 to 10days. Regarding the insurance I did have my Korea insurance and the one that Audencia asked me to have. French insurance was about 250euros. You may have your own insurance but according to French Ministry of Health, all of the students are obliged to have an insurance therefore, it would be better to have one. It is possible to pay in advance but I would suggest to pay in person in France.   One of the most interesting classes was from a former World Bank employee an Audencia professor who taught risk management and international finance. We are studying different case studies and discussing about different multinational projects. It was very fascinating and interesting lecture. I got to know a lot of valuable insights and knowledge in the field.   Another interesting class was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and culture. It was pretty interesting and enjoyable to study European history, culture in the business context. The American professor was giving out fresh news every lecture to discuss and debate about certain issue in the European business world. I like the lecture a lot.
Jul 05, 2019
96
# 2314
[France] ESSEC Business School 2019-1 오상대
안녕하십니까. 2019년 1학기에 ESSEC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간 17학번 오상대라고 합니다. 다른 후기에도 여러가지 자세하게 적혀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 외에도 제가 한학기 다니면서 깨달았던 몇 가지 유익한 정보들도 추가해가겠습니다. 학교 소개 ESSEC Business School은 경영학만 전문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입니다. 그러기에 고려대학교와 비교하면 학교 규모가 굉장히 작습니다. ESSEC은 프랑스 안에서 경영전공 대학으로 굉장히 높은 랭킹을 차지하고 있고, 위치는 파리시내에서 RER A선을 타고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프랑스 가기 전 준비과정 모든 준비 사항들은 문자로 통보를 받을 것이고 비자 신청 과정에 관해서는 네이버에도 자세하게 적혀 있으니 그쪽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자 신청 비자 신청은 크게 두가지 절차, 캠퍼스프랑스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으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학교측에서 acceptance letter를 받으시면 캠퍼스프랑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룹면접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룹면접 당일에 거기에 있는 컴퓨터로 대사관 면접 날을 신청할 수 있으니 면접날을 빨리 잡으시려면 30분~1시간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1시간전에 갔는데 이미 줄을 서시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때 컴퓨터가 고장 나서 각자 핸드폰으로 신청하게 되어, 줄을 일찍 선 보람이 없었으나 이건 특이한 케이스이니 그런 일도 있다는 참고로만 하시고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룹면접에서는 프랑스에 가게 된 동기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면접관이 랜덤으로 몇 명 질문합니다. 하지만, 질문을 안 받은 사람도 있었고, 무엇을 말해도 통과는 하니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면접 후 대사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필요한 서류들 확인하시고 예약하신 면접 날에 대사관에 찾아가시면 됩니다. 대사관에서는 면접을 보지는 않았고, 서류 제출만 했어요. 대사관에서 서류 제출한 날부터 2~3주 지나면 비자가 부착된 여권을 배달해서 보내줍니다. 비자 수령기간은 신청 시기에 따라 다르다고 하고요, 저는 12월 말에 신청했지만 그때가 대사관이 워낙 바쁜 시즌이라 비자 받는데 3주 걸렸습니다. 기숙사 신청 기숙사 신청은 ESSEC 기숙사 본부인 Alegessec에서 신청 절차를 꼼꼼하게 이메일로 인내해주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신청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을 고르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에 교환학생들은 Cergy Le haut에서 머물게 되고 저도 거기서 한학기 지냈습니다. 많은 교환학생이 Le haut에서 지내는 만큼, 거기서 파티가 열리기도 하고 팀플도 거기서 하기도 해서 편리합니다. Cergy le haut안에서도 1인실이랑 2인실을 고를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Cergy le haut에서 머물게 되신다면 2인실을 추천합니다. 이유를 몇가지 들자면, 먼저 저의 경우 Alegessec이 배려를 해줘서 그런지 룸메가 한국인이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또 2인실이 부엌과 화장실만 공유하고 각자 방이 따로 배정되어 있으니 룸메가 있어도 부담되지 않습니다. 제가 3층에 있는 2인실에 살았으나 3층에 경우에 한해 2층 구조가 되어있고 각자 방에 욕실도 있어 너그럽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또 2인실이면 룸메랑 식기구들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덜합니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와이파이를 신청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혹시 Cergy le haut 3층에 사신다면 와이파이를 신청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Free mobile Sim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그게 100기가까지 쓸 수 있어서 데이터 걱정 안해도 되고 핫스팟 킬 수 있으니 컴퓨터 사용할 때도 와이파이 없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제가 3층이라 말한 이유는 1, 2층이면 데이터가 안 터지기 때문에 와이파이 신청하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또 Cergy le haut에 경우 건물이 H, HA, HB, HC, HD 이렇게 나뉘어져 있으며, D에 갈수록 새롭고 깨끗합니다. 하지만 건물은 방을 고를 때 지정할 수 없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측에서 Welcome kit를 신청할지도 물어볼 텐데 저는 신청을 했지만 장점이랑 단점이 있어서 어느 쪽이 좋을지 장담하기 힘듭니다. Welcome kit의 장점은 자신이 직접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합니다. 이불 배게 접시 나이프 포크, 일상생활에서 필요하게 되는 것은 거의 대부분 준비해주기 때문에 힘들게 옮길 필요 없고, 또 제 룸메가 신청을 안 했는데 물어보니까 생활용품들을 준비하는데 Welcome kit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 나가서 편리하다는 점에서 추천 드립니다. 단점은 포크 나이프 그릇 등 여러 개 들어 있으나 솔직히 포크 나이프 등은 하나 있으면 충분하기 때문에 딱히 쓰지도 않은 채 버려버린 게 많다는 것입니다. 또 그릇이 이쁘지만 무거워서 쓰는데 불편했습니다. 절약하고 싶으신 분은 신청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숙사를 비울 때는 청소를 하고 나가야 하는데 이게 꽤 까다롭고 깨끗하게 안하고 가면 벌금을 내야 하니 청소 열심히 하시고 나가 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누나는 냉장고 뒤쪽을 안 닦았다고 해서 벌금 19유료 냈다고 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Cergy가 불편한 곳은 아니지만 파리에서 조금 멀기 때문에 이왕 교환학생 온 것 파리에서 살고 싶다는 사람도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한국인 교환학생 분 중에 그런 분도 있으셨고요. 그분은 파리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하숙에 사셨었고, 파리에서 살던 제 친구는 홈스테이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가격대는 기숙사보다는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파리에서 살면 파리에서 놀 때 막차 걱정을 안 해도 되니 편할 것입니다. 다만 CAF신청은 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절차에 대해서는 문자로 자세하게 알려주니 그것을 따르시면 됩니다. 수업은 16ects 이상 30ects 이하 수강할 수 있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수강신청이 수월하다고 하시고 고려대학교에 비하면 실제로 수월하나 긴장을 풀면 안됩니다. 저는 후기를 읽고 안심하고 방심하여 수강신청 시작 시간 20분 후에 수강신청을 시작했는데 인기있는 강의들은 모두 마감되어 있어 수강신청 때 고생을 했습니다. 수강신청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선택할지 다 결정하고 준비 철저히 하시고 저 같은 실수 안하시기 바랍니다. 보험 ESSEC 측에서 보험 상품을 메일로 추천해주기 때문에 저는 그 중 하나를 골라 신청하였습니다. 번역공증 프랑스에서 CAF신청 하려면 출생증명서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그게 없어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한 뒤 외교부 여권과에 가서 공증 받으면 그게 출생증명서로 대체됩니다. 공증 받은 두 서류는 번역 받아야 하는데 저는 그 서류를 프랑스에 들고가서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 받고 제출하였습니다.   프랑스 도착하고 나서 CAF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게 되면 Alegessec에서 절차를 대신 해주니 다른 곳에 머무르는 것 보다 간단합니다. 오리엔테이션에 가면 OFII와 CAF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사이트가 불어라 힘들 수는 있어도 학교 측에서 pdf파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 부담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CAF에 필요한 서류 제출하시고 한 2~3달 기다리다 보면 CAF 앱 들어가서 CAF가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3월초에 신청하고 5월말에 3~4월의 CAF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AF 앱은 구굴앱에 CAF라 입력하시면 나옵니다. 아직 받지 않았으나, 저의 경우는 5~6월의 CAF와 기숙사를 처음 신청할 때 alegessec에 지불한 Deposit과 함께 7월달에 제 한국 은행에 보내준답니다. 그래서 CAF를 다 못 받은 채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고 해도 프랑스 은행 계좌 닫으시고 돌아가면 됩니다. OFII 비자를 받아도 OFII신청은 꼭 해야 합니다, 신청을 안 하면 프랑스 입국 후 3개월이 지나 어디 여행 갔다 돌아올 때 프랑스에 재입국할 수 없게 됩니다. OFII신청은 오리엔테이션 날 자세히 설명 받을 수 있고, 제가 갔을 땐 OFII신청 절차가 달라져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되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은행 프랑스에서 유명한 은행은 여러 개 있습니다만, 저는 BPN에 들어가시는 것을 강력추천 드립니다. 이유는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ESSEC 그리고 Cergy le haut 기숙사 근처에도 BPN 은행이 있어서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이게 제일 중요한데 ESSEC과 BPN이 연결이 있어 “Premium student”라는 이유로 80유로를 공짜로 줍니다. 제가 ESSEC 근처에 있는 BPN은행에서 친구 몇 명이랑 같이 계좌를 개설했는데 그 친구들도 다 80유로 받았고 저도 물론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ESSEC 주변에 BPN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개설하면 이게 똑같이 적용될 지 모르니 학교 근처에 은행에서 개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절차가 엄청 느리고(저는 계좌 만드는데 1달 걸렸어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의사소통 하는데 힘들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80유로가 꽤 큰 돈이라 BPN은행에서 만드시는 것 추천합니다. 또 CAF 신청할 때 은행계좌번호가 적힌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있는데 그것은 은행 개설 신청 후 은행 계좌나 카드를 아직 못 받았어도 은행측에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 알려주면 그 서류를 마련해 줍니다. 핸드폰 핸드폰은 Free mobile sim을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달에 19유로로 100기가까지 쓸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습니다. 데이터가 안 터질 때도 많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다른 나라에 가도 한달에 25기가까지 쓸 수 있고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SSEC 근처에 Autian이라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그 근처에 FREE MOBILE 지점도 있으니 거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계약을 마칠 때는 3244에 전화를 거시면 되는데 저는 불어를 못해서, 지점에서 cancelation form빋고 그걸 우편으로 보내 계약 해제하였습니다.   학교생활 제가 ESSEC에 와서 놀라웠던건 의외로 동아시아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 약10명, 한국 사람들도 6명이나 있어서 모르는 일이 있으면 쉽게 물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편했습니다. 수업 ESSEC의 학점변환율은 1;1.8입니다. 저는 26ECTS, 약 14학점에 해당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방적으로 고려대학교의 수업에 비하면 할 일이 얼마 없다고 느꼈습니다. 팀플은 거의 모든 수업마다 있고 중간고사가 없는 수업은 많습니다. International negotiations (2ECTS 전공선택) 3일동안 9시간식 하는 intensive course이고 큰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Case study를 많이 하고 자신이 Negotiation를 직접 하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재미도 있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는 없고 수업 참여도와 리포트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Geopolitics (4ECTS 교양) 이것 또한 intensive course입니다. 교양을 들을 생각은 없었지만 4월 중순에 있는 spring break동안에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기에 듣기로 하였습니다. 교수님이 유명한 분이시고 강의를 잘하셔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지만 9시간동안 집중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첫 수업 때 하는 발표와 리포트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Intercultural marketing (4ECTS 전공선택) Geopolitics 강의와 같은 교수님이 하는 intensive course입니다. 마케팅보다는 geopolitics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셔서 Geopolitics 수업을 계속 듣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가는 Geopolitics와 같은 발표와 리포트로 이루어졌고 큰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French Beginner (4ECTS 교양) 교수님이 정말 착하시고 친절하십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2번(Speaking listening 과 writing, 그리고 발표 한번으로 평가하는데 시험에 나오는 내용 꼼꼼하게 알려주시니까 공부량이 많지 않습니다. French civilization (4ECTS 교양) 제가 드랍 안 한 걸 후회한 강의입니다. 전반적으로 프랑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교수님이 시험 내실 때 사소한 부분까지 문제로 내셔서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외워야 하고 다른 강의에 비하면 공부량이 많았습니다. 제가 프랑스까지 왔으니까 프랑스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서 강의를 들었으나 강의가 지루하고 내용에 흥미를 가질 수 없어서 매번 3시간 동안 집중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평가는 퀴즈 두 번, 발표, 그리고 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Purchasing management 제가 듣던 강의 중에서 가장 편하게 들을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교수님이 친절하시고 발표를 시키는 것을 좋아하시는데 발표 질이 어떻든 다 받아주시고 하기만 하면 좋아하십니다. 수업 중에 어떤 의견을 내도 다 받아들여 주십니다. 발표, 참여도, 기말고사로 평가를 하시지만 기말고사도 공부할 것이 딱히 없고 자신의 의견을 적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강의를 원하시면 추천합니다. International Cash Management Cross exchange rate나 hedging 방법 등등을 배우게 되는데 제가 가장 힘들었던 강의였습니다. 수업 진행 속도가 빠른데 교수님의 영어가 불어 억양이 쌔서 알아듣기 힘들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매주 팀원과 함께 푸는 문제 하나 주시고 마지막에 큰 팀플 하나 있습니다. 매주마다 팀원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팀원 잘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둘 다 있고 시험은 수업 중에 풀었던 문제를 중심으로 내시기 때문에 시험은 수업 내용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 교통 정기권 Navigo를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navigo를 구입하고 매월마다 충전해서 사용했습니다. 대략 75유로쯤 내면 한달동안 쓸 수 있고, 이거 없인 파리까지 편도로 6유로, 공항에서 파리까지는 10유로 넘게 걸리기 때문에 손해는 보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충전하실 때 월초에 하시면 사람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월말에, Navigo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충전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버디 프로그램 ESSEC에서 MELT라는 버디 프로그램이 있으나 고려대의 KUBS BODDY 나 KUBA처럼 많이도와주지는 않습니다. MELT가 한번 학교에서 파티를 열었고, 또 학교 측에서 몽생미셸에 2박3일로 가는 프로그램을 짜줘서 그건 참석하였습니다만, 그 두 번 외에는 아무 소식도 없었습니다. 저도 버디가 매칭이 됐으나 페북 상에서 몇번 에기만 하고 한번도 얼굴을 마주쳐 본적이 없습니다. 버디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교우회 저는 나간 적은 없지만 ESSEC으로부터 점심을 교수님들과 함께 같이 먹지 않겠냐는 권유가 자주 왔었습니다. 한번 나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학금 혜택 장학금에 대해서는 제가 받은 것이 없어 자세히 모르겠지만 알아보시면 있을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학교측에 물어봐 보세요. 식사 파리의 물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파리에서 외식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녀서 파리에 있을 때는 가능한 식비를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거의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식재료는 Autian, 혹은 Casino에서 샀습니다. Autian은 Cergy prefecture 역에 있는 마트이고 Casino보다 크며 다양한 식품을 사실 수 있으며 또 Casino보다 비교적 싼 편입니다. 다만, 저녁 시간때가 되면 사람이 많아져 계산을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Casino는 Cergy le haut 역 근처에 있는 마트라 기숙사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어 편리하지만 Autian에 비하면 조금 비쌉니다. 유럽에서 외식할 때 물을 시키면 병에 들어가 있는 유료인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에 돈을 쓰기 싫으시면 Tap water 측 수도물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도물을 마셔도 되는지 의심스러웠으나 마셔도 배탈이 나거나 그런 적은 없었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싸고 맛있었던 파리의 프랑스요리집 두군데 있어서 올려놓겠습니다. 먼저 Vistrot Bictoires라는 가게인데 가격대 가 저렴하고(한 12~15유로) 음식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한 4번 넘게 갔고요, 특히 Tartar랑 오리고기가 죽여줍니다. 또 하나는 Aux Artistes 라는 가게고요, 여긴 15유로로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완전 좋습니다. 에스카르고가 맛있으니 맛봐보세요. 여행 제가 유럽 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때 사용한 앱이나 주의사항 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유럽 각국을 돌아다닐 때 FLIXBUS 앱으로 버스를 예약해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가능한 싸게 여행을 다니려고 야간버스를 많이 탔었는데 이게 하루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고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Omio라는 앱으로 찾아보시면 FLIXBUS외에도 여러 회사의 버스나 기차, 비행기 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알아볼 때는 주로 skyscanner로 찾아봤습니다. 비행기든 버스든 기차든 다 날마다 변경이 심하니 되도록 빨리 일정을 잡으셔서 예약하시면 좋습니다. 숙소는 booking.com 앱에서 찾았었습니다. 또 제가 한번 여행 다니면서 돈을 뜯긴 적이 있어서 조심하시라는 뜻으로 제 경험담 적어 놓겠습니다. 베를린에서 어떤 여성이 서명을 해달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했다가 그게 5유로를 기부하겠다는 것이어서 5유로 날린 적이 있습니다. 다른 도시를 가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으니 조심하시길 바라고, 또 팔지나 꽃등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주려고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무시하세요. 또 교통시스템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건 꼭 미리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프랑스에서 지낸 4개월을 정말 꿈 같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모로코에서 사막 보고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이탈리아 가서 이탈리아 음식 먹고 파리에서 프랑스 오픈도 보고… 제가 실제로 이걸 경험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알차게 보낸 세월이었습니다. 다들 왜 교환학생을 가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여행을 많이 다녀서 학교에서 보낸 추억이 많이 없고 거기서 사귄 친구랑 오래 같지 있지 못했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속에서도 친해질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그래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또 그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깊은 예기도 하고 해서 저에게 자신이 몰랐던 일면을 알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고려대학교 국제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에 말씀드립니다.  
Jul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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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3
[Portugal] Catolica 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 2019-1 한동희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도 1학기에 포르투갈 리스본 Catolica 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영문이름)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한동희입니다. 저 역시 경영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체험 수기들을 읽으며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나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때에도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기에 제가 쓰는 수기 또한 그런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 나라 및 학교 소개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대서양과 접한 채 위치한 국가로 유럽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저 역시 1월 17일에 도착했는데 코트를 입은 기간이 채 보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따뜻했었고, 비가 내렸던 날 역시 손에 꼽는 편입니다. 하지만 유럽의 플랫들은 난방시설이 잘 구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충분히 옷을 챙겨 가실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가장 이동거리가 긴 유럽 국가들 중 하나로, 아이슬란드보다도 비행 거리가 길어 직항편이 존재하지 않아 저는 파리에서 환승해서 이동했습니다. 저는 경영대 항공 장학금을 지원해서 항공권을 In & Out을 모두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리스본 왕복으로 잡아야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으신 분들은 개강이나 종강 전에 다른 도시로 먼저 가서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atolica는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 위치해 있는데, 리스본의 인구는 50만 내외로 부천시보다도 적은 편이기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인구밀도가 1330인데 비해 유럽 국가들은 대체로 300~500선이기에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 등의 몇몇 대도시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5~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타지 생활을 하는데 있어 즐길 것이 많고 필요한 것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수도에서 생활하는 것은 큰 이점이고, 이 점이 Catolica가 경영대에서 파견 갈 수 있는 다른 유럽 교환 학교들에 비해 갖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Catolica는 경영대에서 파견 갈 수 있는 다른 포르투갈 학교인 Nova와 함께 최고로 뽑히는 포르투갈의 명문 경영대이며, 유럽 경영대 중 23위, 세계 경영대 중 46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알아주는 학교입니다. 사실 저는 잘 인지를 못한 채 떠나게 되었지만, 가서 생활하며 Catolica에 다닌다고 했을 때 ‘좋은 학교를 다닌다’는 현지인들의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는 단과대이기에 고려대와 비교했을 때 매우 작은 편이지만 시설은 부족함이 없어 만족스러운 학업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엄청난 시설을 자랑하는 고대 경영대에 비하면 좋지는 않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파견이 결정난 후 11월 즈음부터 Catolica로부터 메일을 받게 되었는데, 수강신청 안내 메일은 1월 17일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미 공지가 된 과목이나, 저번 학기 개설 과목 목록 및 Syllabus를 참조하여 고려대로부터 과목 인정 검토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9-1학기 Catolica의 수강신청은 1월 25일부터였는데, 고려대에서의 수강 신청과는 조금 다른 시스템이기 때문에 미리 안내 메일을 꼼꼼히 읽어보고 1~2회는 연습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어렵지 않고 고대에서처럼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며, 저는 Sports Economics 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총 다섯 과목(15학점)을 모두 제가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분반으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공항 와이파이를 통해 핸드폰으로 했음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Catolica 본교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한 후 각국의 교환학생들이 동시에 수강신청을 하는 시스템이라 본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Sports Economics의 수업은 들어갈 수 없었으나, 대부분의 수업은 TO와 분반 모두 널널합니다. 혹시 염려된다면 미리 매칭된 버디에게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저는 버디가 수강신청 관련해서 도움을 주겠다고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Portuguese Language Course의 경우 별도의 수업료를 납부해야 하기에 11월 26일에 안내 메일이 왔었으며, 저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지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분명 큰 이점이 있어 신중히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수강 정정기간이 있으며 저는 1월 31일이었고(개강은 2월 1일), 고대와 다르게 3월까지는 드롭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혹시 학업로드가 너무 많아지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에 수강 신청을 소극적으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학제가 4년인 한국과 다르게, 유럽에서의 학사는 보통 3년제라 파견 나간 학생들은 대부분 elective course(전공선택)을 듣게 되며, 저는 4과목은 elective course, 한 과목은 3학년 과목이었던 국제경영을 들었습니다. 이번 학기엔 조직행동론 및 국제경영은 인정이 되었고 경영전략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전 학기까지는 국제경영은 인정되지 않았고 경영전략은 인정되었기에, 수강신청 전 반드시 과목 검토를 받을 것을 다시 한 번 더 강조드립니다.   2. 거주:   Catolica는 기숙사가 존재하지 않아 따로 flat을 구해야합니다. 리스본은 다른 유럽 대도시보다 방값이 싼 편이지만 수도이기에 그렇게 저렴한 편이라고도 할 수는 없습니다(그래도 근교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수도에서 생활하는 것의 장점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구분하자면 리스본에 도착한 후 직접 구하는 방법과 미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으나 저는 후자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uniplace를 이용했었고(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입니다) 학교 근처가 아닌 리스본 신도심지 Saldanha 역 근처에 플랫을 월 410유로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Erasmus(교환학생 단체) Facebook 페이지를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으나 저는 이 방법은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리스본에서 학생들이 숙소로 정하는 지역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학교 근처(지하철 노란선 Cidade Universitaria역 근처)와 신도심지(지하철 노란선 Campo Pequeno ~ Saldanha ~ Picoas ~ Marques Pombal역 부근)입니다. 학교 근처가 더 저렴하기는 하나, 리스본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교통권 역시 만 25세 미만이라면 월 28유로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전 생활이 더 편리한 신도심지 근처로 구했습니다.   3.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Catolica 역시 고대 경영대의 KUBS BUDDY와 마찬가지로 Buddy Program이 존재하며, 안내 메일이 오면 신청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안내 이메일을 12월 30일날 받았고, 신청 시 공항 픽업을 희망한다고 신청해서 버디의 형이 공항까지 자가용으로 픽업을 와서 무거운 짐도 미리 구해놓은 집까지 쉽게 옮길 수 있었습니다. 버디들은 포르투갈인이기 때문에, 그리고 3년제인 외국의 학교들에서 저와 학년이 달라 같이 듣는 수업이 아예 없어서 엄청나게 친해지기는 어려우나(한국에서의 1회성 밥약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행히 버디도 적극적이어서 같이 드라이브도 하고 밥도 먹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생활 뿐만 아니라 주변 식당, 그리고 축구장 예매 및 시설 안내 등 생활 전반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에 버디 프로그램 신청드릴 것을 권장드립니다. 다만 같이 파견 간 동기들 말을 들으니 저의 경우는 운이 좋았던 편이고, 버디가 매칭되어도 아예 나타나지 않거나 불친절한 경우도 있으니 이 점은 염두해 두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Catolica 역시 교우회가 존재하고 네트워킹이 활발한 듯 했으나 ‘교우회’라 하면 Catolica 본교 학생들을 위한 교우회라 교환학생들은 이 교우회로부터 도움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ELL, ESN과 같은 교환학생 단체들이 존재하고 Welcome day 때 이들 단체에 가입하여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최하는 행사 · 파티도 많고, 이 카드로 서핑 · 자전거 대여 등의 문화 · 체육 생활에서도 할인이 많습니다.   3) 물가   제가 리스본으로 교환을 결심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어떤 국가들보다도 물가 수준이 합리적인 편입니다. 고기 등의 장바구니 물가는 혁신적이고, 에스프레소 한 잔의 가격도 0.7~8 유로로 2~2.25 유로를 호가하는 파리의 1/3 수준입니다. 집값은 이전 교환학생 수기들에 적혀있던 바와는 다르게 상당히 오른 것 같다만, 이는 유럽 전반적인 현상이라 여전히 프랑크푸르트, 파리, 바르셀로나 등의 다른 유럽 대도시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파견교 장학금 혜택   한국에서 이미 외부 장학금을 받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래도 저와 같은 경우일 분들을 위해 조금 안내해드리자면, 교환학생 파견식 때 등록금 납부를 평소 등록과 다르게 출국 전에 하라고 안내받았지만 저는 외부 기관의 장학금 지급 일정(평소 등록금 납부 일정)에 맞추어 내야해서 국제실 담당 선생님께 문의하여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셋 장학금과 같은 외부 장학금들도 많이 준비되어있으나 저는 소득분위의 문제로 신청 자격이 되지 않아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경영대 항공료 장학금은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는데, 이에 관해서는 교환학생 합격 후 KUPID의 교환학생 그룹이 만들어지면 거기에서 상세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때 항공권은 ‘인천 – 체류국가국제공항’의 왕복권이어야만해서 귀국 국가와 출국 국가가 다르거나 편도 항공권의 경우 자격이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학기 시작 전/후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항공료 장학금을 신청하시는 경우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10월 9일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했고, 학기 중 5~6월 경 항공료의 일정 부분에 상당하는 금액을 경영대로부터 받을 수 있었습니다.(참고로 저처럼 중간에 경유지를 거쳐 이동하시는 경우 러시아의 Aeroflot 항공이 상당히 많이 검색되는데, 환승 · 장거리 비행의 경우 수하물 분실 및 미비한 소비자 지원 프로세스로 인해 악명이 높은 항공이므로 장거리 비행의 경우 메이저 항공으로 비교적 미리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고대 근처에서도 자취방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해외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을 구하려는 노력은 당연하나 되도록 미리 집을 구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호텔 · 호스텔이 아닌 대부분의 유럽 거주공간은 난방시설이 미비하며 실내화가 필요하기에 슬리퍼를 꼭 하나 따로 챙겨 가시고, 겨울에 가시는 분들의 경우 아무리 따뜻한 국가여도 잘 때 생각보다 추우므로 따뜻한 이너웨어 및 보온팩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파견된 동기들은 Colombo라는 리스본 최대 쇼핑몰에서 전기장판을 구매하여 이용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밥솥의 경우 챙겨오면 좋겠지만, 현지에서 중고로 구매가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저는 밥을 지어 먹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절차도 번거롭고, 비용도 부담이 많이 됩니다. 웬만한 상비약들은 다 챙겨가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제 경우 눈에 다래끼가 났었는데, 챙겨간 진통소염제가 있어서 빨리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출국 전 가장 고통 받으시는 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포르투갈의 경우 비자신청서, 반명함판 사진 1장, 입학허가서, 여권 및 여권 사본 1부, 건강진단서(영문), 잔고증명서(영문), 유학생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영문), 범죄 사실 증명서(영문)이 필요합니다. 건강진단서는 보건서에서, 잔고증명서는 500만원 정도가 있는 계좌의 은행, 범죄 사실 증명서는 경찰서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유학생 해외여행 보험 같은 경우 저는 ‘마이뱅크’라는 어플을 통해 기준을 충족하는 보험들 중에 가장 저렴한 보험으로 가입했습니다. 준비하다가 막히는 부분은 대사관에 직접 문의하시는 편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며, 포르투갈 대사관의 경우 되도록 전화보다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드릴 것을 추천 드립니다.   6. 수업 1) International Management(6ECTS, 3학점, 주 3회 수업, 국제경영론 전공필수 대체인정) 주 1회 모든 분반들이 대 강의실에 모여 듣는 이론 수업과 주 2회 분반별로 진행되는 실습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실습 수업의 경우 매 수업 미리 지정된 Case Study를 미리 지원한 조가 발표하거나, 미리 공지된 주제에 대해 PCP(Point-Counter Point)로 토론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항상 출석체크를 거의 매주 팀별 PCP 레포트가 있고, 중간 퀴즈(객관식) 및 기말고사(서술형)이 있어 로드가 있는 편이나 한국에서보다는 덜한 편이라 생각되어 수강했고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실습 수업을 진행하시는 분반 교수님에 따라 평이 극도로 갈리는 수업이었습니다.   2) Topics In Marketing(5ECTS, 3학점, 주 2회 수업, 전공선택) 이미 많은 분들이 듣고 오신 수업이며, 소비자행동 혹은 광고론을 수강하셨다면 수강하실 수 없습니다. 중간고사까지는 3인 1조의 팀으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한 과제를, 중간 이후는 5인 1조의 팀으로 각 팀별로 자유롭게 선정한 기업의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Plan을 진행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출석체크와 중간고사가 아예 없으며, 성적은 기말에 하는 IMC Final 발표와 기말고사에 의해 좌우됩니다. 기말고사도 오픈북인데다가 객관식으로 쉽게 나오기 때문에, 팀원들을 잘 만난다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으며 IMC 팀플의 경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Social Entrepreneurship(5ECTS, 3학점, 주 1회 수업(연강), 전공선택) 역시 이미 많은 분들이 듣고 오신 수업이며, 조별로 하나의 Social Venture를 세우는 Project를 세우는 것으로 학기 내내 진행됩니다. 중간 · 기말고사가 없으며 이 수업의 최종 결과인 마지막 프레젠테이션과 레포트로 성적이 나옵니다. 수업의 특성상 모두 Pass를 하는 수업이고, 거의 매주 팀플로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만 빼면 부담도 거의 없습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 피상적으로 배우는데 멈추지 않고 구체적으로 내가 사회적 기업을 설계해본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던 수업이었습니다.   4) Product and Customer Management(5ECTS, 3학점, 주 2회 수업, 전공선택)   역시 이미 많은 분들이 듣고 오신 수업이며, 국경과 HET를 제외한 모든 수업이 부담이 없었지만 출석체크와 중간 · 기말이 모두 있지만 소위 가장 꿀강이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슬라이드를 띄우고 그에 관련된 썰(?)을 푸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내용은 마케팅과 사례입니다. 슬라이드 좀 보고 교수님이 말씀을 시험지에 적어내면 쉽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도 친절하십니다. 분반은 두 개가 있는데 한 분반에 출석을 놓쳤다면 다른 분반에 가서 출석해도 인정이 되는 등, 교수님이 최대한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려 노력하십니다.   5) History of Economic Thoughts(6ECTS, 3학점, 주2회 수업, 일반선택)   고대에서도 융합전공을 하고 있고 이 분야에 관심이 있어 듣게 된 일반 선택 수업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시작해 현대의 게임이론까지 경제학의 역사에 따라 대표적인 학자들의 사상과 이론을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출석체크와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100%로 성적이 결정되고 오픈북 테스트이지만 슬라이드가 500장 가까이 되고, 석사과정인 학생들도 수강하는 만큼 내용 역시 깊이가 있습니다. 다만 배운 게 정말 많은 수업이었고 패스는 역설적으로 쉬울수도 있으며, 교수님 영어가 정말 유창하시고 유머감각 역시 탁월하십니다. 일반 선택이고 로드가 많은 만큼 이 분야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이상 수강을 추천드리진 않지만, 저에겐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수업이었습니다.   7. 생활   교통의 경우 만 25세 미만이면 Marques Pombal역에서 Lisboa Viva카드를 만들어 월 30유로 미만에 한 달 버스 · 지하철 무제한 정기권을 끊을 수 있으며, Welcome Day 때 학교에서 나눠주는 서류로 그마저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버스는 연착이 많고 배차간격이 길므로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리스본의 경우 Uber가 굉장히 저렴하고, 전동스쿠터 Lime을 통해 이동하는 것 역시 재밌었습니다. 걸어다니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도시가 작기에 교통비는 크게 부담되지 않았고, 귀국하시기 전에 최소 한 번은 리스본의 명물인 28번 트램(주요 관광지를 모두 돕니다)를 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통신의 경우 저는 학기 시작 전 여행을 다녔기에 인천공항에서 EE심을 사서 쓰다가 Vodafone에서 한 달 짜리 유심을 구입하여 사용하였고, Welcome Day 포함해서 학교에서도 두 차례 프로모션 유심을 나눠줍니다. 귀국 전 마지막 3개월은 NOS에서 학생에 한 해 프로모션 하는 WTF 유심을 이용했는데, 유럽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총 5유로로 3개월동안 매월 5기가의 데이터, 매월 5기가의 유튜브/넷플릭스 동영상 서비스, 그리고 무제한 SN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또한 핸드폰이 해외에서 고장날 경우, 아이폰은 모르겠지만 갤럭시의 경우 삼성 대리점에서도 수리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럽 부품과 한국 부품이 달라서라고 하는데, 저는 Rato역에 근처에 위치한 Square Repair Center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수리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보기의 경우 Continente와 Pingo Doce가 대표적인 마트 체인이며 어디서든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큰 쇼핑을 위해서는 Marques Pombal 근처의 El Corte Ingles 백화점이나 Colombo 백화점을 이용했고, 옷은 주로 Baixa Chiado 근처에 패션 매장이 몰려 있어 거기서 주로 구매했습니다.     주말에는 축구장을 가거나, 펍에서 축구를 보거나, 자전거 여행을 하거나, 날이 풀린 이후로는 근교의 해변가를 다녔는데 포르투갈의 해변은 이 곳으로 교환학생을 오신 분들이면 꼭 여러차례 방문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의 경우 저는 벤피카의 홈구장인 Estadio Da Luz를 자주 방문하였는데 유럽의 다른 빅클럽들(80~200유로)과 다르게 20~30유로에도 굉장히 좋은 좌석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가격을 떠나 포르투갈 사람들이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에 역시 꼭 한 번은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8. 여행   포르투갈은 독일 · 프랑스 등 유럽 중심에 위치한 국가들에 비해 많은 국가로 여행을 다니기에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에 비하면 항공권이 저렴한 편이라 다양한 장소로 자주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는 포르투와 파리로, 3월 카니발 주말 기간에는 포르투갈 남부의 라고스와 스페인 남부의 세비야(버스)로, 중간고사 기간에는 독일과 네덜란드로, 부활절 기간에는 스페인으로, 기말고사 기간에는 헝가리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종강 후에는 파리의 한 한인 민박집에서 스텝으로 일하며 자유시간에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만큼이나 걱정도 적지 않았던 교환학생이지만, 따뜻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들과 살아가며 제 생애 최고의 반 년을 보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느낀 바가 모두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제가 느낀 포르투갈은 날씨만큼이나 사람들도 따뜻했고, 포르투갈어를 사용하지만 영어로도 모든 곳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했으며, 새벽 4시에 돌아다녀도 서울만큼이나 안전했으며, 인종차별 역시 한 번 경험한 적 없었습니다.
Jul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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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2
[USA] University of Florida 2018-2 김규영
안녕하세요 2018년 2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규영입니다. 4학년 2학기라는 다소 늦은 시기에 다녀와서 떠나기 전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대학생활 중에 꼭 한번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싶었던 만큼 UF에서의 생활이 정말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준비하면서 이전 수기들을 많이 참고했었는데, 저도 앞으로 파견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써보겠습니다!     1. 파견교 소개 UF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주립대로, 미국 주립대 중에서도 탑 10 안에 드는 굉장히 좋은 학교입니다. 캠퍼스가 엄청나게 크며, 캠퍼스 안 곳곳에 호수나 연못 같은 곳에 악어도 함께 서식합니다. 또 스포츠로 굉장히 유명한 학교인데, 역시 미국 풋볼의 인기가 굉장합니다. UF가 위치해 있는 게인즈빌은 대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캠퍼스 타운입니다. 제가 처음에 플로리다를 선택했을 때는 마이애미의 휴양지같은 이미지를 상상하였으나 게인즈빌은 플로리다 내륙에 위치해 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하지만 차타고 두 시간 정도면 바다도 있고, 또 캠퍼스 자체만으로 시끌벅적하고 대부분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젊음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다운타운이 엄청 크지는 않지만 곳곳에 맛집과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있고, 또 다양한 느낌의 바들도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한 학기동안 너무 즐겁게 보냈고, 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미국의 캠퍼스타운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이시라면 주저 없이 UF를 추천드립ㄴ디ㅏ.   2. 출국 전 준비   1) 보험 및 비자 교환학생 준비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보험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대학교들은 학교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데 보통 10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UF의 경우에도 학교 보험은 900달러였습니다. 하지만 미리 학교에서 인정해주는 외부 보험사들의 보험에 가입하고 waiver form을 제출하면 학교 보험을 들지 않아도 됩니다. 국제학생 보험 등 외부 보험을 들면 30~40만원으로 훨씬 싸다고 하니 꼭 알아보시고, waiver form 제출 기한은 학기 초이므로 출국 전에 한국에서 미리 알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학기 시작 후에도 9월 초~중반 정도까지 교내 보험 관련 부서에 가서 직접 물어보면 가입할 수 있는 외부 보험이 있다고 교환에서 만난 친구한테 나중에 들었는데, 이는 확실치 않으니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와 같이 파견되었던 친구들은 모두 귀차니즘으로 인해 학교 보험에 가입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 아까웠습니다.. 비자의 경우 저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이 부분은 다른 수기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Immunization Form 학교에서 요구하는 몇 가지 예방접종 확인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수첩에 이미 예방접종 맞은 기록이 있으면 안맞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저는 아기수첩을 찾지 못해서 필요한 것을 전부 새로 접종 했습니다. 동네병원이 조금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종합병원에 가는게 낫다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안암병원에서 한큐에 해결했습니다. 접종하러 하루, 결과 확인서 받으러 하루 해서 두 번 방문해야 합니다.   3) 항공편 및 버스 저는 학기 시작하기 전에 LA에 몇 일 여행을 하다가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우선 LA In, Out으로 왕복 비행기표를 끊고, LA에서 올랜도로 가는 국내선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학교로 바로 가실 경우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하나는 올랜도 공항 도착으로 끊으셔서 공항에서 2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고 가는 것과 바로 게인즈빌 공항으로 끊는 것입니다. 게인즈빌 공항으로 끊는 경우가 좀 더 비싸지만 대신 공항에서 학교까지 우버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갈 때 올랜도 공항에서 학교까지 같이 가는 친구가 있어서 올랜도를 선택했지만, 처음에 혼자 가시는 분이라면 짐 관리나 길 찾기 면에서 약간 버거우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스는 올랜도 공항에서 교내 캠퍼스 주차장(commuter lot)까지 데려다주는 Red Coach를 타시면되고 약 5만원정도 합니다. Greyhound라는 좀 더 저렴한 버스가 있지만 좌석도 불편하고 간혹 노숙자들이 타는 경우도 많다고 하여 Red Coach를 추천합니다.   4) 기숙사 기숙사 신청의 경우 2학기 파견 기준 5월 초 쯤 학교에서 신청 가이드 메일이 왔던 것 같습니다. 메일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교환학생의 경우 모두 Weaver Hall로 배정을 받게 되는데, 교환학생 반, 정규학생 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학기에 UF로 파견되는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Weaver Hall에 살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 좀 더 친해지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층마다 부엌이 있고 1총에 큰 라운지가 있어서 자주 나가 계시면 학기 초에 교환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Off-campus를 선택하실 경우 학교 인근의 부동산에 문의하면 알아서 룸메들을 모집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Off-campus는 아무래도 개인 방이 좀 더 넓고 또 같은 집에 사는 친구들과 굉장히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교환학생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는 적은 것 같습니다. 기숙사 신청하실 때 싱글룸과 더블룸 중 고민이 되실텐데, 선택의 기준은 역시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싱글룸을 신청하였는데 친구들을 방으로 자유롭게 부르기도 좋고 가끔 푹 쉬고 싶을 때 혼자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더블룸은 아무래도 룸메랑 친해지게 되면 이곳 저곳 놀러다니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에어컨 온도에 엄청 민감하시다면 싱글룸을 추천드립니다. 더블룸을 쓰던 친구들이 모두 유일하게 룸메이트와 문제를 겪었던 부분이 에어컨 온도 조절이었습니다. 미국 친구들은 잘 때도 엄청 춥게 냉방을 한다고 하니 더블룸을 쓰시는 분들은 잘 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기숙사처럼 메일에서 시키는대로 진행하시면 순조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 담당자에게 수강을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면 담당자가 알아서 담아주는 방식입니다. 가끔 정원이 작은 수업의 경우 빠꾸를 당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원하는 수업을 다 들으실 수 있습니다.   6) 짐 저의 경우 28인치 하나랑 24인치 하나를 가져갔었는데 이 정도나 28인치 두 개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교환 가기 전에 봤던 수기들에서 가서 충분히 다 사서 쓸 수 있으니 짐을 최소화하라는 말을 보고 막판에 짐을 좀 덜었었는데 막상 가서 생필품이나 기타 등등을 다 사기는 또 아까워서 공간이 되는 대로 필요한 것들을 챙겨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옷의 경우 반팔 뿐만 아니라 후드나 긴팔도 다양하게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시 몰라서 후드랑 긴팔을 몇 개 챙겨갔었는데 학기 중에 추운지역으로 여행갈 때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은 거의 안 챙겨와서 시카고나 뉴욕같이 추운지역으로 여행갈 때 여행을 위해서 옷을 다 사야 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 플로리다도 11월 중순부터는 밤낮으로 쌀쌀하니 유용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면 슬리퍼랑 목욕바구니가 진짜 필수인데 목욕바구니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 와서 구매하시고 슬리퍼는 꼭 챙겨가세요. 드라이기나 옷걸이 식기류, 거울 등은 기숙사 밑 지하실에 지난 학기 학생들이 쓰고 두고 간 것들을 가져다가 쓰시면 됩니다. 제가 갔던 학기에는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접수를 받아서 이메일로 보내면 방에 미리 가져다 주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좋은 물건들을 챙기고 싶으시면 기숙사 열리는 날에 맞춰서 빨리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숙사 마지막 날에 입주해서 몰랐는데 학기 말에 쓰던 짐을 정리하러 창고에 가보니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7) 밀플랜 밀플랜을 신청하시면 교내 카페테리아 두 곳이랑 학교 시설 내에 제휴되어 있는 페스트푸드 식당, 편의점, 스타벅스에서 매 끼 일정금액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 먹든지 상관 없는 무제한 권도 있고 횟수로도 살 수 있습니다. 할인의 효과가 있으려면 엄청 많이씩 구매를 해야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밖에서 먹을 일도 많을 것 같고 다 못 채울 것 같아서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생각보다 밖에서 사먹는 일이 훨씬 많고 요리도 자주 해먹어서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매일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밀플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먹고 싶을 때마다 따로 구매도 가능하니 얼마나 자주 먹게 될 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4. 수업   저는 전필 1과목, 전선 3과목해서 파견교 기준 총 16학점을 들었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의 경우 12학점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긴 하지만 UF의 경우 대부분의 경영대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수업에 대한 부담이 크게 없습니다. 혹시 학점이 더 필요하신 분은 16학점을 신청하셔도 충분히 여행도 다니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Aaron Hill) / 경영전략 대체과목 / 3학점] 본교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100%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에 1~2주에 한번씩 온라인으로 과제가 주어지는데, 한시간 내외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번의 3번의 객관식 시험과 3번의 서술형 케이스,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진행되는데, 시험은 쉽게 나오는 편이지만 횟수기 많기 때문에 까먹지 않게 잘 표시해두어야 합니다. 본교의 과목과 달리 팀플도 없고 매우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Introduction to Retailing Systems and Management(Betsy Goodman) / 전공선택 인정 / 4학점] 교환 학기에 수강했던 과목들 중 가장 재밌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미국의 retail systems와 산업 전반에 대해 배우며 약간 오퍼와 마케팅이 혼합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미국의 여러 가지 상점들이나 브랜드들을 접하고 미국 특유의 마케팅 감성, 전략 등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guest speaker을 초대해서 좀 더 실무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 기말, 개인발표 1번, 팀 프로젝트 1번으로 이루어져있고 팀플은 교수님이 지정해주시는 상점에 방문하고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시험도 쉽게 나오고 나머지 부분은 참여만하면 만점을 주셔서 매우 수월한 수업이지만 출석은 3번이상 빠지면 F여서 좀 빡센 편입니다.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Christopher Pryor) / 전공선택 인정 / 4학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진행되고 출석체크는 따로 없는 수업입니다. 학기 내내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제가 매주 있는데, 수업을 안들어도 과제하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또 2주에 한 번 정도 cupcake라는 미니 퀴즈가 있습니다. 따로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과제만 제출하면 점수를 충분히 다 받을 수 있습니다.   [Real Estate Analysis(Steven D. Tufts) / 전공선택 인정 / 4학점] 이 수업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모두 진행되며 출석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본교에 없는 과목이라 신기해서 신청했었는데 들었던 과목 중 공부량이 제일 많았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 가치평가와 부동산 법 등을 배우는데 외워야되는 양이 꽤 됩니다. 그래도 미국이 부동산관련 금융이 굉장히 발달해 있어서 관심있으신 분은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캠퍼스/게인즈빌 생활   1)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크게 경영대 소속 동아리인 Global Business Society(GBS)와 학교 전체 소속인 Navigators가 있습니다. Naviagtor의 경우 학기 초에 OT와 몇 가지 하고 교환학생끼리 알아서 친해져라 라는 느낌의 동아리 입니다. Navigator의 행사 중에 Halloween Horror Nights라고 해서 할로윈 때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할로윈 파티를 같이 가는 행사가 있는데 엄청 재밌다고 하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 때 여행을 가는 바람에 가지 못했습니다ㅠㅠ 경영대 소속 GBS는 학기초부터 행사도 엄청 많고, 버디들도 교환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되게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아리라서 훨씬 더 친해지기 좋고 재미있는 행사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Ichetucknee Springs에 간 것이 정말 재밌었는데 완전 자연 유수풀 같은데서 튜브를 타고 떠나디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 학기 초에 버디들이 학교 맛집이나 기타 꿀팁들을 전수해주는 행사가 있으니 도움되는 정보 많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일대일로 버디도 매칭해주는데, 차로 맛집도 데려가주고 처음에 학교생활 궁금한 것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제 버디보다는 친구의 버디랑 더 친해져서 그렇게 많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GBS의 경우 거의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행사가 있으니 페이스북 그룹 알림이나 메일 확인을 자주 하셔서 행사 체크를 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음식 앞서 말씀드린 밀플랜을 구매하지 않으시면 주로 밖에서 사먹거나 장을 봐서 요리를 하게 되실텐데, 좋은 점은 장볼 수 있는 마트가 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경영대 건물 근처에 Publix라는 식료품 마트가 있고, 그 맞은편에는 Target이라는 생필품 같은 것들을 살 수 있는 마트가 있습니다. 차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Walmart는 Publix나 Target보다 훨씬 싼 제품들이 많은데 차 있는 친구를 따라가거나 데려가달라고해서 가끔 갈 때 많이 쟁여 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로 나가면 archer road 쪽에 Trader Joe’s나 Aldi 등 다양한 마트들이 많은데 그곳들도 한 번 씩 구경가면 재미있습니다.   3) 카드 / 통장 개설 저는 신한 체인즈업 체크카드를 발급해가서 사용했는데, 통장에 달러로 넣어 놓으면 결제수수료가 0원이라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교환학생 기간 동안 거의 이 카드로 사용했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웰스파고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긴 했는데, 현금 인출용으로만 몇 번 쓰고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가셔서 통장 개설 하지 않고 한국카드를 쓰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이동수단 캠퍼스 안에서는 대부분의 곳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자전거를 이용하시면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롭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반 쯤에 구입을 하였는데 진작에 왜 미리 사지 않았나 후회했습니다. 기숙사부터 경영대 건물이나 midtown정도의 거리를 걸으면 25분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로는 금방금방 다닐 수 있습니다. Gainesville Buy & Trade라는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시면 자전거 매물들이 엄청 많습니다. 게인즈빌 내에서 Archer road쪽이나 downtown, mall 또는 더 멀리 이동하실 경우 RTS라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학생증을 보여주면 공짜이고 게인즈빌 내에 웬만한 곳은 다 다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만약에 좀 더 빨리 편하게 가고 싶다면 물론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게 되시면 아마 게인즈빌에서 올랜도 공항까지 가실 일이 많으실텐데(게인즈빌 공항으로 끊으면 티켓값이 엄청나게 비쌉니다ㅜㅜ), 태워다줄 수 있는 지인을 못 구했다면 UF Ride Board라는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셔서 운전자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기름값($20) 정도를 주게 되는데, Red Coach보다 싸고 더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5) 교내활동: 풋볼, Rec Sports, UF는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로 유명한 학교라서 그런지 스포츠 관련 활동들이 굉장히 많은데, 헬스장에서 요가, 스포츠댄스, 필라테스 등등 공짜로 열리는 수업도 굉장히 많고 또 학교 차원에서 캠핑 트립이나 서핑, paddle boat 체험 등 액티비티를 싸게 신청해서 가실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골프나 승마 같은 운동 강좌들도 싼 값에 열리니 꼭 확인해보세요. 이런 것들을 주관하는 곳이 UF Recsports인데, 구글에 검색하셔서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살펴보셔도 좋고, 또 헬스장에 가면 책자가 비치되어 있으니 가셔서 직접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교환 같이 간 친구들과 골프 수업을 들었었는데 골프장 시설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항상 날씨도 좋고 또 재밌게 배울 수 있어서 UF Recsports의 강좌는 꼭 하나씩 신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헬스장도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시설도 엄청 좋은데 기숙사에 걸어서 10분 거리에 하나가 있고, 가장 크고 시설이 좋은 Southwest gym도 교내 버스 타고 2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이 밖에 학교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교내 리그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남녀혼성 교내 축구 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교환가서 만난 친구가 자신의 팀에 넣어주어서 참여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즐거웠던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가을학기는 실내축구지만 봄학기의 경우 야외에서 풀코트로 진행한다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확인해서 꼭 참가해보세요. 축구말고도 배구, 농구, flag football 등의 다양한 종목이 있습니다. 또 미국하면 풋볼 경기 관림이 빠질 수 없죠.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면서 풋볼 경기에 대한 로망도 살짝 있었는데 다행히 한창 풋볼 시즌인 2학기에 파견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UF는 지역별 예선 조에서 조 대표로 자주 올라갈 만큼 풋볼을 잘하는 학교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의 열기가 엄청났습니다. 첫 풋볼 경기 보러 갔을 때 그 스테디움의 크기에 문화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응원가나 규칙이런 것들을 하나도 몰랐지만 세시간 동안 보다보면 저절로 어느 순간 따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밴드공연이랑 치어리딩 같은 것들도 있어서 굉장히 재밌습니다. 풋볼 경기가 있는 주에 UF Football Ticket Exchange라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티켓 판매하는 것을 사서 보러가시면 됩니다. Football 경기 전후로 tailgating이라는 앞풀이와 뒷풀이를 하는데 첫 게임데이 때 tailgating하면서 교환학생들과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꼭 가보세요!   6. 여행 운전면허가 있었더라면 학기 중에 플로리다 구석구석 더 많이 다닐 수 있었을텐데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ㅠㅠ 저보다 앞선 학기에 갔던 제 친구는 면허가 있어서 운전하고 멀리까지 갔다오고 그랬다는데 여행하려면 무조건 비행기나 버스를 타야 했던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학기 시작 전에 LA에 친구가 있어서 몇 일 여행을 하고, 학기 중에 주로 다녔습니다. 학기 중에는 플로리다 내부에서는 올랜도, 디즈니월드, 생 어거스틴, 마이애미를 다녀왔고 그 밖에 뉴욕, 시카고, 아틀란타를 다녀왔습니다. 게인즈빌이랑 가까운 곳 중에는 Ichetucknee Springs(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세요)와 Paynes Prairie, 그리고 Lake Wauberg를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Ichetucknee는 앞서 잠깐 말씀드린대로 국립 공원 계곡에서 튜브를 타고 수영할 수 있는 곳인데 너무 좋아서 두 번 다녀왔습니다. Paynes Prairie는 진짜 게인즈빌에 이런곳이? 라고 느껴질 정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곳곳에 악어들이나 wild horse들이 자유롭게 다녀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템파나 플로리다 서부 해안쪽을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가보지는 못했습니다ㅜㅜ 꼭 가보세요! 덧붙여서 플로리다에서 여행가기 가까운 곳들 중에 쿠바랑 바하마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가보았네요. 특히 바하마 같은 곳은 플로리다에 있을 때나 부담 없이 가볼 수 있는데 관심 있으시면 한번 쯤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7. 기타 미국은 drinking age가 만 21세로 꽤 높은편이어서 혹시 교환학생을 일찍 가게 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실내에서는 마실 수 있지만, 바를 가거나 식당에서는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하고, 가끔가다가 아예 출입을 안시켜주는 술집도 있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 중에 underage가 있었는데, 밖에서는 같이 술마시거나 바에 가기가 어려워 여러모로 서러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 혹시 학기 중이나 학기 끝나고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학기 초에 계획을 잘 세우셔서 비행기표 정도는 미리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환학생에서 만난 친구들이랑 가실지, 혼자 가실 지 등 미리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특히 땡스기빙이나 크리스마스 등의 공휴일에는 직전으로 갈수록 비행기 값이 무지하게 비싸지니 적어도 땡스기빙 여행 계획은 미리 세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같이 파견되었던 다른 친구들이 상세하게 잘 적어주어서 같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Jun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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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1
[France]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 2018-2 김유희
안녕하세요. 프랑스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에서 2018년 2학기동안 교환학생으로서 생활하고 온 경영학과 15학번 김유희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읽으며 많은 정보를 얻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에 저 또한 실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얻었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파견교 소개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은 경영계열 그랑제꼴로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대학교입니다. 스트라스부르 종합대학과 다소 떨어져 있고 엘포관보다 살짝 더 큰 하나의 건물에서 거의 모든 수업이 진행됩니다. 북유럽, 동유럽, 미국, 캐나다,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파견된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서류 준비 : 프랑스 학생 비자 사본, 여권 사본, 교환교 재학증명서, 교환교 Acceptance Letter, 출생증명서, 증명사진, 거주증명서(기숙사 입주 후 기숙사 사무실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등 필요할 것 같은 서류는 꼭 넉넉히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넉넉잡아 8장 정도 가져갔는데 딱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비자 신청 기숙사 신청 : 기말고사 기간에 EM으로부터 기숙사를 신청하라는 메일이 오는데, 프랑스 시간에 맞춰서 잊지 말고 기숙사를 신청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스튜디오를 구하기 다소 까다로운 편으로 현지 보증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왕이면 기숙사를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3. 보험 및 비자 보험 : 교환교에 도착하기 전이나 후 여행을 하실 분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필수적으로 보험을 들진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해 개강 시즌이 되면 학교에서 약 일주일가량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 때 프랑스 정부에서 지원하는 학생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출생증명서, 재학증명서 등 다양한 서류를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일단 신청을 하고 나서 나중에 서류를 첨부해도 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비자 : 프랑스 비자는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높은 비용, 다양한 서류 준비, 두번의 면접을 거치고 배송 기간을 기다려야 비자 발급이 끝나는데 이러한 과정이 결코 짧지 않습니다. 저는 1학기를 마치고 여유롭게 신청을 했다가 출국 일주일 전에 비자가 발급되어 비자 신청 기간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캠퍼스 프랑스에 접속해 필요한 서류 업로드, 접수비 30만원 입금, 영수증을 비롯한 서류 우편 발송, 캠퍼스 프랑스 면접(간단한 영어 질문을 받을 수 있으나 저는 아무 질문도 받지 않고 바로 통과했습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면접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프랑스대사관 면접 날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 출국 시즌에 경쟁이 몹시 치열합니다. 만약 비자를 늦게 신청했다면 수시로 홈페이지를 체크해서 날짜를 최대한 앞당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수강신청 개강 : 가을학기 기준 9월 첫째주 내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고려대와 같이 강의와 관련된 오리엔테이션이 아닌, 교환학생 생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입니다. 수강신청은 그 다음주인 9월 11일날 시작되었는데 거의 대부분의 강의가 9월 24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개강이 9월 말인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짧게 여행을 가기 좋습니다. 수강신청 :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정해진 시간에 수강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EM에서는 같은 수업이라도 매주 강의실이 달라지기도 하고 강의 시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 점을 유의해서 시간표를 구성하셔야 합니다. 또한 수강신청 사이트가 [신청] 버튼을 눌러야 하는 고려대와 달리 네모난 박스를 일일이 체크해 체크 표시가 뜨면 수강신청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원하는 강의를 모두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잘 정하시길 바랍니다. 학부생 수업과 석사 수업이 따로 나뉘어져 있는데, 적절한 서류를 제출하면 학부생도 석사 수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단 수강신청을 하시고, 학점이 평균 이상이신 분들은 고려대 성적증명서(영문)을 스캔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5. 수업 Experiential Consumption and Marketing (5 ECTS) : 시험이 없고 팀플 두개로 학점이 매겨지는 강의였습니다. Millenials의 니즈, 소비에 대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이었는데 교수님께서 강의 전달력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Digitalization and Challenges of Product Management (5 ECTS) : 이틀동안 8시간씩, 나머지 이틀동안 4시간씩 총 4일 코스로 이루어진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참여를 매우 좋아하시고 토론도 자주 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수업에 잘 맞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시험은 없었고 팀플 하나로 모든 게 끝났는데 역대급으로 망한 팀플이었으나 점수는 괜찮게 주셨습니다. Complete Beginners (5 ECTS) : 프랑스어를 전혀 알지 못하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강의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스피킹 시험이 있어 다른 과목들보다는 조금 해야 하는 것이 많지만 수업에서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고 수업 내용도 재밌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제가 들었던 반 교수님께서는 간단한 영어를 사용해 프랑스어를 가르치셨지만 다른 반 교수님은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셨습니다.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 (5 ECTS) :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 방법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강의입니다. 중간, 기말, 과제가 있어 해야 하는 것은 많으나 강의 내용이 그닥 어렵지 않고 교수님께서 강의를 잘하셨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International Finance (4 ECTS) : 대학원생들에게 열리는 수업이었으나 영문성적표 제출로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보드 같은 홈페이지를 이용해 퀴즈를 여러 번 풀어야하고, 레포트를 작성하는 팀플 1개와 기말 시험이 있습니다. Multinational capital budgeting, country risk assessment, currency risk 등 다양한 국제 재무 분석툴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영어를 잘하시고 질문에도 매우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들었던 강의입니다. 추천합니다.   6. 기숙사 저는 학교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Paul Appell이라는 기숙사의 1인실 공용 샤워실 옵션에서 살았습니다. 이미 고등학생 때 공용 샤워실 기숙사에서 3년간 지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월세가 171유로로 가장 낮은 옵션으로 골랐습니다. 그 중 다소 낡았으나 가장 방이 넓은 E동에서 거주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 A동은 보수공사를 진행하느라 학생을 받지 않았고 B동은 건물 앞에 있는 나무에 새들이 정말 정말 많이 살아서 해질 때마다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C동과 D동은 가보지 않았고 F동은 주방이나 샤워실 시설이 E동보다 더 낡아 보였습니다. 입주 첫날 8시 반부터 선착순으로 방 배정을 시작한다고 해서 9시 반쯤 기숙사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 2시간 반쯤 기다려 방 배정을 받았고, E동이 인기가 많아 제가 마지막 남은 방을 겨우 배정받았기 때문에 입주 첫날 빨리 기숙사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용 샤워실 및 공용 주방은 주말 빼고는 매일 직원분들이 청소를 해주시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쾌적합니다. 사실 샤워실이 공용이었지만 샤워실을 사용할 때 사람을 마주친 적이 단 한번 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요리는 공용 주방을 사용하면 되지만, 핫플레이트 혹은 인덕션을 구매해서 방 안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 편합니다. 공용 주방까지 모든 식기와 식재료들을 들고 왔다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저는 택배로 받았기 때문에 어디에서 사야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7. 생활 및 기타 OFII : 프랑스에서 3개월 이상 머무는 외국인은 여권 비자칸에 OFII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프랑스에 도착하신 후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EM에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시면 OFII 서류를 우편으로 관할 사무소로 보낼 필요 없이 학교에서 알아서 보내줍니다. 사무소에서 OFII 신청서가 접수되면 헝데부 날짜를 우편으로 보내주는데, 저의 경우에는 관할 사무소에서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의 호수를 착각해 우편을 다른 방에 계속 보내고 있었습니다(프랑스에서 숫자 7 쓰는 법 주의하세요..). 9월 첫째주에 신청했음에도 11월 마지막주에 헝데부 날짜를 받았습니다. 헝데부 날짜와 시간만 잘 지켜서 사무소에 가면 30분도 채 되지 않아 OFII 스티커인 비네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심 : 저는 Free Mobile을 사용했습니다. 월 1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에 가격도 저렴하고, 스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로밍이 가능해 만족했습니다. 다만 프랑스 특성상 지하에 들어간다거나, 높은 곳에 올라간다거나, 건물 깊숙이 들어간다거나 하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었는데 이는 모든 통신사가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요금제를 이용했는데, 프랑스를 떠날 때 직접 우편을 보내 해지 요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점을 빼면 불편한 점이 없었으므로 추천합니다. 장보기 : 트램을 타고 바로 옆 독일 Kehl에 있는 CCK에서 장을 보는 것이 제일 싸긴 하지만, 하교길에 위치한 Auchan에서 주로 장을 봤습니다. 혹은 Paul Appell 뒤에 있던 E.Leclerc도 자주 이용했습니다. 유럽은 모두 대체적으로 외식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비싸지만 마트 물가는 훨씬 저렴합니다. 마트에서 소고기, 삼겹살, 샐러드용 야채, 오렌지 주스, 감자, 당근, 양파, 마늘만 구매해놓아도 거의 대부분의 요리는 가능했기 때문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김치와 같은 한국 음식은 Intermarche Super et Drive 옆에 위치한 Asia Market을 이용했고 간단히 라면을 구매할 때는 Paris Store Frozen으로 가셔도 됩니다. 트램 : 트램역에 있는 자판기에서 10장, 1장 등의 트램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나 저는 이게 불편해서 스트라스부르 트램 사무소에 가서 학생증으로 월정액 카드를 신청해 이용했습니다. 트램을 많이 타시는 분이라면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월정액을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 스트라스부르는 여행을 하기에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스위스 바젤 공항, 스트라스부르 공항, 독일 바덴바덴 공항 등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많습니다. 10월말 가을방학때 이탈리아 여행을 했는데, 마지막 여행지였던 밀라노에서 스트라스부르까지 플릭스 버스를 타고 올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유럽 여행에는 크게 플릭스 버스, 기차, 비행기 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예매할 때 시간을 착각하거나, 짐 관리를 허술히 하지만 않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기 시작 전 파리, 학기 중 이탈리아(팔레르모, 로마, 아씨시, 피렌체, 친퀘테레, 밀라노), 헝가리(부다페스트), 스위스(루체른, 그린델발트), 콜마르, 바젤에 다녀왔습니다. 학기가 끝난 후 영국(런던), 벨기에(브뤼셀), 포르투갈(포르투, 리스본), 스페인(세비야, 말라가, 네르하,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다시 파리를 여행한 후 귀국했습니다. 시간표를 적절히 짜면 학기 중에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많은 지역을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8. 느낀 점 스트라스부르는 콜마르와 함께 파리 근교 도시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날씨 좋은 날에 오랑주리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고, 노트르담 대성당 야경을 바라보거나 쁘띠 프랑스를 걷는 것도 낭만적이었으며 11월 말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마켓 또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프랑스의 행정처리 때문에 다소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던 스트라스부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시와 같은 화려함은 부족할 수 있으나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곳을 선호하신다면 스트라스부르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Jun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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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9
[USA] Georgia State University 2019-1 윤지은
안녕하세요? 저는 Georgia State University에 2019-1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17학번 윤지은입니다. 앞으로 GSU에 교환학생을 가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체험수기를 작성합니다. GSU 선택 이유 저는 GSU를 1지망으로 선택하였고, 최종적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미국 동남부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과 로망이 있었고, 그 중 가장 대도시이고 교통이 발달한 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GSU가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어디를 가던 자가용이 없으면 이동이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GSU가 위치한 애틀란타는 그나마 MARTA와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존재하고 대도시이기 때문에 공항이 가까우며, 메가버스와 같은 고속버스 역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여행을 했는데, 공항이 차로 20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깝다는 지리적인 장점이 크게 도움 되었습니다. 애틀란타의 기후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열대기후처럼 마냥 따뜻하거나 더운 것은 아니지만,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갈 일이 없고 4월부터 한 여름에 가까운 온도였기 때문에 추위를 매우 많이 타는 저로써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학교 소개 GSU는 애틀란타의 다운타운에 위치해있습니다. 캠퍼스라는 개념이 없고 건물들이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애틀란타의 각종 관광지와 가깝고 주변에 학교 건물 이외의 편의시설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미국의 대학교들은 정말 외진 곳에 위치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도시생활은 GSU의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GSU의 경영대학은 GSU의 타 학과들에 비해 랭킹이 높은 편이고, 수업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출국 전 준비 비자 파견교 측에서 요구하는 대로 기한에 맞춰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비자의 경우 GSU에서 운영하는 i-start라는 시스템에서 신청을 하고, 학교측에서 i-94가 배송되면 그것을 가지고 가서 비자 인터뷰를 하는 형식입니다.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이 많기는 하지만 파견교 측 담당부서인 ISSS로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 매우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이 옵니다. 보험 보험의 경우에는 GSU의 Mandatory Insurance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PGH Global 등의 대안이 있습니다. 학교 Insurance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각각의 보험 신청 사이트로 연결되어 있고, 보험을 미리 가입한 후 학교 보험은 waiver 받으면 훨씬 저렴합니다. 유학생 보험을 들어도 되지만, GSU에서 요구하는 필수 금액이 각각의 경우 보장되는지를 확인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이왕이면 학교와 연계된 보험을 가입하고 waiver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방접종 Immunization의 경우 집 근처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서 영문 버전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GSU 측에서 i-94를 배송할 때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를 동봉하는데, 이것을 가지고 가서 확인을 요청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저는 한 가지 예방접종을 빠트려서 학교 계정에 Hold가 걸렸었는데 이렇게 될 경우 학기 종료 후 성적표를 발송 받을 수 없습니다. 사정을 이야기하면 풀어주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미리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모두 마무리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공권 구매 항공권의 경우 학교와 가까운 Hartsfield Jackson 공항 행 티켓을 미리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이나 Delta 직항편이 각각 하루에 1-2번 정도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의 경우 교환학생은 학기 시작 1주일 전쯤부터 입실할 수 있었고, 그쯤에 모든 International Students가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참고해서 날짜를 정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기숙사 신청 GSU에는 University Lofts, University Commons, Piedmont North, Piedmont Central, Patton Hall 등의 기숙사가 존재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Piedmont North에 거주하였는데, 방에 부엌이 없어서 의무적으로 Meal Plan을 신청해야 했습니다. 이것을 신청하면 세 곳의 기숙사 식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수업 이외에는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기회가 흔치 않은데, Meal Plan을 신청해서 함께 밥 먹으면서 사람들을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North가 기숙사 중 학교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건물이기는 하지만 셔틀 버스 정류장이 기숙사 바로 앞에 있고, 사실 걸어서 다녀도 대부분의 학교 건물은 20분 이내이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미리 보증금 30만원 가량을 내고, 신청 기간이 되면 GSU Housing 측에서 메일이 옵니다. 이때, 최대한 빨리 접속해서 자신이 원하는 건물과 방, 그리고 룸메이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들이 교환학생보다 먼저 신청하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그 중에서 남는 방을 선택하면 됩니다. 학교 밖에서 자취를 하는 선택지 또한 있습니다. 다만, 애틀란타 다운타운의 치안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수강신청 학교에서 수강신청 허가를 미리 받고 이후 수강신청 기간에 직접 등록하는 시스템입니다. 교환학생은 일반 재학생보다 더 늦게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때문에 사실 좋은 시간대의 평가가 좋은 강의들은 그 시점에서는 거의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 직접 찾아 뵙거나 이메일을 쓰면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수강을 받아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실러버스의 경우 고대처럼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는 없고, 구글에 검색하거나 교환학생 담당자인 Livia Martins씨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GSU에서 총 4과목을 수강하였고 각각 3학점씩 총 12학점이었습니다. Globalization and Business Practices(BUSA 3000-Evaristo Doria) 국제경영론 전공필수 인정과목입니다. 중간, 기말고사와 두 번의 퀴즈, 팀 프로젝트, 개별 레포트가 평가 항목입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시며, 국제경영론의 각 단원 별 핵심을 간결하고 압축적이고 설명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매 시간마다 학생 한 명 한 명과 인사하고 실러버스 소개하는 시간을 제외한 실제 수업 시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과제 역시 타 과목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시험에는 교수님이 평소 수업에서 설명하지 않은 개념 또한 출제됩니다. 시험이 어렵지는 않지만,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9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교재가 필요합니다. Perspectives in the Hospitality Industry(HADM 3010-Kyle Hight) 전공선택 인정과목입니다. Hospitality 산업의 전반에 대해 개략적으로 학습하는 수업입니다. 네 번의 시험과 팀 별 Restaurant Review 및 Hospitality 산업에 관한 발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평가 기준이 명확한 편이고 기준만 충족하면 후한 점수를 주시는 편인 듯 합니다. 시험 역시 지엽적으로 출제되기는 했지만 모든 시험에서 치팅 시트를 허용하여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토론 또한 자유로웠고 개인적으로는 GSU에서 가장 즐겁게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Managing People in Organizations(MGS 3400-Ashley Fulmer) 조직행동론 전공필수 인정과목입니다. 조직행동론의 다양한 이론들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이 없었던 반면, 과제의 비중이 높고 부담이 컸습니다. Team Analysis, 개인 레포트, 조원 평가, 온라인 토론을 각각 세 번씩 해야 했고 마지막에는 팀 별 약 20분 가량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가 기준이 매우 명확하며 평가가 후한 편이였고, 교수님과 학생들의 소통이 매우 잘 이루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SU에서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Global Issues(POLS 2401-Sara Ali) 환경,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갈등, 해결 방안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만큼 깊이 있지는 않고, 고등학교 사회과목 수준으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출석 점수나 과제가 없었고 시험 세 번과 인터넷 토론 세 번, 인터넷 Realizet 프로그램을 통한 평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시험이 어렵지 않고 Extra Credit을 얻을 기회도 많기 때문에 쉽게 고득점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Realizet이라는 8만원 가량의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며, 매주 인터넷으로 따로 학습하고 퀴즈들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성실성이 요구됩니다. 생활 학교 밖 생활 물품 구매 및 물가 저의 경우,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다 라는 일념으로 떠났고 생각보다 물품을 구매하기 쉽지 않은 환경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뭐든 꼼꼼한 준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월마트, 타겟과 같은 대형마트에 가기 위해서는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없지만 장거리는 우버가, 단거리는 리프트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인 듯 합니다. 학교 주변에는 자전거로 10분쯤 거리에 대형 식료품점인 Publix가 있고,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Municipal Market of Atlanta가 있습니다. Municipal Market은 미국식 시장인데 몇 개의 식료품점과 간이 식당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약국 겸 편의점 같은 Walgreens, CVS나 University Lofts 앞에 작은 편의점 등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옷이나 화장품 등을 사기 위해서는 주로 Marta를 타고 이동합니다. Lenox Mall과 Perimeter Mall 등이 있습니다. 애틀란타에는 한인타운이 Duluth가 있고, GSU내에도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Duluth는 차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한인 마트나 한국 음식점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특히 H-Mart에서는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50달러 가량을 구매하면 무료배송이 됩니다. 물가는 한국보다 1.5배-2배 가량 비쌉니다. 아무리 저렴한 음식을 먹어도 세금과 팁을 포함하면 기본 20달러 정도는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이면 미리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애틀란타는 공항과 메가버스 정류장이 가깝기 때문에 여행이 용이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뉴욕, LA, 올랜도를 여행할 때에는 각각 비행기를 이용했고, 뉴올리언스를 여행할 때에는 메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메가버스의 경우 비행기에 비해 여러모로 가성비가 좋은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사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확인하기 때문에 밤 버스를 타고 단거리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 외 교환 생활을 준비하면서 가장 염려스러웠던 점, 그리고 실제로 생활하며 가장 두려웠던 부분은 치안이었습니다. 다운타운에는 정말 많은 노숙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Campus Police가 주기적으로 순찰을 돌아 평소에는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특히 학생들이 많이 없는 개강 전과 종강 후, 주말 밤에는 더욱 안전이 염려됩니다. GSU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학교지만 GSU를 파견교로 선택하기 전에 치안 문제는 꼭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인 듯 합니다. 학교 안 생활 GSU 경영대에서는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저의 경우, 버디가 공항에서 Pick-Up을 해주었고 학교 행정 처리 과정이 잘못되어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을 때, 함께 뛰어다니며 노력해 준 덕분에 안전하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은 출국 전 이메일을 통해 공지됩니다. 또한 KUSA라는 한국 동아리와 K-POP 댄스 동아리가 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BCM이라는 교회단체가 외국인 학생을 돕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BCM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여행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BCM을 통해 Helen과 Savannah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 학기에 한 번 GSU Night이라는 행사를 열어 놀이공원인 Six Flags를 저렴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Student Center에 위치한 티켓 부스에서 애틀란타 관광지의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시네마에서는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합니다. Recreation Center의 헬스장과 수영장, Rock Climbing 시설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SU에 고대 교우회가 존재하는지의 여부와 GSU측에서 교환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고대 경영대에서 제공하는 항공료 장학금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y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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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
[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8-2 김지운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대부분의 과목은 인원제한이 없기 때문에 신청할 수 있지만 몇몇 과목은 인원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수업을 시간을 다르게 해서 여러 번 진행합니다. 따라서 자기 스케쥴에 맞춰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과목은 극단적으로 월을 다르게 하기도 하니 시간을 잘 알아봐야 합니다. 특히 고학년 수업일수록 수업 시간이 들쑥날쑥해서 어떤 수업은 토요일에 하기도 하고 어떤 수업은 밤 10시에 하기도 하기 때문에 수강신청을 할 때 꼭 시간표를 체크하면서 해야 합니다. 가끔 수업들이 시간이 겹치기도 하는데 출석체크를 안 하기 때문에 자기가 선택해서 들으면 됩니다. 수업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시간표를 잘 만들면 학기 중에도 일주일씩 공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 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싶다면 잘 이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multivariate statistics(전공선택) 수업 횟수가 적고 조별과제 하나로 모든 평가가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과제는 SPSS를 이용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저희 조의 경우 ‘축구 결과 예측하기’였습니다. 주제는 직접 고를 수 있으니 가능한 쉬운 주제로 고르시면 됩니다. 저 주제의 경우 매우 어려웠습니다. 과제 퀄리티에 비해 점수는 잘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과제를 할 수 없어서 구글링을 해가면서 과제를 해야 했습니다. 학기 중에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으시다면 추천 드립니다. 2. entrepreneurship(전공선택) 회사 한 곳과 협력해서 그 회사에 컨설팅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모든 평가가 조별과제로 이루어집니다. 수업 시수가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회사에 찾아가야 하거나 밤 10시까지 수업이 있는 등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잘 주는 편입니다. 3. banking and capital markets(전공선택) 모듈 안에 두 개의 수업이 있고 각각 한번씩 팀플 발표가 있습니다. 수업이 난이도가 있는 편이고 발표도 엄격하게 평가됩니다. 교수님께서 발표 태도도 중시하시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보고 읽거나 자신감 없는 태도로 발표할 경우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팀플의 경우 레포트를 읽고 관련 내용으로 25분가량 발표를 하는 것이고, 모든 조원이 발표해야 합니다. 저희 조의 경우 하나는 중앙은행은 파산할 수 있는가에 관한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리스크가 있는 부동산 자산을 인수할 지 말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시험은 문제 수가 많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는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이도가 있는 수업이다 보니 평균 점수가 D에 해당되는 점수가 나옵니다. 성적을 원하면 듣지 마세요. 4. corporate finance(전공선택) 크게 기업재무 관련 내용과 부동산 관련 내용으로 나뉩니다. 시험의 경우 70이 기업재무, 30이 부동산에서 나옵니다. 기업 재무 파트는 크게 수업과 케이스 스터디로 이루어져 있는데, 케이스 스터디의 경우 시험 범위에 포함이 되지 않아서 학생들이 거의 출석을 안 합니다. 시험의 경우 기업재무 부분이 늘 비슷하게 출제되는지 학생들 사이에 내용 정리 피피티가 돌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부동산의 경우는 생소하기 때문에 출석해서 수업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health economics(일반선택) 건강 보험의 수요 및 공급,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배우는 과목입니다. 팀플 발표 및 레포트 한번과 시험 한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수님이 2명씩 랜덤하게 조를 짜주고 수업과 관련된 레포트를 읽고 요약, 발표하는 내용입니다. 레포트의 경우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이 과목도 점수를 잘 주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C정도의 점수를 줍니다. 6. 독일어(일반선택, 최대 3학점까지)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2주동안 3ECTS짜리 집중 독일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이 수업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업은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기 때문에 이 수업에서 교환학생들끼리 많이 친해집니다. 이 수업의 경우 듣기와 쓰기, 태도 점수로 평가됩니다. 점수는 아주 잘 주시는 편이고, 수업에 활동이 많아서 수업 시간이 길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다만 관사가 나올 때 난이도가 뛰는 느낌이 있습니다. 학기 중에도 원하는 외국어를 신청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과목으로는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가 있었고, 독일어 수업을 들을 경우 학기 전 2주간 들은 수업에서 이어서 진도가 나갑니다. 난이도가 갑자기 뛰기 때문에 수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평가는 팀 발표 한번과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성적은 잘 주는 편입니다. 똑같이 3ECTS를 받지만 본교는 어학관련 성적을 3학점만 인정해주기 때문에 전체가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2. 기숙사 1)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학교의 housing office에서 집을 찾는 것을 도와줍니다. House hunting 하는 날이 있어서 가고 싶은 곳 3곳을 housing office에 메일로 보내면 선착순으로 결정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관한 정보를 빨리 읽고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학교 사이트에 접속자가 많아지자 사이트가 다운되서 아무도 접속을 못했습니다. 그런지 10분정도 뒤에 담당자가 메일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지만 걱정마! 아무도 접속할 수 없다면 집들은 도망가지 않아! 이런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독일하면 원칙에 엄격하다는 이미지가 많지만 여기는 별로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집 추천을 드리자면 Oestrich 지역에서 hauptstrasse 쪽에 방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놀기도 좋고 학교 갈 때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rheingaustrasse에 살았는데 이 집은 두 캠퍼스 중간에 있어서 학교에 걸어갈 수 있고 집 바로 옆에 큰 마트가 두 곳 있고 집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단점은 집 시설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집이 결정되고 나면 housing office에서 메일을 통해 알려주고 집주인이 영어를 할 줄 안다면 직접, 못한다면 학교를 통해 계약서를 보내줍니다. 이후 보증금을 적힌 날까지 보내면 됩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본교 학생 한 명과 연결을 해 주긴 하지만 자주 만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특이한 점은 제가 먼저 그 학생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좀 당황스러웠던 것이 있다면 저에게 해당 학생의 번호가 아니라 다른 학생의 번호를 줘서 잘못 연락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그 학생이 연락처를 알려줘서 제 버디와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Kubs global 활동을 할 때는 버디와 만나는 이벤트가 많았지만 여기서는 왓츠앱으로 궁금한 것만 물어보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독일에서 교우회에 연락하거나 한 일은 없습니다. 독일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면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BS는 졸업생을 초대하거나 워크숍 같은 걸 자주 개최하는 것 같았으나 교환학생은 별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3) 물가  독일의 물가의 경우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는 아주 저렴했지만 음식점은 좀 비쌌습니다. 아마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학교 주변의 경우 별로 괜찮은 음식점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를 감안하면 한국보다 식비를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산품 같은 것은 비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건이나 컵, 텀블러 같은 것은 마트에서 비싸고 품질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존 같은 인터넷 쇼핑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맥주 가격이 정말 싸기 때문에 0.29유로에 캔맥주를 살 수 있습니다. 독일은 캔이나 페트병에 든 제품을 사면 0.25유로 정도를 내야하고, 빈 캔이나 페트병을 돌려주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계는 레베나 알디에 있으니 잘 환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4)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딱히 파견교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은 없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독일의 경우 독일에 입국해서 90일 이내에 거주허가를 받으면 됩니다. 거주허가를 받기 전에 주민센터 같은 곳에 거주 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 후 해당 학교 입학 허가서, 보험서류, 집 계약서, 재정보증서(슈페어콘토), 여권을 가지고 외국인청으로 가서 받으면 됩니다. 이 전 체험수기에서는 서류와 여권을 학교에 제출하면 4주정도 후에 받을 수 있다고 되어있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직접 외국인청으로 가서 받아야 했습니다. 외국인청이 학교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고 찾아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서 서류를 제출하면 바로 거주허가증을 주기 때문에 여권을 오래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중 슈페어콘토를 받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주로 독일에 도착한 후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해서 벋는데 독일 은행은 한국 은행과 다르게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미리 메일로 약속을 잡고 여러 번 방문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한국에 있는 대사관에서 미리 재정 보증서를 발급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여러가지를 추천해주는데 저는 가장 싼 caremed에 가입했습니다. 혹시나 학기가 끝나고도 여행을 계속 다니고 싶으신 분들은 보험 기간을 여유롭게 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거주허가를 보험 만료 날짜에 맞춰서 줍니다. 거주허가가 만료되면 즉시 쉥겐 지역을 떠나야 합니다. 외국인청에 문의했을 때, 180일 이상 쉥겐 지역에 머문다면 거주허가가 만료된 이후에 비쉥겐 국가에 들렀다가 다시 쉥겐 국가에 들어와야 한다고 알려줬습니다. 6. 파견교 소개 EBS는 독일에서 많지 않은 사립 대학교로 독일의 다른 학교들과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정규학생의 말로는 더 실무적인 내용을 다루고 학생들이 더 스펙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학교라고 합니다. 그리고 본교에서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과목들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학교가 작고 시골에 있어 좀 낯설 수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끼리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학교안에 포도밭이 있고 주변에 라인강이 흐르는 위치 덕분에 가볍게 산책을 자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독일 ebay를 통해 중고 자전거를 사서 종종 강변이나 포도밭을 돌아보곤 했습니다. 그냥 가게에서 자전거를 사려고 하면 최소 10만원 이상 필요합니다. 자물쇠 안걸면 털리기 때문에 자물쇠도 필수입니다. 기왕이면 라이트도 있는걸로 사세요. 밤에 엄청 어둡습니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즐겁게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May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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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4
[Taiwan] National Taiwan University 2018-2 나영서
1. 대만국립대학교(National Taiwan University) 소개 대만국립대학교는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 있는 대만의 국립대학교로서, 대만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4년제 종합대학입니다. 2019 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는 7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고려대 86위). 대만국립대학교의 경영대(College of Management)에는 113명의 강사진들이 재직중이며, 이중 대다수가  Stanford, Yale,  MIT, University of Chicago, Penn, Northwest와 같은 명성 높은 대학에서의 학위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대만국립대학교 캠퍼스는 1.6km2로, 고려대학교 캠퍼스의 두배이고, 서울국립대학교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학부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과, master(석사) 이상의 학생이 들을 수 있는 강의로 나뉘어있습니다. 따라서 신청시 학부생에게 열려있는 강의가 맞는지 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대만국립대학교의 수강신청 역시 고려대학교 수강신청과 마친가지로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 첫 수강신청에서 원하는 과목을 다 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Green Card제도가 있으니 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Green Card제도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최대한 듣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개강 첫 주에 수강을 원하는 강의에 출석하여 교수님께서 나누어주시는 초록색 쪽지를 받아오셔서 쪽지에 적힌 수강신청 코드를 입력하여 수강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대만국립대학교는 교수의 재량으로 증원을 하는 것이 자유롭기 때문에, Green Card만 받으신다면 수강을 원하는 강의는 대부분 어렵지 않게 수강신청 가능합니다. 특별히 교환 신청 과정에서 중국어  휴어학점수를 인정받지 않는 한, 영강만 수강할 수 있습니다. 교수진의 영어 실력은 아주 출중하므로 걱정하시 않으셔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영대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와 발표가 주가 됩니다. 대만대의 수업은 고려대의 수업들보다 훨씬 더 창의력을 요구합니다. 팀플도 고려대만큼이나 많지만, 제가 정말 인상 깊었던 점은 대만국립대학교에서의 팀플은 무임승차도, 무능력자도 없는 아주 생산적이고 재미있었다는 점입니다. 대만국립대학교 경영학과의 교환학생은 70퍼센트 이상이 유럽에서 온 학생들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팀플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평가는 교수님의 평가 이외에 peer evaluation과 class evaluation이 포함되므로, 내용만큼이나 발표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대만국립대학교에서 발표를 수없이 하며 영어능력 뿐만 아니라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법, 그리고 저의 아이디어를 마케팅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교환 신청 절차 때 부터 대만대에서 중국어 강의 수강신청을 받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고싶다면 적극 권장 드립니다.  주 2회 3시간씩 (저녁 6시~9시), 혹은 주 3회 2시간씩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레벨테스트가 개강 전에 진행되는데, 초급자라면 시험만 보러 가고 문제는 풀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동으로 초급반으로 배정되며, 아주 훌륭한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가르쳐주실겁니다. 제가 중국어를 오래 배웠는데, 대만은 전반적으로 중국보다 외국인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기술이나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한 학기동안 열심히만 하신다면 중국어 입문자도 초급(신 HSK기준 2급)은 뗄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대만대의 중국어수업에서는 한국과 같이 번체자 형태의 한자를 가르칩니다. 선생님께 부탁드리면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과제제출이나 시험은 간체자도 사용 가능합니다. 3. 기숙사 신청절차 기숙사 신청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교환 신청 절차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따로 복잡한 절차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2인실과 1인실 중 고르도록 되어있으며 신청하는 학생들은 100% 입사 가능합니다. 대만국립대학교는 국립대이므로 기숙사비가 1인실 기준 한달에 30만원 중반대로 고려대학교보다 저렴합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이므로 기숙사에 사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입사 날에는 기숙사 프론트에 제시해야 할 서류가 꽤 있습니다. 기숙사에는 프린터가 없으므로 한국에서 출국 전에 잘 준비해 가시거나, 부득이하게 챙기지 못했을 경우 기숙사 앞 7/11에서 출력해가시기 바랍니다. 유에스비가 없이도 이메일을 통해 7/11에서 출력 가능합니다. 입사 첫주에 까르프 (대형 마트)에서 기숙사 바로 앞에 생필품과 매트리스, 이불 등을 파는 부스를 설치합니다.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이곳에서 편리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대만국립대학교 기숙사는 입사시 방에 기숙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물품들이 잘 배치되어있는 체크하게 합니다. 퇴사시 이 물건들이 모두 제자리에, 온전한 상태로 있어야하며 그 기준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더러워지거나 손상이 있다면 퇴사시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하므로 입사시 비치되어있는 물건들이 양호한 상태인지 각별히 주의하여 확인하시고, 사용하실 때에도 소중히 다루시기 바랍니다. 학기가 끝나고 퇴실할 때는 입사 때의 깨끗한 상태로 학생분이 직접 청소하셔야 퇴실 가능합니다.   외부 숙소는 아파트 월세를 찾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 친구 중 한명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찾은 아파트에서 룸메이트 세명과 shared room 형태로 월세를 내며 살았는데. 월세는 월60만원 정도로 대만 물가에 비해 매우 비쌌습니다.   4. 교환학생 버디 프로그램 대만국립대학교의 교환학생 버디 프로그램은 고려대만큼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필수로 참석해야하는 행사도 없고, 학기 초에 신청자에 한하여 가는 근교 여행 두 번을 빼면 이렇다할 활동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출국 전부터 맺어주는 버디도 버디 나름이기 때문에 버디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기를 기대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대만국립대학교 경영대의 exchange student assistant에게서 필요한 도움을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관련사항이나 주변 병원까지 대만에서의 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도움을 주시니 부담없이 이메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5. 장학금 혜택 대만국립대학교에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없습니다.   6. 물가 언뜻 봐서는 대만의 물가가 한국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에서의 식비는 아끼려면 한국에서의 식비 반절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버블티가 비싸야 2000원이니 말 다 했지요. 학교 주변은 특히나 저렴합니다.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수원 야시장에 가면 밤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생필품 물가도 한국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옷은 대학가의 옷집만큼 저렴하고, 대부분 동대문에서 떼어온 옷들이기 때문에 옷 쇼핑에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7. 치안 대만은 골목골목 가로등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아 처음에는 무섭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대만은 서울보다 안전하며 사람들이 선하고 친절하니 큰 걱정 안 하셔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늦은 밤 혼자 어두운 골목을 돌아다닌다거나, 술에 취한 채로 거리를 활보하지 않는 이상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대만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8. 비자 및 출국 전 준비사항 대만은 한국여권소지자가 비자 없이 최대 3개월 입국 가능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교환을 가신다면 꼭!!! 6개월짜리 visitor visa를 받아 가셔야 합니다. 대만국립대학교 교환학생들 중 몇몇 학생들은 이 비자를 신청하지 않아 학기 도중에 본국으로 돌아가서 비자를 받아와야만 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한국 출국 전 대만의 visitor visa (6개월) 발급을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대만국립대학교에서 요구하는 건강검진 증명서는 아주 간단하기 그지 없지만 한국 병원들은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진료를 거부합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정말 애를 많이 먹었는데요, 처음부터 큰 종합병원에 가시거나 (진료비가 몇십만원대로 비쌉니다), 집 근처에 있는 친절한 종합병원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9. 그 밖의 특별사항 대만에서 교환학기를 하기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대만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을 여행하기 좋은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학기 중에도 공강과 주말을 이용하여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한국 등 수많은 동아시아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한국에서 가는 것 보다 훨씬 비행기값과 비행 시간이 적으므로 대만대학교로 교환을 가신다면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만 내 여행지로는 담쉐이, 이란, 화롄, 타이루거, 양민산, Sun Moon Lake 등을 추천합니다. 대만은 전통적이기도 하면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LGBT, 여성인권, 장애인 인권 등의 논의가 아주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혼인이 합법화된 진보적인 나라입니다. 대만대학교에 교환을 오는 외국인 학생들도 대만의 이러한 진보적인 모습을 보고 오는 경우가 많아 대만대에서 만나는 외국인 교환학생들 중에 성소수자가 많습니다. 이점 유의하시어 무의식중에라도 실례가 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의 지하철에서는 물, 껌과같은 음식물조차도 일절 섭취가 금지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대만사람들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룰이므로, 만약 음식물을 섭취 하신다면 현지인들이 직접 제지할 것입니다. 또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만은 아열대지방이므로 벌레들이 서식하기 좋은 곳 입니다. 한국과 자연환경이 다르므로 벌레가 많다고 해서 위생상태가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대만의 자연환경에서 생활하시려면, 벌레에 대한 인내심을 조금 기르시고 가셔야 합니다. 기숙사에는 벌레가 거의 없으니 기숙사에서 생활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만은 자동차보다도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입니다. 한국분들은 오토바이의 주행에 익숙하지 않기때문에 사고가 날 위험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 양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걷는 행위는 삼가하시고, 길을 잘 살피고 건너시기 바랍니다.  캠퍼스가 워낙에 크기때문에 교내에서 자전거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한 학기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전거 구매는 중고로 하시는 것을 추천하며 적정 가격은 3만원 이하입니다. 중고 자전거 판매 장소는 오리엔테이션 때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May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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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3
[USA] University of Florida 18-2 김선진
안녕하세요, 저는 18년도 2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 Warrington College of Busines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017120164 김선진이라고 합니다. 4개월 간의 미국 생활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 것 같아 아쉽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것 같아요. 기억을 더듬어 체험수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출국 전에 15년부터 17년까지의 체험수기들을 수합해서 정리했었는데 정말 유용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대학생활의 가장 큰 로망이 미국으로의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바로 1, 2, 3지망 모두 미국 대학으로 신청했고, 플로리다 대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1학년이 저밖에 없어서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2학년 2학기 때 일찍 다녀온 게 저한테는 오히려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일단 플로리다 대학교를 선정한 이유는,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생을 서울에서 살았기 때문에 작고 여유롭고 조용한 캠퍼스 타운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보고 싶었고, 서부보단 비교적 한국인이 적은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플로리다의 열대성 기후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야자수와 늪지대, 중간에 몰려온 허리케인 등 덕분에 굉장히 흥미로운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플로리다 대학교는 게인즈빌이라는 캠퍼스 타운에 위치해 있는데요, 동네 전체가 학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게인즈빌 어디를 가더라도 플로리다 대학교를 상징하는 Alligators, 그리고 파란색, 주황색이 곳곳에 보입니다. 거의 동네 전체가 플로리다 대학교 동문인 친근한 느낌?! 그래서 플로리다 대학교 다니는 티를 내면 굉장히 반가워하고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학교는 정말 고려대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크고 학생 수도 많습니다. 다행히 기숙사와 경영대 건물은 걸어서 15분 20분 정도밖에 안 걸리고 쭉 평지였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지만 캠퍼스를 완전히 횡단해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자전거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재밌었던 일 중에서 제가 뉴욕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우연히 합석한 사람들 중에 제 플로리다 티셔츠를 알아보고 엄청 반가워하면서 자기도 졸업생이라고 말을 건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미국 어느 도시를 가든 플로리다 대학교 나온 사람이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2018년도 전미 Public Schools 랭킹 중에서 8등이라고 하던데 역시 학교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1. 출국 전 준비 1) VISA 준비 J-1 비자를 준비하시게 될 텐데 저는 휴일 점심 때쯤 면접이어서 그런지 꽤 오래 줄 서서 기다렸습니다. 비자 준비 과정은 검색해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고 교환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미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온갖 서류 바리바리 들고 갔는데 다 필요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인터뷰 때 증명 사진을 언제 찍었냐는 질문에 작년에 찍었다고 바보같이 솔직하게 답했는데 그러면 밖에 나가서 사진 다시 찍어오라고 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절대 그런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흑.. 2) Immunization Form 준비 이것도 5월에 시간이 많을 때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대 병원에 아기 수첩을 들고 가면 안 맞은 주사는 후딱 놔주시고 서류도 다 채워주십니다. 병원에서 증명 도장까지 잘 찍어오시는 거 잊지 마세요. 아직 안 맞은 주사가 있다면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며칠 후 한 번 더 가야 합니다. 3) 항공편 준비 저는 8월 중순에 뉴욕 JFK 공항으로 In, 12월 중순에 Out 하는 직항 왕복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교환 학기가 끝나고 여행을 더 길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왕복 항공편을 덜컥 구매하기가 조금 망설여졌지만 날짜를 변경하는 값이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진 않더라고요. 저는 학기 시작하기 전 일주일 정도를 뉴욕에서 여행하다가 뉴욕 Newark 공항 -> Charlotte 공항 경유 -> Gainesville 공항로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게인즈빌 공항이 매우 작아서 직항이 많이 없고 비행기 값이 좀 더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혼자서 거대한 캐리어를 들고 올랜도에서 학교까지 낑낑거리면서 갈 생각에 그냥 질렀고, 결론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올랜도 공항에서 우버나 Redcoach 버스를 타거나 페이스북 UF Ride Board 페이지를 통해서 카풀해서 오는 방법도 있으니 본인에게 편한 방법으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4) 보험 준비 보험은 자동으로 가입되는 학교 보험이 있고 미리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기한이 금방 끝나버리는 유학생 보험이 있습니다. 같은 학기에 파견된 저희 셋은 유학생 보험 찾아보고 학교 보험 waiver 신청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학교 보험으로 했는데 유학생 보험은 40만 정도면 해결되는 반면 학교 보험은 쓸데없이 100만원이나 내라고 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미리 유학생 보험으로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ㅠㅠ 5) 수강신청 5월 전에 강의 목록 pdf 파일이 오픈되었다고 이메일이 옵니다. 다만 많은 경영대 과목들이 선수과목이 있었는데 저는 1학년 2학기까지 이수한 상태여서 들은 게 많이 없었기 때문에 제약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선수과목이나 실라버스 확인은 pdf 파일에서는 못하고 이메일로 온 링크를 타고 쭉쭉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복잡합니다. 같이 파견되는 분들이랑 같이 보면서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6월 중순-말쯤에는 수강신청 목록을 빨리 보내라고 독촉 메일이 옵니다. 수강신청은 교환학생들이 직접 하는 게 아니고 UF 국제실 담당자 분께서 대신 해주시기 때문에 메일로 수강 희망 과목 보내시면 됩니다. 제가 들은 강의는 총 3개, UF에서는 12학점, 고대 환산 후 11학점이었고, 덕분에 친구들과 만나고 여행할 여유가 많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이번 교환학생 목표가 사실 학습보다는 견문을 넓히는 방향에 좀 더 가까웠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 저학년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제가 수강한 강의들은 모두 나름대로 흥미롭고 새로웠고 워크로드도 부담스러울 정도가 아니어서 추천합니다.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Christopher Pryor) – 전공선택 고려대 기준 4학점: 현장강의도 있지만 현장강의를 못 가면 인강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출석체크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심지어 중간, 기말고사도 없습니다. 매주 과제만 제때 제출하면 되는데 강의를 듣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자기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제들인데 많아서 귀찮긴 해도 열심히 하니까 나름 완성하고 보니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Cupcakes’라는 이름으로 불려서 저희를 당황케 한 퀴즈가 있긴 한데 같은 수업 듣는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풀고 답을 공유하면 편하게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Aaron Hill) – 전공필수 고려대 기준 3학점: 이 강의는 인강으로만 진행되고 정해진 수업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시험은 3번, 케이스 분석해서 짧은 에세이 쓰는 시험 3번, 그리고 Capsim이라는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수시 과제가 있습니다. 시험은 교수님께 PPT 달라고 말씀드리면 보내주시는데 그것만 잘 공부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시험과 에세이 시험 모두 Proctor U라는 감독 시스템 하에 진행되는데요 어떻게 하는지는 Canvas (고려대 블랙보드와 유사)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저는 Capsim 프로그램이 신기했고 경영전략은 전공필수 과목이기도 하니까 이 강의도 추천합니다. •Introduction to Retailing Systems and Management(Betsy Goodman) – 전공선택 고려대 기준 4학점: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하신다면 딴 건 몰라도 Retail 수업은 꼭 들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은 과목 중에서 유일하게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는 강의였는데 전체 강의의 절반 이상이 다양한 retailers의 managers, directors 분들을 초청해서 특강을 하는 방식이어서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필기하면서 열심히 들었는데 시험에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았어도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수업 자체는 아주 재미있지는 않지만 PPT 자료가 부실하므로 교재와 함께 봐가면서 공부하시면 시험은 문제가 좀.. 깔끔하지는 않아도 편하게 푸실 수 있을 거예요. 그 외에는 짧은 Individual Presentation, 그리고 학기말에 팀프로젝트 발표가 있는데 individual presentation은 경영대 프레젠테이션 역사상 가장 별 거 없는 show and tell 느낌이라서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6) 기숙사 신청 기숙사는 미국인 반, international students 반 정도로 배정되며 Weaver Hall이라는 International Housing으로 배정될 겁니다. 미국 기숙사가 대부분 그렇듯 시설이 아주 좋진 않지만 정이 많이 들게 된 공간인 것 같습니다. 층마다 공용 부엌 겸 라운지와 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는 밀플랜을 신청하지 않아서 부엌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샤워실은 칸막이가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기숙사 생활에 있어서 가장 끔찍했던 부분은 방음이 거의 안 된다는 사실ㅠㅠ 제 방이 복도 한가운데 엘리베이터 앞이라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가끔 새벽에 소음 때문에 깬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싱글룸 배정을 받았는데요, 대만과 홍콩 친구들이 미국인 룸메와 짱친이 돼서 같이 놀러다니는 걸 보면 좀 부럽긴 했습니다. 방에만 있으면 심심하기 때문에 보통 1층 라운지나 야외 테이블에서 같이 파견된 언니 오빠와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놀았습니다. 1층 라운지에서 친구들을 가장 많이 사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애용하세요! 7) 준비물 저는 한국에서 학교로 곧장 가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일부러 큰 캐리어 하나에 꾸역꾸역 담아서 갔는데 그래도 생필품이나 옷 좀 더 가지고 갈걸 후회했습니다. 자잘한 생필품 사느라 돈을 많이 쓴 게 좀 아깝네요. 게다가 저는 아무 생각없이 거의 반팔 반바지만 들고 갔다가 가을 겨울에 시카고와 뉴욕 여행을 갈 때 급하게 긴팔 긴바지를 사야했습니다. 여행 계획도 염두에 두시고 11월말, 12월쯤 되면 플로리다에서도 긴팔 티셔츠 정도는 입으셔야 하기 때문에 (놀랍죠 저도 플로리다 날씨는 정말 신기했어요) 적당히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미국에서 거의 하나은행 비바카드만 썼던 것 같아요. 혹시 몰라서 학교 도착하고 웰스파고 카드를 만들었었는데 거의 안 써서 그냥 Gator 표시가 예쁜 기념품으로 남았습니다. 장은 보통 Publix, Target, 그리고 Oriental Food & Gift Market(대한마트)라는 한인마트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필요한 건 이 세 군데에서 거의 다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학기 초, 생필품 같은 경우에는 Walmart에서 사는 게 저렴하긴 합니다. 드라이기, 옷걸이, 빨래망 등은 제 천사 Gator Guide가 남는 게 있다고 해서 받아왔습니다.   2. 캠퍼스 생활 1) 교통 Rider이라는 어플을 깔면 RTS 버스 노선도와 도착 시간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Gator ID 보여드리면 버스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downtown 쪽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나 영화관에 갈 때, 월마트, 한인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아주 편합니다. 다만 버스 내부는 남극 수준이므로 겉옷 챙겨가세요… 2) 교내 활동 학기 초에  https://leisure.union.ufl.edu/#/ 에 들어가시면 온갖 강좌가 열리는데 UF 학생이면 저렴하게 신청하실 수 있으니 평소에 배워보고 싶었던 거 많이 신청하세요! 저는 처음에 신나서 Beginners’ Golf, Horsemanship, Ballroom Dancing 세 개나 신청했다가 장소가 너무 멀고 여행 일정이 겹치고 해서 두 개는 거의 못 들은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골프 수업은 거의 빠지지 않았는데 스크린 골프만 하다가 엄청 큰 실외 골프 코스에서 해보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강사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유머러스하세요. UF는 스포츠로 유명한 학교인 만큼 헬스장 시설이 아주 번쩍번쩍하고 운동하는 학생들도 아주 많습니다. 기숙사 바로 근처에 Student Recreation and Fitness Center이라는 헬스장이 있어서 자주 다녔는데 진짜 좋은 헬스장은 Southwest Recreation Center이라고 RTS를 타고 가야 하는 곳입니다. 여기는 신세계입니다 한 번쯤은 꼭 가보세요! http://recsports.ufl.edu/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요가 수업, 인터벌 트레이닝 등 피트니스 레슨이나 하이킹 체험학습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풋볼은 두 번 보러 갔는데 풋볼 규칙을 1도 몰라도 재밌게 봤습니다. 첫 경기 때는 marching band, 치어리더 공연도 있었고 사실 그냥 경기장이 하도 커서 사람 구경만 해도 재밌습니다. 페이스북에서 UF Football 치면 티켓 사고파는 페이지가 있고 페이지를 통해 직거래로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Reitz Union이라는 학생회관 비슷한 건물이 있는데 매주 금요일은 Gator’s Night여서 무료 영화 상영도 하고 무료로 볼링도 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Reitz Union 앞에서 잠깐 포스터 장터도 열렸었는데 저는 Friends 시트콤을 좋아해서 포스터 하나 건져왔습니다. 참고로 지하에 Shake Smart라는 쉐이크 가게가 있는데 거기 아사이볼이 정말 맛있습니다.ㅠㅠ 저는 도서관보다는 라운지나 카페 분위기를 더 좋아해서 공부할 땐 Heavener Hall 라운지, Newell Hall, 아니면 경영대 근처에Pascal’s Coffeehouse에 자주 갔습니다. Newell Hall은 새로 지은 건물이라 시설이 정말 좋고, 콘센트도 많아서 추천합니다. 1, 2층에서는 수다 떨면서 공부나 과제를 편하게 할 수 있고 3, 4층은 정해진 시간엔 Quiet Hours라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Pascal’s Coffeehouse는 거의 매일 출석 도장을 찍을 정도로 정말 사랑입니다. Cuban coffee는 희귀템이니 꼭 마셔보세요! 빵 종류도 맛있습니다. Krishna Lunch라고 평일 점심, Library West 앞에서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채식 급식 같은 게 있는데 아마 학기 초에 GBS랑 같이 한 번 먹을 거예요.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았고 잔디밭에 앉아서 먹는 게 좋아서 자주 먹었습니다. 3) 교외 저는 경영대 건너편에 있는 Centerpoint Christian Fellowship이라는 작은 교회를 UF 학생인 한국인 친구와 함께 다녔습니다. 오전 10시45분 영어 예배라서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예배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맛집 추천이 빠지면 섭하니 간단하게 나열만 하자면, Maple Street Biscuit Company(아점으로 최고, 하루종일 뱃속이 든든합니다 꼭 가보시길ㅠㅠ 스니커두들 쿠키도 진짜 맛있어요), Cracker Barrel(Thanksgiving 한정 메뉴가 따로 있는데 칠면조, 펌킨파이 같이 미드에서만 보던 정통 땡스기빙 디너를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옆에 작은 구멍가게 같은 게 있는데 구경하다 보면 미국의 정겨운 시골 동네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요), Miller’s Ale House(딱 미국 음식, 콥샐러드와 치킨 추천), Mod Pizza(커스터마이즈 피자), Mr. Cool(철판 아이스크림! 토핑도 많이 뿌려주고 맛있어요), Sushi Chao(연어 포케볼)가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영화관이 세 군데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저는 Regal Butler Town Center 14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영화관 좌석이 버튼을 누르면 누울 수 있는 리클라이너여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학교 근처에 커다란 들판?늪지대?가 많은데 Sweetwater Wetland Parks라는 곳 정말 추천합니다. 자연보호구역에 산책로처럼 되어있는데 온갖 새들도 많이 보이고, 넓은 갈대밭도 있고, 특히 햇살 좋은 날에 가면 야생 악어가 육지에 나와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야생 말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슬프게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루종일 산책하면서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한 번 더 가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GBS와 함께 가는 곳들 중에서 Ichetucknee Springs State Park라고 튜브를 타고 둥실둥실 떠내려갈 수 있는 자연 유수풀 같은 데가 있었는데 너무 좋아서 따로 렌트카를 빌려서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물도 맑고 시원하고 야생 거북이들을 곳곳에 볼 수 있는 정말 플로리다만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아주 좋으면 수달과 매너티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보지 못해서 정말 슬펐습니다. 다만 악어가 나타날까봐 조금 겁이 나긴 했습니다. 그 주변 동네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같이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Lake Wauberg에서는 캬약, 패들보트 타기, 배구하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학생증만 있으면 할 수 있고 신선놀음하는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캠퍼스 내 Lake Alice에서는 자라와 새 구경을 할 수 있고, 근처 UF Bathouses에서는 매일 해질 무렵에 수천 마리의 박쥐들이 우르르 나오는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3. 여행 1) 플로리다 우선 플로리다 내에서는 St. Augustine, Orlando, Miami, 그리고 Tampa-St. Petersburg-Clearwater를 여행했습니다. St. Augustine도 GBS와 함께 다녀온 곳인데요 한 번 더 못 가본 게 아쉽습니다. 옛날 유럽 마을 같은 느낌이고 예쁜 가게들이 많아서 여러모로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플로리다 주민 친구가 마을에 얽힌 역사를 설명해주어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St. Augustine 바닷가 쪽에 가니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서 바닷가에서는 많이 놀지 못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따로 다녀온 사진을 보니 석양이 아주 예쁜 곳이더라고요ㅠㅠ Orlando에서는 제가 디즈니를 워낙 좋아해서 Disneyworld의 4가지 테마파크를 모두 다녀왔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Housing Service를 담당하는 사무실에 가서 Weaver Hall에 산다는 증명서를 받고 Downtown에 Alachua County Tax Collector이라는 곳에 가면 Florida Resident ID를 33불 정도에 발급 받을 수 있는데, 이건 우리나라 주민등록증 같은 개념이라 여권 대신 공항이나 술집에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파견 당시 만21살 미만이어서 신분증으로는 쓸 일이 없었지만 디즈니월드 입장권을 결제할 때 3-Day 패키지 할인을 받았습니다.) Orlando Downtown 쪽에는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공원에 큰 호수가 있고 핑크색의 신기한 새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저는 Rare EDM Festival이라는 좀.. 마이너한 축제에 야심차게 티켓을 끊어서 갔는데 다소 컬쳐쇼크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EDM 페스티벌에 관심 있으시면 이왕 가는 거 크고 유명한 걸로 골라가세요. Miami에서는 Miami Beach가 사람 많고 별로라는 마이애미 주민의 조언을 받아 Fort Lauderdale Central Beach에 갔습니다. Midtown 쪽에는 그래피티 미술 등 구경거리가 많았고 Sawgrass Mills라는 엄청나게 큰 아울렛에도 들렀습니다. Tampa-St. Petersburg-Clearwater 코스는 플로리다 휴가 코스로 꽤 유명한데요, 도저히 세 군데 다 갈 수 없다면 St. Petersburg와 Clearwater만이라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St. Petersburg 작은 동네인데 예쁘고 좋은 식당들과 친절한 사람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Clearwater의 해수욕장은 개인적으로 마이애미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렌트카를 빌리면 게인즈빌에서 운전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정말 추천합니다. 2) 기타 저는 In, Out을 뉴욕으로 했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에 일주일동안 뉴욕 관광을 했고, 학기를 마치고 나서는 일주일동안 프린스턴 대학교에 있는 친구네 기숙사에서 지내며 당일치기로 뉴욕에 버스를 타고 가서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기,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아이스스케이팅, 록펠러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구경하기 등을 했습니다. 그 외 학기 중에도 뉴욕을 한 번 더 갔고 (그만큼 뉴욕을 좋아했습니다ㅠㅠ), 시카고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중학생 때 미국 서부 여행을 한 적이 있어서 동부 쪽을 위주로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쿠바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던데 플로리다에 있을 때 못 가봐서 조금 아쉽습니다.   다른 체험수기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보다 제 주관적인 생각과 추천을 담아서 체험수기를 작성했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Apr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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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2
[USA] Washington University in St.Louis 2018-2 임규민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 위치한 Washington University in St.Louis(Washu)에 교환학생으로 파견 다녀온 경영학과 임규민입니다. 파견 국가 선택 이유 고심 끝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미국을 파견 국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미국의 교육방식과 미국 학생들의 가치관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세계 경제를 선도하며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라는 강대국을 조금이나마 파악해보고 싶었습니다. 미국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파견교 리스트에 있는 미국의 대부분 대학이 종합대학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의 여러 대학도 종합 대학이지만 규모와 다양성의 정도 면에서 미국과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경영학과 수업 외에도 다양한 타전공 및 교양 과목 강의를 수강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파견교 소개 Washu라 불리는 Washington University in St.Louis는 미국 중부 Missouri 주의 대표 도시인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와슈는 사립학교로 미국 내 명문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medical 분야가 유명하며 많은 학생들이 medical school로 진학하기 위해 pre-med 과정을 전공합니다. 학생들도 한국 대학생들처럼 여러 대외 활동을 하며 학점 관리를 위해 굉장히 열심히 공부합니다. 와슈의 경영대학, Olin B-School 학생들 또한 학업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경영대 수업을 듣게 되면 발표, 질문, 토론 위주의 미국식 강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올린스쿨은 경영학의 여러 세부 전공 과정과 다양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세인트 루이스와 가까운 미국의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 있는 NBA팀의 매니지먼트 팀에서 일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미국 서부 지역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빅 펌들을 직접 현장 답사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프로그램들을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의 경영대학에 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정보를 뒤늦게 알게 되어 참가하지 못했으나 후에 와슈에 다니실 많은 KUBS 학생들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해보았습니다. 올린 스쿨에 다니는 친구들과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재무, 회계, 마케팅, 창업 등 자신이 선호하는 세부 경영 전공의 일들을 하고 싶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했으나 한가지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클린 에너지 산업 회사, 패션 리사이클 관련 사업, 스포츠 비즈니스, 의료 비즈니스 등 구체적으로 일하고 싶은 산업을 이야기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위와 같이 대답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일하고 싶은 비즈니스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올린 스쿨도 구체적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강좌를 많이 제공하며 이러한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관심있는 인더스트리가 있다면 관련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와슈가 메디컬 스쿨로 유명한 학교이기 때문에 의료 경영 강의가 개설되어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위 강의를 추천합니다. 출국 전 준비 사항 다른 교환학생 분들의 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지역과 학교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 파견 확정이 되었을 때 인터넷과 SNS에서 정보를 찾아보려 노력했으나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다른 경영대학 학생 없이 와슈에 혼자 파견되어 불안감이 컸습니다. 다행히 저보다 먼저 파견 갔다 온 다른 교환학생 분의 도움으로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미국 대학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가을학기는 9월에, 봄학기는 1월에 시작합니다. 수강 신청은 보통 3~4개월 이전부터 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수강 정정 기간이 학기 시작 이후 약 1~2주간 존재하기 때문에 듣고 싶은 과목을 모두 신청한 후 정정기간 동안 드랍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2. 기숙사 및 외부 숙소 정보 크게 기숙사와 렌트,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여러 개가 있는데 저는 오프 캠퍼스에 위치한 loft, 로프트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로프트 외의 기숙사는 모두 캠퍼스 내에 있습니다. 로프트는 학교 주변 지역에서 가장 놀 거리가 많은 거리에 있지만 캠퍼스까지 15분~2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green line이라는 셔틀버스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Wustl 앱을 꼭 다운 받으셔서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렌트> 기숙사 외의 다른 대안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를 통해서 얻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현지인 친구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페이스북 오프캠퍼스 렌트 그룹 페이지 https://m.facebook.com/groups/450924321750119 위 그룹 페이지에서는 와슈 학생들과 주변 주민들이 룸메이트와 세입자를 구하는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교환학생 친구 몇몇과 편입한 친구들은 대부분 위 페이지에서 방을 얻었습니다. 2) 학교가 제공하는 공식 오프캠퍼스 숙소  학교 housing 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메일과 메세지를 통해 학교 공식 오프캠퍼스 숙소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와슈 대학원에 다니시는 유학생분들과 몇몇 학부 유학생들이 이 방법을 통해 오프 캠퍼스 숙소에서 살고 있습니다.   3. 보험 및 비자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의 비용을 기숙사비와 함께 학기 시작 전 지불합니다. 비자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미국 대사관으로 가서 인터뷰 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방학이 다가오면 인터뷰 예약이 많기 때문에 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 저는 총 13학점을 수강했습니다. 경영대 과목 2개, 법대 과목 1개, 드라마 스쿨 과목 1개, 체육 과목 1개 총 5개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와슈의 강의들은 몇몇 강의를 제외하고 대부분 최대 40명 정도의 학생 수를 정원으로 하기 때문에 제가 들은 강의들은 적으면 3명에서 많게는 40명까지 다양했습니다. 1. Business Strategy (B53 MGT 380), 3 units  경영전략으로 학점 인정 받을 수 있는 강의입니다. 매수업마다 하버드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미리 케이스를 읽고 가 교수님의 질문에 답변하며 발표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팀 프로젝트가 학기 말에 한 번 있으며 팀마다 선정한 기업의 경영 전략에 대해서 분석, 발표합니다. 저는 이 팀플에서 현 지 학생들과 많이 친해졌고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영대 강의에서 팀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 현지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2. Retail Management (B55 MKT 465), 3 units  유통관리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유통관리는 미국과 같이 넓은 지역의 나라에서 그 중요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 기대를 했던 과목입니다. 이 과목도 경영전략처럼 매번 하버드 비즈니스 케이스를 분석하며 그 내용에 대해 문답하는 참여 베이스 수업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총 4번 정도 있지만 케이스를 분석하여 피피티를 만들어 제출하는 것이어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3. Law, Gender, and Justice (L 77 WGSS 3561), 3 units  미국 법학 강의가 궁금해서 수강한 수업입니다. 로스쿨이 학부생을 위해 제공하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경영대학 옆에 있는 로스쿨 건물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로스쿨 3학년에 재학 중이신 4명의 교수님들과 함께 특정 이슈와 관련된 판례들과 이론에 대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기 중, 미국의 각종 claim들과 헌법 조항을 이용하여 수행하는 모의재판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학기 말에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사건을 수업시간에 배운 방식으로 케이스 분석하는 팀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로스쿨 진학에 관심 있는 분들은 수강을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Introduction to American Musical Theater(L15 Drama 272), 3 units  미국 뮤지컬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강의가 있습니다. 하루는 미국 뮤지컬 역사와 대표적인 작곡가, 작사가, 안무가에 대해 배우고, 다른 날은 교수님이 정해주시거나 전 수업에서 배운 작곡, 작사가의 뮤지컬 넘버를 부르고 연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험은 없었고 그동안 배운 뮤지컬 넘버 솔로 두 곡과 듀엣 한 곡을 교수님 앞에서 부르고 미국 뮤지컬에 대한 레포트를 제출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현직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팀에서 음악 감독을 하시는 분이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기에 음악, 미술, 디자인 등에 관심이 많다면 와슈의 드라마 및 아트 스쿨 수업을 수강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Beginning Tennis (L28 P.E. 140), 1 units  테니스 초보자를 위한 강의입니다. 공기 좋고 따듯한 날에 야외에서 테니스 수업을 받아 행복했습니다. 수업은 추워지기 전에 종강을 하며, 비오는 날에는 강의가 취소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여유롭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따로 없고 출석 체크만 했습니다. 일상 생활 1.  식생활  와슈는 밀플랜 구입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끼니를 학교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밀플랜을 통해 해결하게 됩니다. 저는 주로 DUC, Holmes lounge, Village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는 기숙사에서 밥을 만들어 먹거나 친구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식 이벤트에도 참가하여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끼니도 해결했습니다. 2.  쇼핑  쇼핑은 주로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Clayton에 위치한 Galleria, Macy’s, Trader Zoe’s, Target 등에서 하게됩니다. 위 마켓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우버나 대중교통을 통해 가실 수 있습니다. 미주리에서 유명한 로컬 마켓은 Schnucks 쉬눅스로 지역 곳곳에 위치하며 학교 기숙사와 가깝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로프트에 사시게 되면 바로 옆에 United provisions 이라는 마켓이 있는데 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식료품을 팔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제품이 (햇반, 과자, 라면, 냉동식품 등) 많기 때문에 정말 좋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불닭볶음면을 많이 사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입니다. 미국 물가는 비싸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아마존을 통해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좋은 것은 와슈 메일로 가입하게 되면 student prime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free shipping and returning, amazon prime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가생활 및 기타  세인트 루이스는 미국 내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도시입니다. 캠퍼스 내에는 캠퍼스 폴리스가 상주하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그 외 지역을 돌아다닐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해가 진 후에는 우버나 자가용을 타지 않는 이상 밖에 돌아다니게 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지레 겁을 먹고 집 안에만 있기에는 세인트 루이스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저는 다양한 곳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무료 음식, 공연, 특별 강연 등이 많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Buddy program  KUBS와 교류를 맺은 올린 비즈니스 스쿨 자체적으로는 버디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지만 교환학생 전체를 위해 제공되는 버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교환학생 친구들은 버디들과 가까워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및 동아리 한국인 유학생 동아리 KISS에 가서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많이 하지 못했으나 그곳에서 알게된 한국인 친구들과 친해져서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유학생 분들 모두 친절하므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연락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대학은 가을학기가 우리나라의 1학기와 같아 9월 초에 동아리 박람회 같은 fair가 열립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동아리에 대해 홍보를 하고 가입을 권하기 때문에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을 원한다면 꼭 참석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와슈 학생회 페이지와 건물 내에 부착된 홍보물에서 동아리 가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봄학기에 가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학교 제공 프로그램  와슈는 많은 프로그램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학교 메일을 통해 홍보하며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환학생을 담당하는 OISS에서는 pumpkin carving, global friends progra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들만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있는데 저는 친한 교환학생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와슈는 예술로도 유명해서 학교에 있는 Edison theater 에서 많은 공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Rocky horror picture show 뮤지컬을 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Eads hall 에 있는 Holmes Lounge 에서 매주 재즈 공연을 하며 운동장과 gym에서도 다양한 운동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와슈도 입실렌티와 비슷한 축제를 하는데 몇몇 가수들을 초대해 공연을 하고 학생들은 음식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즐깁니다. 제가 갔던 학기에는 call me maybe로 유명한 Carly Rae Jepson이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와슈는 고려대처럼 다양한 연사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을 개최합니다. 비스쿨, 로스쿨, 아트앤히스토리 스쿨, 메디컬 스쿨 등 다양한 곳에서 강연이 열리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들어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4.  그 외의 가볼만한 곳  세인트 루이스의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에 비해 수준이 높지 않아 도시 내를 돌아다니기에 제약이 많습니다. 저는 다행히 차를 가지고 있는 현지인 친구들과 한국인 유학생 언니 오빠들, 친구들과 친해져 여러 곳을 놀러다닐 수 있었습니다. 차가 없으면 우버나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지하철은 위험하다는 말이 많아 추천하지 않으나 저는 낮 시간대에 쇼핑몰에 놀러 갈 때나 공항에 갈 때 종종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보다는 사람을 모아서 같이 우버를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Saint Louis gate arch 세인트 루이스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 매우 큰 아치입니다. 저는 낮과 밤, 두 번 다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밤에 보는 아치가 더 좋았습니다. 근방에 아치를 야경으로 볼 수 있는 바들이 있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Fox theater 폭스 극장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세인트 루이스의 전통있는 극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보다 더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입니다. 시즌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상연하며 인기가 많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미국은 student discount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있는 나라입니다. 뮤지컬 티켓을 구매하실 때 이 학생 할인을 잘 이용한다면 싼 가격으로 여러 뮤지컬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친구들은 30달러 대의 티켓으로 여러 뮤지컬을 관람했습니다. 이곳은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들고 이 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매우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꼭 우버나 차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3> Forest park 제가 세인트 루이스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 중의 하나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큰 규모의 공원입니다.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좋고, 공원 내 여러 명소가 있어 구경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동물원, 박물관, 아이스 스케이트 장 등을 가보았는데 그 외에도 작은 배를 탈 수 있는 호수와 겨울에 눈이 오면 와슈 학생들이 슬라이딩을 하러 가는 언덕 등 놀 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art museum 은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는 세인트 루이스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서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가보았던 여러 박물관을 통틀어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시대별로 관람 경로를 잘 정리해 놓았으며 작품의 수도 많고 이집트 미라, 세인트 루이스 흑인 예술 등 여러 특별 전시도 많기 때문에 가보시길 추천하니다. 그 외에도 놀이공원인 St. Louis six flags, Botanic park, 아울렛 쇼핑몰, 야구 경기장, 아이스하키 경기장 등 볼 거리, 놀 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맛집도 많으니 구글맵과 옐프를 이용해서 많이 먹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여행 미국에서 갈 수 있는 여행 지역은 미국 내 도시들과 멕시코(칸쿤), 쿠바, 캐나다 등이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 방학과 종강 이후에 여행했습니다. 비행기 표를 미리 예매해두신다면 여러 지역을 값싸게 여행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색적 여행 장소인 아이슬란드를 추천합니다.    정보가 많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 파견이 확정된 학우분들과 파견교 지원을 고민하는 학우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와슈로 배정되고 나서 세인트루이스의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하여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앞서 파견된 학우분들의 도움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국하여 행복한 교환학생 생활을 즐기다 왔습니다. 저 또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기에 이 글 외의 궁금한 점이 있는 분은 국제처를 통해 제 연락처를 문의하여 연락 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제 글에 담긴 경험들은 최선의 것도 최악의 것도 아니며 그저 수 많은 사람들 것 중 한 가지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고 그것을 나름의 방식으로 이루었습니다. 파견을 준비하면서 자신만의 목표를 정해 두시면 행복한 교환 생활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목표는 저와 같이 다양한 경험 하기가 될 수 있고, 여러 곳을 여행하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여유롭게 휴식 취하기 등 개인의 가치관과 성격에 따라 다 다를 것입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교환학생이라면 무엇을 해야 해”와 같은 기준이 아닌 나에게 적합한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의미가 있든 없든, 가치가 있든 없든 개의치 마시고 나를 위한 후회 없는 교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pr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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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1
[Germany] University of Regensburg 18-2 이유림
2018-2학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파견 후기 경영학과 이유림 2018년도 겨울학기에 독일 바이에른주의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로 파견되었던 이유림입니다. 체험수기는 큰 틀에서는 준비과정부터 귀국까지 시간 순으로 작성할 것이며, 주로 생활할 때 필요한 팁들을 많이 담으려고 했습니다. 제 수기에서 빠진 부분들은 이전 수기들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 입학 및 서류절차 준비단계는 국제처 발송 메일 대로만 따라가면 어려운 점은 없으실 겁니다. 아마 고민되실 부분이 한 달 앞서 9월 혹은 3월에 ILC(독일어 어학강좌)를 수강하여야 하는가와 기숙사는 어디로 할 것인 가정도이실 텐데, 관련된 내용은 후술하였습니다. 보내야 하는 서류와 돈만 일정에 맞춰 미리미리 보내주신다면 전혀 문제 없으실 겁니다. 짐 싸기 (가져가면 좋을 것들) -공유기(?): 모든 방에 공유기가 미리 설치되어 있어서 가져가실 필요는 없는데, 저는 이전 수기들에서 공유기가 필요하다고 하여 하나 가져가서 쓰긴 했습니다. 어떤 공유기를 쓰든 인터넷이 한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느리긴 합니다. 입실 시 방 체크는 하지 않으니 가져가실 분은 마음 놓고 쓰셔도 되는데 짐이 많으시면 굳이 안 가져가셔도 됩니다. -휴대용 스탠드: 방의 전등이 혹시 오렌지 색일까봐 하나 가져갔는데 실제로 좀 어두워서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토마하임 방은 좀 밝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욕실 슬리퍼: 저는 dm에서 사긴 했지만 언젠가부터 팔지 않는 것 같더군요. 하나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 슬리퍼는 Arcaden에 있는 Kaufland 등 매장에서 팔기 때문에 안 가져가셔도 됩니다. -수건: 장당 5~10유로 정도로 비쌉니다. 가능하면 한국에서 가져가시는 게 조금이라도 절약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 외: 국제학생증,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키링(독일 기숙사는 열쇠만 이용하고 분실 시 돈을 꽤 많이 지불해야 합니다) 등.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시면 해외송금 수수료가 5000원 고정이어서 저렴합니다. 외국에서는 휴대폰 본인인증 때문에 계좌 개설이 불가능 했었습니다. 미리 개설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출국 Intensive Language Course (ILC) ILC를 수강하시면 9월 4,5일 혹은 3월 4,5일 경(첫째주 화/수요일)에 독일에 도착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이틀 동안에만 국제처에서 기숙사 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교환학생이 이때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로 남은 한 주동안에는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바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간 ILC가 진행됩니다. 이 기간에는 국제처와 버디들이 활동하면서 뉘른베르크, 파사우 당일치기 여행, 각종 파티, 시내 투어, Walhalla 투어 등을 계획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ILC 수강하는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지는 이점도 있고 무엇보다 모든 필요한 서류절차를 국제처에서 알아서 다해주십니다. ILC를 수강하지 않는 경우 ILC를 수강하지 않으면 제가 파견된 학기 기준 10월 중순에 정규학기가 시작되며, 그보다 1~2주 정도 전에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시게 됩니다. 기숙사 입주는 똑같이 진행됩니다. ILC를 수강하지 않는 학생들은 마치 모든 서류 절차를 국제처의 도움 없이 해야만 할 것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곤 하는 것 같던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똑같이 국제처에서 친절하게 모든 절차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더 여유롭게 유럽여행을 하시거나, 한국에서 늦게 출발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정규학기 시작에 맞춰서 학기를 시작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다만, 어학강좌로 3학점을 쉽게 얻어가실 수 있고, 간단한 기본회화를 배우고,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지는 기회를 얻는 등, 제가 겪어본 바로는 ILC의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긴 합니다. 생활 (비용 관련 정보 포함) 기숙사와 학교, 보험 등 기숙사 추천 출국 전 각종 서류처리 절차에서 기숙사 서류를 작성하실 때 요구사항 적는 란이 있습니다. 거기에 선호하는 형태(개인 화장실, 욕실 등) 혹은 선호하는 기숙사를 적으면 다 들어줍니다. (아직까지 안 들어준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게슬러하임에 머물렀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기숙사는 게슬러하임, 토마하임 그리고 다시 간다면 살아보고 싶은 구시가지에 위치한 기숙사입니다. 게슬러하임 (Gesslerheim) 기숙사 바로 앞 Klenzestrasse에서 4번 버스를 타면 학교까지 안 막히면 5분, 보통 8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4번 버스가 안 온다! 하시면 10번버스를 타셔서 Nibelungenstrasse까지 가셔서 길을 한 번 건너 2번버스를 타시면 또 그대로 학교로 갑니다 (약 10~15분 소요). 걸어가면 door to door로 느린 걸음으로는 30분, 빠른 걸음으로는 20분정도 걸립니다. 날 좋을 때 걸어 다니면 아주 좋습니다. 학교에서 올 때에도 4번 버스를 타고 Klenzestrasse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혹은 4번이 너무 안 올 때, 11번을 타고 10번버스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코 앞에 Netto라는 저렴한 마트(식재료 뿐만 아니라 생필품 등도 팝니다)가 있어 굉장히 편합니다. 또 걸어서 10분거리의 Köwe라는 복합상가에는 Edeka(네토의 상위버전, 조금 더 크고 신선하고 물건이 많은 대신 가격대가 조금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저렴합니다), dm, McPaper(학용품 판매점)과 그 안에 위치한 DHL(편지나 택배 부치실 일이 있는 경우 이용, 저는 3번 정도 이용했는데 편합니다), 그 외 의류, 신발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Köwe 건너편에는 주거래은행인 Sparkasse가 있어서 게슬러하임이 장을 보거나 각종 일처리 하기에는 굉장히 편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월세는 올해 1월에 올라 모든 방, 224유로입니다. 가장 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 관리비는 없습니다. 개인화장실, 공용주방입니다. 토마하임 (Thomaheim) 학교는 무조건 가까워야 한다! 그래도 오래된 것보다 신축의 깔끔한 느낌이 좋다! 더러운 것 못 참는다! 하시는 분이면 토마하임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있으며, 또 기숙사에서 학교 반대쪽으로 같은 거리만큼 가시면 Edeka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 정류장에는 웬만한 버스가 모두 오기 때문에 시내와 오가기도 편합니다. (6번, 2번, 11번 등) 기숙사 바로 옆에 이탈리안 피자를 파는 곳이 있어 가끔 테이크아웃해서 드시기에도 좋습니다. 역시 개인 화장실, 공용 주방입니다. 학교와 가까운 것도 굉장한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gym을 끊어놓고 잘 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토마하임은 학교와 가깝다보니 운동하러 가기 굉장히 좋습니다. 또, 학교 안에 매점, Unikat라는 레스토랑 카페, 문구/문화사, 작은 edeka, 미용실, 굉장히 쾌적한 도서관이 있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실 수 있는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게슬러하임과 비슷한 정도의 월세를 가진 방부터, 조금 더 넓은 방은 300유로가 넘어가기까지 합니다. 아마 방은 복불복입니다. 구시가지 기숙사 룸메이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공용 화장실, 공용 주방으로 알고 있는데 구시가지 기숙사가 한 군데가 아닌 걸로 알아서, 궁금하시면 미리 메일로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내가 워낙 예쁘고, 카페, 상점, 마트, 교통도 잘 되어있어서 저는 다시 간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구시가지에 살아보고 싶습니다. 비싼 방은 400유로가 넘어가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수강한 과목 저는 파견된 한국 학생 중 가장 많은 과목을 수강하고, 정말 무리 없이 18.4학점을 얻어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학점 인정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한국과 비교하여 같은 학점을 듣고도 굉장히 여유 있는 한 학기를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경영론(International Management) 전공필수 3학점 Dowling 교수님 -경영전략(Strategic Management) 전공필수 3학점 Dowling 교수님 위 두 과목에 대한 설명은 이전 수기를 참고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확실히 로드가 고대에서보다 적지만 매주 케이스를 읽고 토론에 참여하시긴 하셔야 합니다. 둘 다 학기말에 한번의 팀플이 있습니다. 팀원 전원이 발표하여야 합니다. -Corporate Governance, Internal Control and Auditing (기업지배구조 관련 과목) 전공선택 2.7학점(4ECTS) 실무자 초청 세미나 강의 5일만 나가면 되는 블록세미나 강의입니다. 기말시험 100%로 성적이 결정됩니다. PPT 제공되고, 매주 다른 실무자분들이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이번 학기에는 10월 말부터 11월까지 5주에 걸쳐 수업이 진행되었고 마지막 수업 3주 뒤 시험이 있었습니다. 계산을 요구하지 않고 정말 개념만 배워서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실무자 강의지만 기업지배구조 전반에 관한 개괄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공선택 4학점 인적자원관리입니다. 교환학생 분반이 따로 있고, 교환학생들은 독일어로 진행되는 Lecture를 수강하지 않고 제공되는 text를 이용해 혼자 공부하도록 하십니다. 이 텍스트와 발표내용에서 시험 문제가 출제되며, 40분 정도의 다소 부담스러운 개인 혹은 2인 발표 한번 있습니다. 단, 주 1일 수업이고 렉쳐를 듣지 않아도 똑같이 6ECTS, 고대 4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2월 초에 기말시험이 있었습니다. (18-2학기의 경우, 2월 5일) -International Criminal Law and Procedure 일반선택 2.7학점(4ECTS) Dr. Benedikt Jugl 교수님 형사법에 관심이 많아 들은 수업입니다. 격주 3시간 수업, 팀플발표, 출석, 기말 모두 있지만 한 학기 내내 진행되는 수업이라 무리되진 않았습니다. 고대 기준 시험 한번 보는 분량 정도를 한 학기에 거쳐 다루기 때문입니다. 형법 등 법과목을 이미 많이 수강한 뒤 들어서 낯선 내용은 없었고, 시험도 무난합니다. 재미있게 들은 수업이고 토요일 수업이라는 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토요일에는 4번버스가 운영하지 않아 걸어서 가거나 Nibelungenstrasse까지 걸어가 2번을 타고 갔습니다. -Intensive Language Course(ILC) 일반선택 경영대 언어강의 최대 3학점 인정 TK 보험 독일 대학 재학생은 교환학생이더라도 필수적으로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독일 보험은 공보험과 사보험이 있는데 공보험인 TK는 월 약 88~90유로 정도의 다소 비싼 비용으로 모든 것이 커버됩니다. 단점은 비용인데, 같이 파견된 분은 절반 정도의 가격의 사보험을 한국에서 미리 들어갔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파견된 학기부터 독일 정책이 변화된다며 TK 내지 공보험을 들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공지를 받긴 하여서 기왕에 드는 거 안전하게 TK를 들긴 했지만, 절약하고 싶으신 분은 국제처에 문의하셔서 문제 없다고 하면 사보험 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 가려면 예약을 먼저 하고 가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생각보다 독일 약국 약 효능이 굉장히 좋기 때문입니다. 필수 어플 -RVV: 레겐스부르크 버스 앱입니다. 구글맵보다 정확합니다. 배차간격이 꽤 되기 때문에 정말 필수! -Whatsapp: 메신저입니다. 팀플을 하시거나 독일/교환학생 친구들과 연락하시려면 필수입니다. -CamScanner: 휴대폰 스캐너 어플입니다. 가끔 서류를 스캔해야할 일이 있는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PDF변환이 되니 굉장히 유용합니다. -Vodafone (Mein Vodafone): 보다폰 유심을 쓰신다면 받으셔야 편할 것이지만 가끔 앱스토어나 구글스토어에서 검색이 안될 수 있습니다. 나라 설정이나 언어설정을 바꾸셔야 간신히 될 텐데, 저도 꽤나 헤매서 찾았습니다. 이걸 받으시면 폰으로 데이터 충전 및 잔여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굉장히 편리합니다. 유심도 Vodafone을 추천합니다. 유럽 모든 지역 로밍 커버됩니다. 귀국 종강 시점 경영학과 과목들은 거의 대부분 2월 초에 종강을 합니다. 3월 말까지 학기가 진행된다고 주의하라는 안내가 초반에 있을 터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제가 파견되었던 학기 기준, 렉쳐 period인 2월 9일에 모든 과목이 종강했습니다. 다른 파견자분들이 수강하셨던 경제학 과목, 정규학기 독일어 수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험도 저는 2월 5일에 마지막 시험(인적자원관리)를 쳤고, 다른 분들도 모두 2월 8일(Monetary Theory and Policy)에 종강했습니다. 귀국 일정은 처리해야 할 각종 서류절차 때문에 약 일주일의 여유를 두고 중순에서 중하순쯤으로 잡으시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Deregistration을 비롯한 귀국 절차 레겐스 국제처에서 거의 11월부터 귀국 절차에 관한 이메일을 발송합니다. 가이드라인이 아주 자세하고, 모르면 다 도와주시기 때문에 어려움은 딱히 없을 테지만, 2월 여행일정이나 귀국일정을 미리미리 확정 짓고 싶은 분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써보았습니다. 저도 서류처리 절차가 불확정적이어서 종강을 조금 이르게 했음에도 아무런 일정을 잡지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기숙사 퇴사 일정 알리기 (12월 4일까지): Room contract를 해지하는 application을 메일로 받아보실 텐데 이걸 컴퓨터로 작성하여 국제처에 서면 제출하는 것입니다. -TK 보험 해지: 1월 중 약 3번의 약속 시간(이번의 경우 1월 10, 16, 22일)을 정해주는데 이때 국제처에 여권과 TK카드를 가지고 가셔서 해지하면 됩니다. 처음에 약정할 때 오셨던 직원분이 직접 오시는데 5분도 안되어 끝납니다. 귀국 날짜와 마지막 보험료가 빠져나가는 날짜를 정하게 됩니다. 이때 안 가시면 이메일로 신청하셔야 하는데 이것도 그리 복잡하진 않아 보였습니다. -Abmeldung(거주자등록 해지-시청): 귀국일 일주일 전부터 Dachauplatz에 위치한 시청에서 거주자등록 해지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많이 안 기다렸지만 몇 시간씩 기다리실 수 있으니 오전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Broadcasting fee 해지: 국제처 안내 메일은 온라인에서 해지 신청을 한 뒤, abmeldung 서류를 우편으로 부치라고 할 텐데요, 그러지 마시고 Abmeldung을 하고 받은 서류를 스캔하셔서 온라인 신청 마지막 단계에 첨부하시면 됩니다. 이걸 하지 않으시면 방송통신료 회사에서 귀국한 걸 알지 못해 지속적으로 fee를 청구하게 된다고 합니다. -계좌 닫기: 저는 미리 현금 인출하고 귀국 일주일 전에 은행에 가서 그냥 닫아버렸습니다. 더 필요한 돈은 국제학생증에서 뽑았습니다. 계좌 닫기 며칠 전부터는 카드 사용을 하지 않으셔야 계좌를 닫을 수 있습니다. 3. 택배 이용 팁 저는 귀국할 때 15kg 정도되는 택배를 미리 한국으로 부쳤는데, 이때 ‘독한배송’을 이용했습니다. 그냥 DHL 국제배송보다 빠르고 싸니 택배를 부치실 일이 있는 경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겐스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독한배송으로 국내배송, 독한배송에서 한국으로 국제배송을 한 것인데 총 일주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타 팁 -우리 포탈과 같은 개념인 GRIPs의 비밀번호는 100일 단위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문제는 그런 안내문구가 뜨는 것이 아니라 그냥 로그인이 안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접속이 안 될 때는 비밀번호를 바꿔주시면 됩니다. 이 계정으로 학교 와이파이인 eduroam 로그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레겐스부르크에는 스타벅스가 없습니다!! 대신 한국 카페와 같은 곳을 찾으신다면 coffee fellows를 추천드립니다. 다른 추천드릴 만한 카페는, black bean, anna loves bread & coffee, café legato, urban coffee, anton café im Haus der Musik, café Lila, 그리고 학교에 위치한 Unikat 정도 입니다. 카페여도 self-service(black bean, anna café, coffee fellows)라고 적혀있지 않은 곳이라면 테이블로 다 주문 받으러 오는 형태입니다. -추천드리는 음식점은: 독일 음식점-Weissbräuhaus, Bishopshof am Dom, 이탈리안-L’Osteria, Amore, Vino & Amici(가격대 있음), 학교 안의 Unikat -레겐스부르크 한인교회가 있습니다. 한인 인구가 적은 동네에서 homesick 있으시거나 어려움, 궁금증 등이 있으실 때 가끔 가시면 좋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가끔 가서 비빔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좋은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위치는 시내 Weichmanns, Stenz Eis 근처이며, Café Legato 바로 앞 건물입니다. 지도상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저에게 연락주시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Apr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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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0
[UK] Aston University 2018-2 양호정
안녕하세요, 2018년 2학기 영국 버밍엄 Aston University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경영학과 15학번 양호정입니다. 처음 파견될 당시 제한적인 정보로 인해 막막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을 고려하시는 분들과 파견예정인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체험수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1. 버밍엄 및 Aston University 소개 버밍엄은 맨체스터와 런던 사이에 위치한 잉글랜드 내 도시입니다. 인구는 영국 내에서 런던 다음으로 2번째로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산업혁명 시기에 발전했던 산업, 공업도시였으나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붕괴되어서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건을 한 도시가 현재의 버밍엄입니다. 재건이 되면서 상당히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되어 생활면에서는 편리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국의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먼 도시입니다. 영국 대도시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이민자와 노숙자는 많습니다. 처음에는 10시 넘어서 돌아다니면 거리에 사람도 많지 않고 노숙자 때문에 조금 무섭다고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혼자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무리될 정도는 아니었고 이건 어느 유럽 도시를 가든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버밍엄은 사투리로 악명 높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같은 버밍엄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알아들을 수 있게 발음을 하는 친구도 있었고 정말 절반 정도만 간신히 알아듣게 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물론 사투리가 정말 심한 사람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기도 하고 학교 안에서는 international students도 많아서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한두 달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적응되기도 하고 이곳 영어 발음을 듣다가 런던이나 다른 나라로 가면 훨씬 영어가 듣기 편해진다는 나름의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 날씨가 흐리고 비가 많이 온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2학기 기준으로는 10월까지는 맑은 날이 꽤 많았지만 11월부터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비보다는 바람이 더 많이 불었던 것 같습니다. 비는 오더라도 미스트 같이 잠깐 오고 말았는데 바람은 심하게 불 때는 몸이 밀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12월 이후에는 해가 빨리 집니다. 3시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4시가 넘으면 완전히 깜깜해졌습니다. 날씨 또한 가을에서 초겨울 날씨였다가 1월이 넘어가니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경량 패딩을 입으면 적당한 날씨 같습니다. Aston University는 버밍엄 시티센터에 자리잡은 학교입니다. 버밍엄 내 각종 식당 및 백화점 등이 모여 있는 Burling과 버밍엄에서 가장 큰 기차역인 New Street Station이 학교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대체적으로 도보 20분 이내로 이동가능한 위치라 버밍엄 내외로 이동하기 굉장히 편리합니다. 다만 한인마트인 Seoul Plaza가 유일하게 멀어서 여기를 갈 때는 한국 친구들 여러 명과 Uber를 나누어 타고 한 번 갈 때 필요한 건 최대한 많이 사왔습니다. 버밍엄 자체가 이민자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학교에 중국인과 무슬림이 상당히 많습니다. 인종은 정말 다양하지만 그래서인지 기대했던 영국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학교 내에 한국인은 적은 편입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학기 기준 저를 포함해서 교환학생 4명, 유학생 4명으로 총 8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환학생은 현지에서는 다양한 외국 친구들과 어울려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인원수였던 것 같습니다. 경영대 건물이 따로 있긴 하지만 수업은 Main Building이라는 한 건물에서 모두 진행됩니다. 크게 East, West, North Wing, South Wing 네 부분으로 구성된 건물인데 출입을 잘못하면 정말 한참을 돌아가야 하니 강의실에서 가장 가까운 엘리베이터 위치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은 과목당 세미나를 제외하면 일주일에 한 번 총 12주차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2학기 기준 12주차 수업 이후에는 크리스마스 방학이 있어 장기간 여행이 가능합니다. 일부 수업에서는 6주차에 Reading Week를 가진다고 하는데 제가 들었던 수업 중에서는 없었습니다. 출석은 전자 출결 방식으로 이루어지나 평가요소에 반영되지는 않으며 대부분의 수업이 블랙보드에 그날 수업의 녹화본을 올려줍니다. 기말고사는 크리스마스 방학 이후 1/14부터 2주간이었습니다.   2. 생활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Aston에 교환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학기에 처음으로 학기 중 Aston International Buddies라는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교환학생 뿐만 아니라 신입생 중 해외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우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본교 내 International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로 버디를 매칭해주는데 제 버디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고대로 교환학생을 왔었던 친구라 많은 도움을 받았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있다면 꼭 활동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영국 내 당일치기 여행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 Freshers’ Week 때 신입생과 교환학생을 위한 각종 행사를 학생회 측에서 마련하는데 관심이 가는 행사를 골라 가시면 됩니다. 이 때 만난 친구들은 경영대 친구들은 아니었지만 학기가 끝날 때까지 쭉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에 동아리 박람회도 진행하는데 전 Dance Society와 이전 수기들에서 모두 추천한 Korean Society에 가입하였습니다. Dance Society는 일정이 안 맞아서 두어 번밖에는 못 갔지만 활동량 많고 재미있었습니다. Hip Hop과 Contemporary 중에 선택해서 원하는 시간대에 가면 되는데 (둘 다 가도 됩니다) 춤을 못 춰도 다들 별로 신경 안 쓰고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입니다. Korean Society의 경우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다들 K-Pop과 K-Drama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라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격한 환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고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친구들 또한 많았습니다. 사실 Korean Society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꽤 많은 친구들이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기도 했고 런던 Piccadilly Circus에 있는 대형 광고판에 방탄소년단이 나오는 광고가 뜨는 걸 보면서 아이돌에 큰 관심은 없지만 새삼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Korean Society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언어교환 활동도 별도로 같이 하면서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물가 영국 물가는 악명 높은 바와 같이 높은 편입니다. 1인당 20파운드 이상은 써야 맛있다고 할 수 있는 식당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 먹는 것보다는 주로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요리를 하는 것이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마트 물가는 꽤 싼 편입니다. 고기 및 과채류는 한국보다 더 저렴하고 돼지고기보단 소고기와 닭고기의 질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식 재료의 경우 Seoul Plaza나 차이나 타운 근처에 있는 중국 마트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3) 여행 다른 대륙이 아닌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오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여행이었습니다. 파견 전에는 영국이 섬이라 이동이 조금 불편하고 비용 지출이 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는 기우였습니다. 저는 보통 학기 중 여행을 3주~한달 이전에 계획했습니다. 이 기간에 저가항공을 예매하면 보통 편도기준으로 3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었고, 가장 비싸게 구매하였을 때도 왕복 10만원을 넘기지 않아 저렴한 가격으로 거의 대부분의 주요 유럽 국가들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런던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다양한 나라로 가는 직항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버밍엄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공항까지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등 빠르고 편리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런던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이 더 저렴한 편입니다. 영국 내에서 여행을 다닐 때는 기차를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16-25 railcard를 꼭 발급받는 걸 추천 드리는데, 30파운드로 영국 내 기차를 1/3만큼 할인 받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순 있지만 버밍엄에서만 있을 생각이 아니라면 런던 몇 번과 에든버러 정도만 가더라도 충분히 커버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또한 런던 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인 oyster card와도 연동을 시키면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만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또한 기차를 이용할 때 Trainline이라는 앱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16-25 railcard를 미리 발급받고 Trainline에 railcard 사용 선택, 왕복표로 구매 시 가장 저렴하게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예매는 빠르게 할수록 저렴합니다.   3. 기숙사 Aston의 경우 학교에서 기숙사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Unite Students라는 민간 기업에서 기숙사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교환학생의 경우 1년 단위로만 계약이 가능한데, 제가 파견되던 시기의 경우 선착순 20명에 한해서 6개월 단위 계약이 가능했습니다. 6월 중에 신청링크가 열리고 7월 초에 신청했는데 선착순 내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 파견되는 학생에게 방을 넘겨주겠다 하고 1년 단위로 James Watt 기숙사를 계약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끝나기 한 달 전 즈음 입주 시기와 비용 관련 문제로 기존에 제 방을 넘겨주기로 한 학생에게 방을 넘겨주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급하게 후임자를 찾아야 했습니다. 방을 넘겨주지 못하면 남은 계약금도 제가 모두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다행히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 한 끝에 후임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Aston 경영대 교환학생 파견 담당자 분께 문의한 결과 다행히도 당시 남은 학기동안 거주할 방을 찾는 학생이 있어 무사히 방을 넘겨줄 수 있었습니다. 수소문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Aston 학생회 쪽에서 따로 방을 자유롭게 넘겨받을 수 있게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당시 넘겨주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이어서 전 크게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혹시 기숙사 거주를 원하지만 1년 단위 계약의 위험부담 때문에 걱정되시는 분들은 여기서 조건에 맞는 기숙사 방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ttps://www.astonstudenthomes.org/MessageBoard 7베드와 5베드 중에서 선택가능한데 제가 선택한 7베드 플랫 가격은 주당 131파운드였습니다. 7베드이지만 제가 있던 플랫은 저까지 5명만 거주했고 방은 1인실에 부엌만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 비싼 만큼 시설은 좋습니다. James Watt의 경우 Unite Students 관할 기숙사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라 파티가 있는 플랫이 많고 조용한 편은 아닙니다. 파티 외의 생활소음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football pitch를 마주보는 곳은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플랫별로 분위기는 상당히 다른 편인데 저희 플랫은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암묵적으로 우리 플랫에서 파티는 하지 말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전 다른 친구들 플랫으로 자주 놀러갔던 편이었는데 방에서 쉴 땐 편하게 쉴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플랫메이트들과 잘 안 맞아서 고생하는 친구들도 있었으니 방을 신청할 때 미리 본인의 성향을 잘 고려해서 요구사항을 작성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입주는 9/15부터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Freshers’ Week는 9/17부터, 개강일은 9/24였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의 경우 파견되기 전 개설 과목 리스트를 참고하여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수강희망 과목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수업 요일 및 시간은 사전에 확인할 수 없으며, 시간표 상으로 충돌하는 경우 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정기간이 약 2주 정도로 넉넉하기 때문에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큰 문제없이 시간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전 수기에는 기본적으로 18학점 정도를 이수해야 했다고 했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최대 32.5ECTS까지 이수가 가능했습니다. 즉, 32.5ECTS이내에서는 별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 사정상 최대한 많이 학점이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32.5ECTS (65credits)를 수강했습니다. 학점은 5ECTS가 3학점으로 변환된다고 국제실 담당자님께서 확인해 주셨습니다(7.5ECTS의 경우 4.5학점). 제가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Global Working (5ECTS, 전공선택) 대부분의 수업이 녹화가 되지만, 강의실 문제로 유일하게 녹화가 되지 않았던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녹화를 시도하셨지만, 음성이 녹음되지 않았고 강의실 변경 역시 어려워 녹화 없이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평가방식은 기말 2000단어 에세이 100%로 이루어지며, 주제는 수업 때 배운 개념을 활용해 본인이 속한 문화와 향후 장래에 일하고 싶은 문화 간 비교 및 발생가능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적는 것이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교수님께서 설명을 하시고 후반부에서는 학생들끼리 자율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다양한 문화의 학생과 대화를 해보는 것을 중요시 여기시기 때문에 관련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2) Derivatives (5ECTS, 전공선택) 선물, 옵션, 스왑 등 파생상품 전반에 다루는 수업입니다. 2주에 한 번씩 세미나에서 문제풀이를 진행하는데 세미나는 따로 녹화되지 않습니다. 평가방식은 기말시험 100%로 이루어지며 계산문제는 이전 기출문제와 유사하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관련 내용을 이전에 공부한 적이 있어 무난하게 들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후반부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에 대해서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다루는 수준 이상으로 굉장히 자세하게 다룹니다. 3) Fundamental Strategy (7.5ECTS, 전공선택) 이전의 수기에서 Business Policy에 해당하여 경영전략으로 인정을 받았던 과목이었고 이름만 바뀌었을 뿐 다루는 내용과 평가방식은 동일하나 전공선택으로 분류된 과목입니다. 대형 강의이고 2주에 한 번씩 문제풀이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평가방식은 기말시험 100%로 이루어지는데 세미나에서 다루는 문제들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Advanced Marketing Research (5ECTS, 전공선택) 마케팅조사론 유사과목입니다. 교수님 강의력이 좋으시고 꽤 듣기 편한 영어발음을 구사하십니다. 마케팅원론과 통계 과목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만 있으면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매 수업이 끝나면 그날 수업 내용을 정리할 겸 간단한 퀴즈를 다같이 풉니다. 이론 수업이 끝난 이후에는 컴퓨터실로 이동해서 SPSS를 적용하는 것을 연습합니다. SPSS 실습은 시험과는 무관하지만 매시간 직접 프로그램을 돌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했습니다. 평가는 기말 시험 100%로 진행되며 교수님께서 올려 주시는 연습문제를 풀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5) Competition Policy – Theory (5ECTS, 일반선택) 경제학과 관련 과목으로 경영대 전공으로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경제학과에 문의해본 결과 산업조직론 유사과목으로 인정됩니다. 대형 강의이며 수업에서는 설명과 함께 technical exercise를 풀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평가방식은 기말고사 100%이며 교수님이 올려 주시는 과거 기출문제와 유사한 패턴으로 출제가 됩니다. Cournot와 Bertrand Competition, 게임이론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교수님 악센트가 강하셔서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 익숙해지니 들을 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라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6) Innovation (5ECTS, 전공선택) 한 주는 수업, 다른 한 주는 튜토리얼로 진행이 되는 수업입니다. 튜토리얼은 지난 시간 수업 내용을 정리 및 교수님께서 사전에 올려 주시는 관련 자료를 읽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업의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교수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평가방식은 2000단어 에세이 100%인데 좋은 사례와 그렇지 못한 사례를 별도로 블랙보드에 올려 주시니 확인해보시면 에세이 작성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많은 수업이라 개인적으로 배운 것이 가장 많았고 재미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파견교 확정 이후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8년 2학기 기준이니 참고만 하시고 메일을 자주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4/23 Application 이메일 도착 (마감일은 6/20까지였으며 4/26에 제출 완료했습니다) 6/2 Module Selection 오픈 (마감일 7/31) 6/19 Nomination 확정 및 학번 발급 (학번 발급 이후 기숙사 홈페이지 계정 생성 및 지원이 가능합니다, 기숙사 홈페이지: https://www.unitestudents.com/) 7/3 Acceptance letter and short term visa letter 수령 6개월 교환학생의 경우 영국은 따로 비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전에 한국에서 따로 준비할 것은 없고, 입국심사대에서 Aston 측에서 보내준 입학허가서와 영국 현지거주지에 관한 서류를 보여주면 short term study visa 도장을 찍어주는데 이 도장이 비자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비자로는 영국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상비약은 미리 한국에서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에서는 Boots에서 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고 영국 현지의 은행 계좌 또한 개설이 어렵습니다. 저는 하나은행 VIVA카드를 가져가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Aston에서 별도로 요구하는 보험은 없기 때문에 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글로벌케어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험혜택을 이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파견 전 한국에서 준비할 일은 이외에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유심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영국 현지에서 구매했는데 Vodafone을 이용했습니다. 보통 Three나 EE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Vodafone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당시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첫 달에는 기본 8기가에 추가 4기가였고, 남는 데이터는 다음달로 이월이 가능해서 꽤 풍족하게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월 20파운드였습니다. 속도는 Three보다는 나은 것 같지만 영국 현지보다 외국에서 더 잘 터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파견 직전 부피가 큰 물건의 경우 한국에서 영국 기숙사 주소로 택배를 부쳤습니다. 침구류나 식기류의 경우 기숙사 신청하면서 함께 주문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Poundland, Primark, 대형 Tesco 등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저는 침구류를 기숙사 신청하면서 함께 주문했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가격 대비 질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이나 이베이를 이용해서 기숙사 주소로 미리 입주 전 주문해두는 게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처음 기숙사 도착해서 한국에서 보낸 택배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몰라 여기저기 물어보느라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택배 수령은 기숙사 건물이 아니라 교내 Unite Students Reception에서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수업 듣는 Main Building 주변 Costa와 Tesco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Parcel을 찾으러 왔다고 하고 이름, 기숙사 방 위치 등 간단한 정보를 묻는 질문에 답하면 간단히 택배 수령이 가능합니다.   6. 기타 영국 음식은 대체로 맛이 없었지만 영국에서 파는 외국 음식은 맛이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좋아했던 곳을 몇 군데 추천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식당 - Hot7: Topokki 주변에 있는 중국 훠궈 집입니다. 인원이 많아질수록 가성비 좋습니다. - Nando's: Burling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집입니다. Chicken Thigh가 맛있습니다. - Wasabi: New street station 내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집입니다. 덮밥과 연어 초밥 등을 판매해서 기름진 음식이 질릴 때 찾아갔습니다. - Caspian Pizza: 학교 앞에 위치한 피자 집입니다. 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추천 메뉴는 cheese and tomato pizza입니다. 토핑은 별로 없지만 맛있습니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합니다. 2) 카페 - Dolce Lounge: 학교 앞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영업시간이 길어서 시험기간에 공부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밀크쉐이크가 맛있습니다. - Coffee Time: Burling 가는 길에 위치한 작은 카페입니다. 크레페가 맛있습니다. - Cafe Chino: 중국 마트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블티와 와플이 맛있습니다. - Happy Lemon: 프랜차이즈 버블티 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Feng cha 버블티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 Java Lounge: 학교에서 조금 거리는 있지만 밀크쉐이크가 진짜 맛있습니다. 모여서 수다 떨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 Sundaes Gelato: 젤라또 집입니다. 저렴하고 맛이 다양합니다. 3) 펍 - Gosta Green Pub: 학교 내에 위치한 축구 경기 관람이 가능한 펍입니다. 요일별로 할인이 되는 안주가 달라집니다. - The Square Peg: Burling 가는 길에 위치한 큰 펍입니다. 맥주 종류가 다양합니다.   Aston에서 5개월간의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했던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한국에서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제 자신을 좀 더 돌아보고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급적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Apr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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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99
[USA]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in Chapel Hill 2018-2 이재희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2학기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채플힐에 있는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in Chapel Hil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6학번 이재희입니다. 제 체험수기가 UNC에 관심이 있으신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파견교 소개 미국 North Carolina 주의 여러 주립대 중 Chapel Hill에 위치한 UNC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학교이다. UNC의 경영대학 Kenan-Flager Business School은 미국 경영대 순위 7위 (2018년 기준)에 랭크될 만큼 좋은 대학이며 우수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UNC는 미국의 주립대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좋은 대학이고, 그렇기 때문에 Chapel Hill이라는 동네가 UNC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UNC는 또 농구를 잘하는 학교로 유명합니다. 마이클 조던이 졸업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대학농구(NCAA) 랭킹 1위의 학교로, 2018년 NCAA 역시 우승한 학교입니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스포츠를 잘하는 학교들은 학교 문화나 굿즈가 특히 발달되어 있어, 학교 전체를 비롯한 Chapel Hill 전체가 UNC의 학교 색 Carolina Blue 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UNC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UNC가 North Carolina의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대학인 동시에 이처럼 강력한 농구문화를 자랑하는 만큼 UNC에서 지내시면서 UNC 학생들의 강한 애교심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 UNC의 역사적으로 오래된 라이벌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Duke 대학입니다. UNC에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면 도착하며, 매년 농구 1위를 다투는 강력한 라이벌입니다. 듀크대는 Sarah P. Duke Gardens라고 학교 내 정원이 유명하며 매우 아름다우므로 UNC에 가시게 된다면 주말이나 공강 날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UNC라는 학교는 또 굉장히 넓습니다. 저는 캠퍼스 구석 쪽에서 살아서 캠퍼스 반대편에 있는 번화가(Franklin Street)까지 걸어가려면 30분은 잡아야 했습니다 (고려대보다 훨~씬 큽니다). 그래도 캠퍼스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해 걸어다니기도 좋았고, 걷기 힘들면 캠퍼스 내 순환버스도 다양하게 많이 와서 캠퍼스 내에 돌아다니기에는 수월했습니다. 정말 멋지고 예쁜 캠퍼스이고, 학교 내 운동경기장(농구장, football 경기장 등) 모두 정말 웅장하므로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교환학생 담당자 (Ben Hershey)가 보내준 메일을 통해 열리는 과목들을 보고 선호 과목들을 메일에 첨부된 링크로 신청을 하면 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고, 정정하는 것도 UNC에 도착해서 가는 OT에서 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별로 어렵지도 않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몇 학점을 들어야하나 고민이 되신다면 저는 12학점을 추천 드립니다. 미국은 전체적으로 과제를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이 내주며, 꾸준히 과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학점도 유럽의 다른 학교들처럼 퍼주지 않습니다. UNC 같은 경우는 절대평가 점수 70점까지 C대를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C대를 받기 어려운 것은 아니나 과제를 자주 빠지거나 출석을 자주 빠지시면 F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대 15학점을 들으시고, 교환학생 생활을 즐기고 여행도 학기 중에 다니시고 싶으시다면 15학점 이상은 절대 듣지 마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수업] <Global Marketing, Nicholas Didow (3학점) ★★☆☆☆> 국제마케팅론 수업으로 인정받는 과목이며, 별로 추천 드리지는 않는 과목입니다. 배우는 것은 없고, 교수님의 의식의 흐름 기법에 따른 잡담이 주를 이루며, 팀플 한번 (원래 두번이었으나 학기 중에 하나 없애주셨습니다), Take-home essay 시험 중간 기말 두번 있습니다. 출석체크도 하시지 않으시고, 시험도 공부를 미리 할 필요가 거의 없이 집에서 에세이를 쓰는 수업이기 때문에 공부 부담은 전혀 없으나, 무엇인가를 조금이라도 배워가고 싶으시다면 추천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Introduction to Real Estate, Robert Slater (3학점) ★★★★★> 교환학교에 와서 가장 어려웠던 전공이었지만 가장 배워가는 건 많았던 전공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에는 열리지 않는 과목이어서 수강해보고 싶어서 했는데 전공 인정까지 받았습니다. 엑셀을 사용하고 부동산 관련 서류를 보고 계산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실제 부동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배웁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제도도 모르는 데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의 부동산에 대해 수업을 들으려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남는 게 정말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주 1회 세시간 수업으로 수업마다 간단한 과제가 있습니다. 과제는 모두 성적에 들어가 꼼꼼히 풀어야 하지만 양이 많지 않고, 수업 내용을 이해했다면 수월하게 푸실 수 있습니다. 또, 시험은 Take-home exam으로 교수님이 온라인으로 중간고사 문제를 올려 주시면 지정된 날짜까지 풀어서 하드카피를 제출하는 형식입니다. 저는 중간고사 이후부터는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 과제 점수가 조금 부실했는데, 그러니 교수님이 먼저 연락이 오셔서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고, 도움을 요청하자 정말 열심히 수업을 따라올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셔서 도와 주셨습니다. 정말 학생들을 생각하는 것이 느껴지는 수업이었고, 어려웠지만 공식을 외우거나 하는 등의 필요가 없어 수업을 열심히 따라갔다면 시험문제도 수월하게 푸실 수 있는 수업이기에 추천 드립니다.   <New Product Development, Barry Bayus (3학점) ★★★☆☆> 우리학교 전공 신상품개발과 마케팅 전공선택 과목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이 과목은 중간, 기말 다 시험이 없고 또 퀴즈도 없습니다. 다만 거의 매 수업마다 조그만 활동을 하고, 신상품을 개발하는 최종 팀플 하나 그 외에 자잘한 팀별 과제가 있습니다. 과제는 학기 중에 5개 필수 제출, 나머지는 7-8개 항목 중에 5개 선택 제출, 총 10개의 과제 제출이 있는데 모두 평균적으로 30분 정도면 끝낼 수 있는 간단한 과제입니다. 크게 배운 것은 별로 없으나 가장 ‘미국대학’스러운 수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마케팅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 흥미로운 수업 중 하나입니다. 출석과 과제제출이 중요한 수업입니다.   <Principles and Techniques of Storytelling, Brian Sturm (3학점) ★★★★★> 친해진 언니가 Information Science 전공이라 이 수업을 듣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흥미로운 방식의 수업이라 들어본 수업입니다. 이 수업은 정말 따뜻한 반겨주는 분위기의 힐링 수업이었습니다. 경영대는 대체로 백인 남자로 구성되어 있고 (70% 이상), UNC 내에서도 경영대는 조금 다른 학교라고 칠 정도로 높이 쳐주는 경향이 있어 친구들이 조금 콧대가 높고 차갑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이 수업은 그와 정 반대의 분위기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항상 따뜻하게 학생들을 격려해 주십니다. 이 수업은 총 세번의 수업시간 발표와 한번의 public 발표로 구성된 수업입니다. 수업시간 발표는 어린 아이들(유치원~초등 저학년) 대상, Young Adult 대상, Adult 대상, 대상을 달리 해서 총 세번 있으며, 대본을 보지 않고 구연동화나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모국어가 아니고 자신감도 없어 어려웠지만,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도 다같이 집중하며 반응하며 따뜻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서 나중에는 긴장보다는 즐겁게 발표를 했습니다. Public 발표도 어린아이들이 있는 이벤트나 주변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시간에 한 발표 중 하나를 하는 것인데, 저는 주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관객으로 발표를 했는데 정말 힐링하고 왔네요. 서툴러도 영어 말하기를 조금 해보고 싶거나 쉬어 가는 색다른 교양을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정말 추천 드리는 수업입니다.   3.  기숙사 [기숙사 신청] 기숙사 신청은 UNC Residence 담당자에게서 메일이 오면 그 메일을 따라서 신청하면 됩니다. 선호 기숙사 건물과 그 건물 속 한 방당 인원수를 선택해서 10지망 정도까지 기입할 수 있습니다. 또, 기숙사 신청을 할 때 아는 사람이 있으면 같은 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 아니어도 기본 성향 체크한 것을 바탕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리스트를 통해 같은 방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인이 있거나 꼭 피하고 싶은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기숙사 소개] 저는 Ram Village라는 아파트 형태의 기숙사에서 생활하였습니다. Ram Village 건물은 총 5개 있는데 인기가 아주 많아 배정받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4인이서 한 집에 살았는데, 개인 방이 각자 있고 (방 총 4개), 부엌, 거실, 그리고 화장실 2개를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다른 기숙사들은 대체로 방에서 조리가 불가능하며 복도에 층별 혹은 건물별로 있는 부엌에 나가서 사용해야 하며, 화장실도 복도에 있는 것을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Ram Village에 정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또, Ram Village가 main campus와는 거리가 있지만, 경영대 건물과는 정말 가깝기 때문에 경영대생이면 정말 더더욱 추천 드리는 기숙사 건물입니다. Ram Village 외에도 전반적인 기숙사 시설을 소개해 드리자면, 학교에는 좋은 헬스장뿐 만 아니라 요가 등의 무료 운동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쾌적하게 이욯하실 수 있으십니다. 기숙사 건물과 층별로 RA가 배정되어 있고, 층별 모임 등 기숙사 친목 모임 등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는 좋은 친구를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UNC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존재하나 실제로 도움을 받는 친구는 별로 없습니다. 문화의 차이인지 이 친구들이 그렇게 연락이 잘 되거나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편은 아닙니다.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친해지면 도움이 될 것이나, 큰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UNC는 교우회 문화는 굉장히 강한 편이나, 교환학생으로서 이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UNC 한인교우회가 있습니다 (UNC KASS). 여기서 UNC에 있는 다른 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도 만나고, UNC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 친구들도 만나 도움을 받고 생활하기 좋습니다. 저도 여기서 많은 좋은 인연을 만들고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가시면 여기 학기 초 모임에 나가 보시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이 단체를 통해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UNC KASS 페이스북 링크: https://www.facebook.com/groups/UNCKASS/ 3) 물가 미국 자체가 물가가 전체가 비싼 편입니다. 밖에서 사 먹으면 UNC의 대학가인 Franklin Street에서도 금방 $15-20는 나옵니다. 외식을 하면 음식값에다가 tax, 팁이 모두 따로 붙어 생각하신 금액보다 훨씬 많은 돈을 소비하게 됩니다. 대신 채소나 과일 고기 등의 마트에서 사는 음식의 재료는 오히려 한국보다도 저렴하기 때문에 직접 음식을 해 드시면 훨씬 저렴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Meal Plan도 꽤나 비싼 데다가 기본으로 구입해야 하는 meal 수가 많아 주변에서 사용하는 친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5. 출국 전 준비 사항 짐을 쌀 때 여름에 가시더라도 얇은 가디건이나 위에 걸칠 옷을 잘 챙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미국은 냉방을 너무 세게 해서 한여름에도 기숙사 안에서 두꺼운 후리스 입고도 추웠습니다. 수업에 갈 때도 꼭 얇은 가디건이나 후드집업을 챙겨갔습니다. 또, 미국은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는 문화이므로 기숙사 방 안 등 실내에서 신으실 편한 슬리퍼를 꼭 챙겨야합니다. 그 외에는 미국에서 맞는 스타일이나 사이즈의 옷이나 피부에 맞는 화장품 혹은 잘 드는 약을 사기 어려울 때도 있어 미국에서 사기 힘들 것 같은 필수품들은 넉넉히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6. 보험 및 비자 비자는 학교에서 제출하라는 서류를 모두 제출하면 I-20를 보내주면, 이 서류를 기반으로 학교에서 알려준 대로 신청을 하면 어렵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Blue Cross Insurance가 있습니다. 이 보험은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이 보험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혹시 미국에 가서 학교에서 추가로 검진받거나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일이 생겨도 번거롭지 않으므로 이 보험을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조금 더 저렴하게 하고 싶으시면 잘 알아보시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사항을 국내 보험사를 통해 들어 놓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7. 여행 저는 여행을 학기 중에 4번, 종강 후 귀국 전 한달 반 정도를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Tennessee 주 Nashville(2박 3일), 캐나다 토론토&퀘벡(Fall Break—토론토 5일, 퀘벡 4일), 조지아 주 애틀란타(3박 5일), 멕시코 칸쿤(Thanksgiving Break—5박 6일)을 다녀왔습니다. 겨울방학때는 워싱턴DC(6박 8일), 필라델피아(4박 5일), 보스턴(5박 6일), 뉴욕(9박 10일), 올랜도(4박 5일), 마이애미(5박 6일—바하마 크루즈 3박 4일, 마이애미 1박), 샌프란시스코(3박 4일), 엘에이(3박 4일), 이렇게 여행했습니다. 여행할 때 교통수단은 대부분 비행기, 버스 거리 7시간 이내면 메가버스/피터팬버스/그레이하운드 버스 등의 버스를 이용해서 다녔습니다. 캐나다나 칸쿤, 서부 이동 등은 비행기를 타고 했는데, 이때 저는 여행 일정을 미리 정해 놓고 한참 전에 비행기를 예매했습니다. 미국은 비행기 값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저처럼 미리미리 여행 일정을 정하고 비행기 표 값을 비교하여 저렴하게 비행기를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스비 역시 별로 비싸지는 않으나 대부분 일찍 예매할수록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으므로 버스 역시 미리 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Apr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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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98
[China] Peking University 2018-2 김원영
저는 2018년 2학기 중국 북경대학교 광화관리학원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4학번 김원영입니다. 이미 30년 전부터 있던 얘기지만 날이 갈수록 중국은 G2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슈퍼파워로서의 자리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중국은 이미 그 위치에 거의 다 오른 경지였습니다. 베이징 시내를 걸으며 하루에 롤스로이스나 맥라렌을 최소 두 대씩 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말 여러 모로 부의 과시가 두바이에 가까울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직접 가보기 전 저는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가보니 중국이라는 잠자는 호랑이가 곧 세계를 집어삼킬 때가 왔음을 직감했습니다. 신구의 조화가 살아 숨쉬는 곳, 세계의 공장, D.C.를 억누를 수 있을만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곳인 중국.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목적 처음 교환학생 목적지를 정할 때 저는 별 어려움 없이 중국을 정했습니다. 미국은 어릴 적 살았었는데 금융위기 이후로는 황금기가 지나버렸다 생각해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물론 부국이다 보니 돈도 더 많이 들고 차도 사야된다는 것이 귀찮아 우선은 여행으로나 가겠다는 생각에 미뤘습니다. 유럽은 더더욱 안끌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럽은 여행을 가기에나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19세기는 유럽의 시대, 20세기는 미국의 시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이미 황금기가 200년 지난 곳 가봐야 뭐하냐는 생각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중국은 현재 무섭게 치고올라오는 중입니다. 매일 변화가 생기며 인류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구의 축을 움직이고 있는 변화의 중심에 서고 싶어 중국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베이징 베이징은 첨단 도시입니다. 서울도 나름 첨단 도시라 하지만 베이징에 비하면 촌입니다.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 메이투안 같은 음식배달 서비스, 라이드 쉐어링 앱 디디. 얼핏 들어보면 ‘어? 한국에 다 있는거잖아’ 할 것입니다. 아닙니다, 다릅니다. 전 한국 것과 중국 것 둘 다 써봤습니다. 중국것이 훨씬 좋습니다. 북경대학교 근처에 중관촌이라는 IT산업 육성 특별구역이 있는데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립니다. 중관촌에서는 매일 스타트업이 80여개 생긴다고 합니다. 전에 중관촌에서 중국 스타트업과 구글이 각자 개발한 안면인식 AI로 대결을 했다고 합니다. 중관촌 광장에 사람 1,000명을 세우고 10분 안에 특정 1인을 AI 인식 기술로 찾으라고 했습니다. 구글은 10분이 지나도 못 찾았습니다. 중국 스타트업은 8초 걸려 찾아냈습니다. 그 스타트업은 현재 유니콘이 되었다고 합니다. 교통비는 서울의 반값이지만 버스나 지하철은 더 새것입니다. 음식도 더 싸고 다양합니다. 단지 좀 부담스러운 것이 있다면 부동산입니다. 월세가 서울과 비슷한 곳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베이징 집값이 더 비싼 편입니다. 2008년 올림픽 전후로 베이징 집값이 10배 뛰면서 집값이 오른 터입니다. 베이징은 놀거리가 매우 풍부합니다. 전세계 도시 중 UNESCO 세계문화 유산이 제일 많은 도시입니다. 베이징에서 4개월 살면서도 모든 문화재를 보기가 벅찰것입니다. 또한 밤문화가 아주 발달했습니다. 베이징의 강남이라 불리는 싼리툰은 초대형 클럽들과 그 앞에 줄을 선 슈퍼카, 최신 시즌 옷들을 전시해 둔 오뜨꾸뛰르 패션 브랜드들이 즐비했습니다. 눈과 귀가 쉴 틈이 없습니다.   북경대학교 중국에서 베이징 따쉐로 불리는 북경대학교는 바로 길 건너 있는 칭화대와 함께 중국 최고의 대학교라 불립니다. 칭화대는 이공계에 더 중심이 있는 반면 북경대는 인문계에 더 중심을 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경영대는 북경대가 단연 최고입니다. 북경대는 매우 글로벌합니다. 전 세계를 포용하려는 중국의 의도에 걸맞게 북경대에는 전세계 모든 대륙의 학생들이 포진해있습니다. 수업은 영어와 중국어 두 옵션이 다 주어지며 교환학생들은 영강만 수강할 수 있습니다. 북경대의 경영대인 광화관리학원은 북경대 내에서도 특별한 위치에 있습니다. 돈 많은 얼럼나이가 기부를 많이 해서 건물이 가장 멋있습니다. 가끔 강연을 여는데 초청 강사들은 워렌 버핏, 블랙숄즈 방정식을 연구한 학자 중 하나인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머튼 등이 있습니다. 수업 자체 수준은 고대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교환학생인지라 난이도가 희석된 영어 강의를 들어서 더 쉬웠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고대와 비슷한 강도인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캠퍼스가 정말 큽니다. 그래서 교내 자전거 쉐어링 앱인 ofo나 Mobike가 운영하는 자전거들이 비치돼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는데 정말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학식이 진짜 쌉니다. 정부가 지원금을 통 크게 줘서 한 끼를 배부르게 먹어도 한국 돈 2,000원도 잘 안나옵니다. 근데 객관적으로 맛도 있습니다. 물론 주관에 따라 어느 정도 평가가 다르겠지만요.   수업 저는 광화관리학원에서 총 5개 수업을 들었습니다: Financial Risk Management, Chinese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Strategy Management, E-Commerce, 그리고 Business Chinese 2. 고대랑 달리 주로 수업들이 1시간 반씩 주 2회가 아니라 한번에 3시간에 주 1회로 진행됩니다. 팀플은 고대랑 비슷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교환학생들한테는 전반적으로 교수님들이 쉽게쉽게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 별로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Financial Risk Management : 리스크 관리에 관한 수업입니다. Equity risk, debt risk, 그리고 other risk를 커버합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VAR같은 컨셉을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Chinese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수업입니다. VC, PE, 투자은행, 상업은행, 채권시장, 외환시장 등 그야말로 금융시장 전체를 정리해 설명해줍니다. Chinese적인 면모는 교수님이 때때로 중국시장은 어떤지 설명해주시는 정도입니다. Strategy Management : 고대에서 듣는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똑같습니다. 근데 경영대에서 전필 인정 안해줍니다. 조심하세요. 저도 속았습니다. E-Commerce : 전자상거래에 대한 소개를 해주는 수업입니다. 정말 쉽습니다.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되도록이면 듣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Business Chinese 2 : 중국어로 진행되는 중국어 수업입니다. 교수님 천사입니다. 진짜 엄마같이 대해줍니다. 들었던 수업 중 제일 도움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비자, 보험, 은행계좌 등 비자는 아마 6개월간 유효한 X2 유학비자로 받으실겁니다. 중국 출입은 1회로 한정돼서 외국 갔다오려면 중국 내 비자센터 가서 double entry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1-2주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험은 학교에서 한 학기 300위안 (5만원) 정도입니다. 학생센터에서 5분이면 발급 가능합니다. 은행계좌는 입학허가증과 북경대에서 주는 서류 들고 가서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은행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은행이나 중국공상은행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숙소 기숙사 추천합니다. 학교 바로 길 건너 맞은편이라 좋습니다. 시설도 편하고 좋습니다. 월세도 싼 편이고요. 한달에 한국 돈 40-50만원이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근데 기숙사 경쟁이 엄청 빡세서 신청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도 고대 수강신청으로 다져진 내공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외부에 살고 싶으시다면 자전거로 10분 거리, 걸어서 20분 거리에 우다우커우(오도구)에 아파트 많습니다. 주로 한 아파트에 방이 4-5개라서 다른 사람이랑 같이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이 살 친구는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학기 초에 광화관리학원에서 Venus라는 친절한 행정실 직원 분이 위챗 단톡방을 만들어 주시는데 여기 한 120명이 집 같이 구할 사람 없냐고 물어봅니다. 이 때 그냥 같이 살 사람 구하면 됩니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Venus는 엄청난 분이십니다. 중국에서 여러분의 ‘엄마’가 되어주실 분입니다. 고대 행정실 분들 보다 훨씬 친절하시고 더 잘 챙겨주십니다. 친해지고 사무실 찾아가면 초콜렛도 주고 그럽니다. 끝으로 중국은 진짜 살기 편하고 놀거리도 많습니다. 처음 지원할 때 중국 본토를 지원한 게 저 밖에 없어서 좀 놀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는 상하이도 교환 한번 가고 싶습니다. 다음 기회에. 중국에 지내시는 동안에 여행 많이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진짜 여행하기도 편하고 아시다시피 지형, 문화, 음식이 무궁무진하게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중국 꼭 가세요. 후회 안합니다. 끝으로, 다른 분들은 중국 생활 사진 좀 올리셨더라구요. 저도 몇 장 올릴게요.
Apr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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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97
[Italy] Bocconi University 2018-2 황석현
안녕하세요, 2018-2학기 교환학생으로 밀라노에 위치한 Bocconi University(보코니 대학교)에 다녀온 황석현입니다. 제 체험 수기가 보코니 대학으로의 파견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지원 동기 우선, 보코니 대학의 경우 경영대로는 유럽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 대학입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보코니 대학이란 우리나라의 서울대와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또한, 밀라노는 유럽 여행을 위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큰 공항이 두 개나 있기 때문에 2~3시간 비행으로 유럽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코니 대학은 non attending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유럽 생활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코니 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1) 보험 및 비자 비자의 경우 인터넷에 이탈리아 유학생 비자 발급을 검색하여 블로그 글을 참고해서 신청했습니다. 비자 신청할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할 지였습니다. 자세한 것은 검색해보시면 상세하게 나옵니다. 몇몇 친구들은 여행자 보험을 2주짜리 여행자 보험을 들어서 입국한 다음에 현지 우체국에서 따로 보험을 가입(6~70유로)한 반면 저는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가서 이탈리아에서는 따로 보험 신청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유학생 보험의 경우 질병과 사고 치료비로 3만 유로가 보장 되어야 체류허가증 발급받을 때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우체국 보험의 경우 응급실 무제한 보장 혜택밖에 없기 때문에 자주 아프신 분들은 저처럼 유학생 보험에 가입해서 가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2) 수강신청 수강신청의 경우 교환교 측에서 필요한 모든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선착순으로 이루어지지만 고려대학교에서의 수강신청만큼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보코니 대학의 경우 non attending 제도가 있는데, 이는 개강 후 직접 수업을 들어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수업을 직접 듣지 않고 교재만 읽고 시험을 보게 되는데, 보통 attending에 비해 시험이 어려운 편이고 성취감이 낮기 때문에 웬만하면 attending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기숙사 및 숙소 4~5개월동안 지낼 방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기숙사 신청 또한 수강신청처럼 학교에서 신청 절차가 안내되어 있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러나 기숙사의 경우 가장 싼 방이 월 600유로로 굉장히 비쌌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밀라노는 방값이 매우 비쌉니다. 안암도 방값이 참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밀라노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탈리아 도착 후 한인민박에 1주일동안 머물면서 Uniplaces, Spotahome, 다음 ‘이탈리아유학준비모임’ 카페 등에서 열심히 방을 찾았습니다. 결국 Uniplaces를 통해 방을 구했지만, 아주 좁은 아파트를 4명이서 쉐어하면서도 월 500유로를 지불해야 했고 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꼭 방은 교환학생 합격 직후부터 미리미리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3. 학교 생활 (1) 수업 - Business strategy (전공필수 / Attending) 전공필수로 인정되는 경영전략 과목입니다. 케이스를 읽고 조별 리포트를 제출하는 과제가 5번 있지만, 5명이서 함께 하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어 큰 부담이 없습니다. 출석은 한번을 초과해서 결석하게 되면 자동으로 non attending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꼭 해야 합니다. 학기 중에 두 번의 퀴즈가 있다고 안내 받았지만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매 수업 하버드 케이스를 읽어 가야 수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스 과제의 비중이 80%이기 때문에 팀플만 잘 하셔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가 없었습니다. -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전공선택 / Attending) 재무관리와 비슷한 내용의 강의였습니다. 중간, 기말고사가 있지만 중간고사를 보지 않고 기말만 봐도 됩니다. 시험은 객관식으로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미 재무관리나 기업재무를 들으셨다면 수월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전공선택 / Non attending)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수강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 걸맞은 수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애매하여 non attending으로 수강했습니다. Attending을 할 경우 영상을 제작하는 팀플이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Non attending을 할 경우 책을 두 권을 읽어야 하고 기말고사가 꽤 까다롭기 때문에 attending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Marketing communication (전공선택 / Attending) 광고론이나 마케팅원론과 비슷한 수업입니다. 출석체크를 하지 않으셔서 수업을 열심히 나가지 않았지만 기말고사는 수업 내용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열심히 출석하시길 바랍니다. 팀플이 없고 선택적 과제가 있으나 금방 끝낼 수 있고 기말고사가 까다로우므로 제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학교 생활 출국 전 학교측에서 속성 이탈리아어 코스 신청 안내 메일을 보내줍니다. 개강 전 미리 학교에 가서 외국인들과 이탈리아어를 배우게 됩니다. 저는 교양으로 이탈리아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았지만 같이 갔던 친구들은 여기서 같이 수업 들은 친구들과 종강할 때까지 어울려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KUBS BUDDY같은 1대1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러나 ESN이라는 교환학생 도우미 단체는 있습니다. 여기서 개강파티, 종강파티 등을 주최하고 여행도 함께 가곤 합니다. 그러나 한번에 너무 많은 인원이 여행을 가기 때문에 불편하여 저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1) 통신 통신사의 경우 두오모 근처의 Vodafone 지점에 가서 선불 USIM을 이용했습니다. 10유로를 내고 대략 10기가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고 유럽 내에서 로밍이 무료로 됐습니다.   (2) 교통 처음 학교에 check-in 하러 가게 되면 정기 교통권 신청서를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 교통권의 경우 한달 22유로이며, 매월 초~말까지 유효하고, 전월 말에 미리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무임승차를 하지만 동양인은 언제나 무임승차 단속의 타깃이 되므로 미리미리 충전해야 합니다.   (3) 물가 밀라노의 방값은 안암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 편이지만, 생활 물가는 괜찮은 편입니다. 대형 마트에 가면 파스타, 빵, 고기 등 한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반면에 외식 물가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보통 집에서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두오모 근처에 가시면 SPA브랜드 매장이 엄청나게 많은데 여기서 매우 싸게 옷을 구매하실 수도 있고, 근교에 위치한 Il Centro나 Serravalle Designer Outlet, Fidenza Village 등에 가시면 명품도 싸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4) 날씨 저는 8월부터 12월 말까지 밀라노에 머물렀습니다. 우기를 제외하면 날씨는 대체로 좋았습니다. 여름 날씨의 경우 덥기는 하나 우리나라만큼 덥지는 않고, 햇살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쓰고 다녀야 합니다. 10월은 한달 내내 흐리고 비가 와서 우울했습니다. 11월은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했고 12월은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기온이 10도 내외로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5) 치안 밀라노의 치안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주거지역, 학교 근처, 중심가인 두오모 근처는 제가 새벽 2~4시 혼자 다녀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중앙역은 새벽 1시~4시까지 문을 닫는데 밖에 흑인들이 무리 지어 있기 때문에 혼자 다니면 조금 무섭습니다. 그래도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중앙역은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소매치기를 노리는 집시들이 많습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한 젊은 남성이 대놓고 낚아채가려고 시도한 적도 있었습니다.   (6) 언어 이탈리아 사람들은 북유럽이나 독일 사람들과 다르게 영어를 잘 하지 않습니다. 관광지인 두오모나 스포르체스코 성 근처에서는 영어를 쓰지만 그 외에는 영어를 거의 안 써주기 때문에 음식점이나 마트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탈리아어는 배워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pr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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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96
[Chile] University of Chile 2018-2 남윤진
안녕하세요, 2018학년도 2학기에 Universidad de Chile (칠레 대학교)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했던 2015120280 남윤진입니다. 사실 칠레는 교환 학생 파견 학생 수가 적고, 협정을 맺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한 편입니다. 게다가 제가 파견되었던 2학기에는 오직 1명의 학생만이 파견되기 때문에 교환학생 준비를 오롯이 혼자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칠레는 의외로 다른 파견지에 비하여 준비할 것이 그렇게 많지 않고 까다롭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수기가 남미로의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 또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출국 전 준비사항 칠레로 교환 학생 파견이 확정되시면 사실 출국 전까지 할 일이 크게 많지는 않습니다. 칠레는 필수적으로 비자를 요구하지 않아서, 학생 비자 발급을 받을지 받지 않을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저는 비자를 받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여 받지 않았고, 무비자로 칠레에 입국할 시 3개월 이내에 한번 외국을 다녀오면 다시 비자가 연장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비자 갱신을 위하여 대부분의 친구들이 아르헨티나, 혹은 페루로 여행을 다녀오고 또 여행의 기회는 아주 많기 때문에 갱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칠레 대학교로의 파견이 확실해지면 학교에서 교환학생 등록 관련 절차에 관한 메일을 보내오는데, 어려운 것은 없고 필수 서류를 요구하기 때문에 차근 차근 순서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고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칠레 대학교 국제실 담당자분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비행기표의 경우 약 4달 전 예매했습니다. 산티아고와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의 경우 대부분 서울 – 마드리드 – 산티아고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경유하는 항공이 가장 저렴합니다. (물론 경유 시간이 다소 길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이득인 경로는 미국을 경유하는 것이지만 저는 ESTA 비자를 받기 귀찮고 입/출국 심사를 받는 것이 싫어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갈 때는 서울 – 오클랜드 – 산티아고의 경로로, 귀국 시에는 산티아고 – 마드리드 – 서울의 경유로 비행기표를 예매했고 ‘익스피디아’를 통해 왕복 약 125만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마드리드를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왕복 80만원대까지도 구하실 수 있으니 최대한 일찍 표를 예매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여행자 보험을 들고, 한 학기를 보낼 숙소를 정하는 정도만 미리 준비했고 나머지는 크게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처음 칠레에 도착하셨을 때 정해진 숙소, 혹은 호스텔로 이동할 때 Transvip이라는 이동 수단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렴한 공항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짐이 많은 상황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번거로울뿐더러 범죄의 타겟이 되기 쉽기 때문에 첫 입국 시에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게이트로 나오시면 사설 택시가 아닌 공식 Transvip 창구가 있습니다. (Transvip과 회사 하나가 더 있는데 이름이 정확히 생각나지는 않지만 델포스였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거의 동일하고 서비스가 동일하니 줄이 없는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창구에서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의 주소와, 옵션 (혼자 탈지, 여러 명이 쉐어를 할지)을 말하면 거리에 맞는 금액을 책정해줍니다. 보통 6~7명이 쉐어하는 옵션은 한화 12~13,000원 정도이고, 혼자 탑승하는 옵션은 달러를 기준으로 50달러를 받았습니다. 환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공항 환전은 환전율이 아주 낮기 때문에 되도록 시내에서 환전 혹은 출금 하세요) 달러나 카드로 지불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미리 예약할 필요도 없고, 짐도 들어주고 집 앞까지 내려준다는 편리함이 있으니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24시간이므로 언제든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 환전의 경우 달러를 가져가거나 현지에서 출금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어느 정도의 달러를 가져가되 달러는 여행을 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쓰시길 추천 드립니다. 칠레의 경우 달러가 많이 오른 편이긴 하지만 장기 거주하실 경우 출금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입니다. ATM마다 수수료와 출금 한도가 다르지만 제가 칠레에서 생활했을 때는 마트 내에 딸린 ATM들이 보통 출금 한도가 높고 수수료도 비교적 적었습니다. 한 번에 40만 페소 (약 60~65만원) 정도가 출금 가능하고, 한번 인출 당 수수료는 4900페소 (약 7500원) 정도 붙습니다. 은행에 따라 다르니 직접 확인해보시고 가장 높은 출금 한도인 곳에서 뽑길 추천 드립니다. 또 은행마다 카드 수수료가 다르니 잘 확인해보시고 최대한 저렴한 수수료를 떼는 카드를 하나 만들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출국 전에 하나비바카드2를 새로 발급받았는데 확실히 수수료가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칠레만큼의 높은 출금 한도를 허용하는 ATM이 거의 없을뿐더러 수수료가 매우 비싸거나 한도가 매우 적기 때문에 달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콰도르는 달러만 사용하는 국가이고, 아르헨티나의 경우 출금 한도와 수수료가 최악인 나라이기 때문에 달러 환전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1300달러를 가져가서 대부분 여행에 사용했고 칠레에서 칠레 페소를 뽑아 달러로 환전해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한국과 다르게 교환학생의 경우 정해진 기간 내에 (2~3일) 듣고자 하는 수업을 신청하기만 하면 다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누를 필요도 없고 교환학생 TO는 제한이 없습니다. 저는 4개의 과목을 전부 영어로 들었습니다. * Latin America in World Affairs (Walter Sanchez): 이번 학기가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마지막 수업이었고, 2018년을 끝으로 교수님께서 은퇴를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수업이 계속 열릴지는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교환학생들끼리 듣는 수업으로 거의 매시간 발표로 이루어집니다. 중간, 기말고사가 아닌 2번의 리딩 테스트를 치루고 이 리딩 테스트는 객관식이 다소 까다롭지만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 패스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Intercultural Business Challenges in LATAM (Veronica Uribe O.):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사이의 문화적, 경제적 차이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교수님이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시는 편이어서 가볍게 들을 수 있습니다. 팀플이 두 번 있는데, 각 팀마다 하나의 국가를 맡아서 그 국가의 기본적인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발표입니다. (리포트도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고 교수님께서 기말고사를 치루기 이전에 중간고사와 기타 팀 프로젝트 점수로 커트라인을 넘긴 사람들은 기말고사를 면제해 주십니다. * Strategic Alliances, M&A (Ricardo Alvial): 교수님도 좋으시고 수업도 배울 게 많은 과목입니다. 다만 저는 재무 분야에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에 흥미롭게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교수님께서 어느정도 수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의만 있다면 점수를 박하게 주시는 편은 아니십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모두 있고 팀플이 한번 있는데 팀플은 전체 발표 자체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맡은 파트의 내용의 질, 또 발표 시 얼마나 준비되었는가 가 점수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원들 사이에서 점수 차이가 꽤 있었고 발표는 시험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발표를 열심히 준비하시면 쉽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 Urban Economics (María Teresa Ruiz-Tagle): 말 그대로 도시와 관련된 경제 수업입니다. 도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들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수업입니다. 저는 경제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고 아는 것도 없었지만 교수님이 영어도 잘 하시고 수업도 절대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Reading Test가 총 3번 있고 가장 높은 2개의 점수만 인정됩니다. 이 Test를 보기 위해서 한번에 읽어야 하는 Article이 많고 양이 방대한 편이지만 시험 과도 연관이 되어있어 Reading test를 잘 준비하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수월하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Reading Test용 지문들은 대부분 논문이고 양도 많으며 어려운 것들도 많지만 모든 것을 읽고 알아야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문제도 선택해서 풀 수 있었습니다) 출석 체크는 따로 하지 않지만 저는 결석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가장 열심히 들었고 성취감이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3. 숙소 정보 칠레의 대학교들은 한국과 다르게 거의 대부분의 단과대학이 각자의 독립적인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FEN 역시 상경계열의 대학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형태였으며 따라서 캠퍼스 크기는 매우 작고 건물 수도 2~3개 정도입니다. 자연스럽게 학교 기숙사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방을 구해야 합니다. 저는 1학기가 끝난 지 3주가량 뒤에 바로 칠레로 출국해야 했기에 숙소를 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Housing Guide를 통해 사설 기숙사인 Fentastic에서 묵었는데 방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1인실이라는 독립적인 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고, CCTV가 여러 대 설치 되어 있어 도난이나 사고의 위험이 적으며 관리인이 상주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 38~40명의 학생이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는데 절반 정도는 칠레 학생이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남미 국가나 유럽권 학생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도 있어서 처음 학교를 가기 전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요리를 해먹거나 서로 방에 놀러가서 시간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 방은 크지는 않지만 침대와 책상, 옷장 및 서랍이 있고 방을 제외한 나머지 주방, 혹은 화장실의 경우 모두 공용입니다. 한 층에 보통 3개의 화장실이 있는데 샤워실과 화장실이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매일 청소하시는 분이 계셔서 공용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방 역시 매일 청소하시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벌레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칠레의 경우 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처럼 보일러 같은 중앙난방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2학기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전기 장판을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저도 접을 수 있는 전기장판을 들고 갔는데 이불이 두껍지 않아도 난방이 잘 되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4. 여행자 보험 칠레 대학교는 여행자 보험을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아마 학교 측에서 안내해주는 이메일의 링크로 몇 가지 서류를 첨부해야 하는데 첨부 파일로 여행자 보험 증명서를 요구합니다. 물론 보험이 불필요하시다고 느끼신다면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환불 받으셔도 되지만, 남미 라는 지역의 특성상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장기 보험을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학교 측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상해 보험을 제외하고도 소지품 (노트북, 핸드폰)에 대한 보험을 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 교환학생 프로그램 칠레 대학교의 교환학생 담당자 분은 매우 친절하시고 적극적이십니다. 저는 크게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어서 특별히 국제실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 생활에 관련 된 것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칠레에는 고대의 KUBS BUDDY와 마찬가지로 FEN BUDDY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제실에서 구글 설문지 링크를 보내주면, 버디가 필요한 학생들은 자신의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질문은 대부분 취향을 물어보기 때문에 비슷한 취미나 흥미를 가진 버디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 여자 버디를 선택할 수도 있고 버디에게 어떤 부분을 바라는지에 대해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 향상, 문화 교류, 취미 공유, 등) 저는 버디와 자주 만나진 않았지만 같이 밥도 먹고 한식당이나 한국 마트에 데려가기도 했습니다. 공식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교환학생들을 위한 파티인 Miercoles Po가 매주 수요일 열립니다. 흔히 아는 클럽에 가까운 파티인데 저는 2번밖에 가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핸드폰이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걸 보니 그렇게 안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학기가 진행되면서 학교에서는 지속적으로 교환학생을 위한 행사가 있습니다. 저는 다른 것들에는 크게 참여하지 않았고, 학기 중간 열리는 International Fair에 참가했습니다. 1층 홀에서 각 나라별로 부스를 준비해서 반나절 정도 나라 및 학교 소개를 하는 시간인데 저는 혼자 부스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특별히 준비해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종이로 태극기 모양을 직접 만들어 틀린 태극기 찾기 퀴즈를 진행했고, 한글로 이름 써주기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한글로 이름 써주기 반응이 좋아서 50개 가량의 종이를 준비했는데 금방 동이 나서 일찍 부스를 닫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마트에서 초코파이나 빼빼로 같은 과자류를 준비해서 부스에 와준 친구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저는 생활 한복을 가져가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미리 한국에서 준비를 해갔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생각보다 고려대로의 파견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학생들이 많았어서, 기회가 된다면 국제처를 통해 안내 브로셔나 팜플렛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칠레 생활 * 칠레의 물가: 칠레의 물가는 한국과 거의 동일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기타 생필품의 경우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비쌉니다. 외식비는 칠레가 압도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밖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면 최소 2만원~3만원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오히려 파트로나토 (Patronato)에 몰려 있는 한식당들이 가성비도 좋을뿐더러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물론 길거리에서 파는 꼼쁠레또(Completo)나 햄버거는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칠레 음식이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느끼지도 못했고 금액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식사는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 칠레의 치안: 칠레의 치안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제가 있던 2018년 연말에는 관광객들 대상으로 한 범죄가 아주 많아 대사관에서 따로 공지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안전하다고도 하지만 흔히 페루나 볼리비아의 경우 대부분의 방문지가 매우 관광지화 된 곳이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하고, 산티아고의 경우는 완전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객 대상 사고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는 되도록 핸드폰을 보거나 꺼내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방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늦은 밤 혼자 돌아다니지 않고 동행이 있지 않다면 밖에서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저는 남미에서 6개월을 생활했고 많은 국가들을 혼자 여행했지만 사소한 소매치기 조차 당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운이 좌우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범죄는 조금만 주의하고 신경 쓴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으니 남미라는 대륙에 대해서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인종 차별: 칠레뿐 아니라 남미에는 어느 곳을 가던지 인종 차별이 존재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산티아고는 남미에서 제일 발전된 도시 중 한 곳이지만 인종 차별도 가장 심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사견이지만, 아무래도 관광객의 비율이 가장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거리에서 얼굴을 빤히 쳐다보거나 장난식으로 말을 거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고 특히 여성의 경우 조금이라도 노출이 있거나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동양인 + 여자 + 옷차림의 이유로 아주 노골적인 시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에서 클락션을 울리거나 휘파람을 부는 캣콜링도 흔해서 학교를 오고 가는 약 10여분의 시간에서도 여러 번 겪을 때도 있었습니다. 어딜 가나 중국인을 칭하는 치노, 치나라고 부르거나 다짜고짜 ‘니하오’라고 인사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처음 칠레 대학교 OT를 갔을 때는 담당자분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짚어 주기도 하셨고, 혹시 이런 일들이 견디기 힘들다면 상담을 요청하라고 했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겪는 일입니다. 저도 처음 칠레에서 생활할 때 이 부분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런 불편한 상황들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말고 너무 상처받거나 마음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굉장히 심각한 인종차별을 당한 것 같아 오해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가 되지만 제가 이런 상황을 처음 겪었을 때,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조금 덜 당황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에 일부러 자세히 적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파견지를 결정 할 때 인종 차별이 심한 국가를 가장 처음 제외했을 정도로 차별적 시선에 대해서 두려워했던 사람인데, 그런 저 조차도 막상 겪고 나니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정도였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인종 차별도 있지만, 당연하게도 남미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항상 ‘남미 사람들은 80%는 과하게 친절하고, 20%는 조금 까칠하다’는 말을 하는데 그만큼 칠레를 포함한 남미 사람들은 유쾌하고 친절하고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스페인어에 능숙하지 않아서 마트나 카페, 혹은 공공기관인 은행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게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우선 조금이라도 스페인어를 쓰고자 노력하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에 놀라고 또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또 의도치 않게 한류의 여파로 인해서 한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혜택을 본 적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진 찍어 달라는 사람들도 생각 외로 많은데, 불순한 의도는 아니고 단지 한국인이 신기해서 그런 것이니 너무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남미 여행: 제가 파견된 2학기는 7월 말에 개강을 하고, 교환학생들이 듣는 수업의 대부분은 11월 중순에 종강을 합니다. 저는 1월 중순에 귀국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종강 이후 약 2달간 남미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외 학기 중에도 여행 할 시간이 많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근교(마이푸, 발파라이소 등)나 이웃 나라(아르헨티나 멘도사)를 다녀올 수도 있고 칠레 대학교의 경우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약 3주에 걸쳐 있기 때문에 본인의 시험이 일찍 끝난다면 언제든지 여행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특히 2학기에는 ‘디에씨오초’라는 칠레 최대의 명절이 겹쳐 9월 18일을 전후로 약 일주일의 휴일이 있는데, 보다 길게 여행을 다녀오기 최적이 시간입니다. 학기에 따라 이 ‘디에씨오초’ 연휴가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3주의 연휴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비행기표가 비싸질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칠레의 여러 도시들 (이키케, 안토파가스타, 발파라이소, 푸콘, 아타카마 등)과 아르헨티나 (멘도사,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등을 여행했고, 학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파타고니아 지역(토레스 델 파이네와 엘 칼라파테 포함)과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를 여행하며 산티아고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칠레의 경우 특별한 연휴가 겹치지 않는 한 국내선 비행기와 가까운 아르헨티나, 페루로의 국제선 비행기가 아주 저렴합니다. 스카이 항공이나 젯스마트 등 저가 항공을 이용하시면 왕복 10만원 안에 칠레의 도시들을 모두 다녀오실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총 6개월의 남미 생활 중 절반에 해당하는 3개월을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를 여행했고 그리고 제가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새로웠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덜컥 칠레 대학교에 지원하고 합격한 이후에도 사실 남미의 치안이나 생활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남미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가지 말라는 곳에 가지 말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 상식 선에서 행동하시면 남미를 아주 즐겁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미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산티아고에는 한국의 제 2롯데월드 같은 쇼핑몰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고 H&M도 있고 아디다스도 있습니다. 칠레대학교를 선택하신다면 색다른 교환학생 생활과 더불어 남미 대륙을 (비교적) 편하게 여행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생활뿐 아니라 남미 여행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skabdswls96@gmail.com으로 연락 주세요.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것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pr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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